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금값, 중동 정세에 오르락 내리락 변동성 출렁

입력 2025.06.17 (16:47) 수정 2025.06.1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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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국제 유가는 물론 안전자산인 금값도 변동성 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한국시간 이날 오후 4시 11분 기준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0.11% 오른 배럴당 71.85달러, 8월물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0.08% 상승한 배럴당 73.29달러에 거래 중입니다.

WTI 선물 가격은 장 초반 2.67% 상승한 73.69달러까지 올랐다가 하락 전환하는 등 출렁이는 모습입니다.

앞서 이스라엘이 이란을 전격 공습한 지난 13일 WTI 선물 가격은 장 중 한때 전장 대비 14.07%까지 치솟았고 7.26% 상승으로 장을 마친 바 있습니다. 이후 긴장 완화 전망과 관망 심리 속에 16일에는 1.66% 하락 마감했습니다.

금값도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 현물 가격은 한국시간 오후 4시 21분 기준 전장 대비 0.13% 오른 온스당 3,389달러에 거래 중입니다. 이날 한때 3,403달러까지 올랐지만 상승분을 반납한 상태입니다.

금값은 전날 한때 온스당 3,451.31달러까지 상승, 직전 사상 최고가인 3,500.1달러에 근접했다가 1.37% 하락 마감한 바 있습니다.

올해 금값은 미국의 관세정책과 재정적자, 세계 경제의 성장 둔화 우려 속에 29%가량 올랐습니다.이는 미 달러화와 일본 엔화, 스위스프랑 등 다른 안전자산의 수익률(10% 내외)을 넘어선 것입니다.

다만, 내년 하반기에는 금값이 2,500달러로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막스 레이턴 등 시티그룹 애널리스트들은 투자 수요 감소, 세계 성장 전망 개선,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등을 근거로 "내년 하반기까지 금값이 온스당 2,500∼2,700달러 정도로 돌아갈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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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국제 유가는 물론 안전자산인 금값도 변동성 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한국시간 이날 오후 4시 11분 기준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0.11% 오른 배럴당 71.85달러, 8월물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0.08% 상승한 배럴당 73.29달러에 거래 중입니다.

WTI 선물 가격은 장 초반 2.67% 상승한 73.69달러까지 올랐다가 하락 전환하는 등 출렁이는 모습입니다.

앞서 이스라엘이 이란을 전격 공습한 지난 13일 WTI 선물 가격은 장 중 한때 전장 대비 14.07%까지 치솟았고 7.26% 상승으로 장을 마친 바 있습니다. 이후 긴장 완화 전망과 관망 심리 속에 16일에는 1.66% 하락 마감했습니다.

금값도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 현물 가격은 한국시간 오후 4시 21분 기준 전장 대비 0.13% 오른 온스당 3,389달러에 거래 중입니다. 이날 한때 3,403달러까지 올랐지만 상승분을 반납한 상태입니다.

금값은 전날 한때 온스당 3,451.31달러까지 상승, 직전 사상 최고가인 3,500.1달러에 근접했다가 1.37% 하락 마감한 바 있습니다.

올해 금값은 미국의 관세정책과 재정적자, 세계 경제의 성장 둔화 우려 속에 29%가량 올랐습니다.이는 미 달러화와 일본 엔화, 스위스프랑 등 다른 안전자산의 수익률(10% 내외)을 넘어선 것입니다.

다만, 내년 하반기에는 금값이 2,500달러로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막스 레이턴 등 시티그룹 애널리스트들은 투자 수요 감소, 세계 성장 전망 개선,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등을 근거로 "내년 하반기까지 금값이 온스당 2,500∼2,700달러 정도로 돌아갈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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