혁신당, 민주당에 ‘교섭단체 요건 완화’ 등 요청…김병기 “수시 소통”

입력 2025.06.17 (16:06) 수정 2025.06.1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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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나 교섭단체 요건 완화와 ‘반헌법 특별조사위원회’ 구성 등을 요청했습니다.

서 원내대표는 오늘(17일) 김 직무대행이 취임 인사차 방문한 자리에서 “야 5당 원탁회의 선언문에 대한 이행 방안을 마련하고 후속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4월 15일 민주당과 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5개 정당이 구성한 원탁회의는 ▲내란 세력 재집권 저지를 위한 정당 연대 ▲내란 특검 실시와 ‘반헌법행위 특별조사위원회’ 설치 ▲대선 직후 교섭단체 요건 완화와 결선투표제 도입 등을 선언했습니다.

서 원내대표는 “국회 차원의 이행 논의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며 “민주당과 혁신당을 포함 원내 개혁정당이 함께하는 ‘개혁5당 협의체’를 정례화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민생을 위한 신속한 추경과 검찰개혁 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등을 함께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직무대행은 “두 손 맞잡고 개혁 완수하며 거대한 바다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겠다”며 “검찰, 사법, 언론개혁 모두 상당한 진통과 반발이 따를 것이고, 어려운 개혁을 완수해 내려면 우리가 반드시 힘을 합쳐야 한다”고 화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같은 꿈을 꾸는 든든한 우군이자 때로는 선의의 경쟁자로서 치열하게 논의하고 경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오늘 예방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직무대행이) 야당과의 수시 또는 정례적인 소통의 필요성은 공감했다”며 반헌법 특조위 구성 등에 관해 혁신당 측과 추후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혁신당이 당론으로 채택해 요구하고 있는 교섭단체 요건 ‘10석 이하’ 완화와 관련해선 “구체적으로 몇 석으로 할 것이냐에 대해 합의된 내용은 전혀 없다”며 “원내대표가 새로 바뀌었기 때문에 혁신당과 같이 관련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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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17 1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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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나 교섭단체 요건 완화와 ‘반헌법 특별조사위원회’ 구성 등을 요청했습니다.

서 원내대표는 오늘(17일) 김 직무대행이 취임 인사차 방문한 자리에서 “야 5당 원탁회의 선언문에 대한 이행 방안을 마련하고 후속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4월 15일 민주당과 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5개 정당이 구성한 원탁회의는 ▲내란 세력 재집권 저지를 위한 정당 연대 ▲내란 특검 실시와 ‘반헌법행위 특별조사위원회’ 설치 ▲대선 직후 교섭단체 요건 완화와 결선투표제 도입 등을 선언했습니다.

서 원내대표는 “국회 차원의 이행 논의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며 “민주당과 혁신당을 포함 원내 개혁정당이 함께하는 ‘개혁5당 협의체’를 정례화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민생을 위한 신속한 추경과 검찰개혁 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등을 함께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직무대행은 “두 손 맞잡고 개혁 완수하며 거대한 바다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겠다”며 “검찰, 사법, 언론개혁 모두 상당한 진통과 반발이 따를 것이고, 어려운 개혁을 완수해 내려면 우리가 반드시 힘을 합쳐야 한다”고 화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같은 꿈을 꾸는 든든한 우군이자 때로는 선의의 경쟁자로서 치열하게 논의하고 경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오늘 예방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직무대행이) 야당과의 수시 또는 정례적인 소통의 필요성은 공감했다”며 반헌법 특조위 구성 등에 관해 혁신당 측과 추후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혁신당이 당론으로 채택해 요구하고 있는 교섭단체 요건 ‘10석 이하’ 완화와 관련해선 “구체적으로 몇 석으로 할 것이냐에 대해 합의된 내용은 전혀 없다”며 “원내대표가 새로 바뀌었기 때문에 혁신당과 같이 관련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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