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차세대동포 초청 연수’ 시작…“역사·문화·산업 체험 자긍심 고취”

입력 2025.06.17 (16:52) 수정 2025.06.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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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70여 개 나라에 사는 차세대동포 2천6백여 명이 국내에서 역사와 문화 체험을 하면서 자긍심을 고취하는 ‘2025년 차세대동포 모국 초청 연수’가 시작됐습니다.

재외동포청은 오늘(17일) 인천 영종도 하얏트호텔에서 25개국 차세대 동포 27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차세대동포 모국 초청 연수’ 제1차 개회식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재외동포청 산하 재외동포협력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연수는 청소년과 청년으로 나눠 8월 17일까지 9차례 진행될 예정입니다.

연수 참가자들은 6박 7일 동안 독립기념관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등을 방문해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돌아볼 예정입니다.

또, 충남 공주에서 백제 역사 문화를 탐방하고 인천 해양박물관 견학, 강릉 고적지 답사도 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불닭볶음면으로 세계 시장에서 사랑받는 삼양라면 공장, 첨단 바이오산업의 현장인 인천 바이오클러스터, 모빌리티 산업 현장인 현대모터스튜디오 등 K-산업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산업체 현장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올해 연수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인으로서의 자긍심을 함양하는 정체성과 재외동포와 모국 간 유대감을 증진하고 공동 발전을 추진하는 세계성, 글로벌 한인 역량 강화 및 인류 공영에 기여하는 연결성 등 3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차세대 인재로의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가 유대인, 화교, 인도인만큼 네트워크를 못 가졌었는데, 이제 대한민국도 잘살게 됐고 이민 선조분들이 고생하며 뿌리를 내린 덕분에 여러분도 훌륭하게 성장했다”고 전제한 뒤 “한민족으로서의 영향력을 키워나가기 위해 이번 기회에 모국과 굳건한 연결고리를 만들기 바란다”며 동포청의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동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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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17 16:52:27
    • 수정2025-06-17 16:54:43
    사회
전 세계 70여 개 나라에 사는 차세대동포 2천6백여 명이 국내에서 역사와 문화 체험을 하면서 자긍심을 고취하는 ‘2025년 차세대동포 모국 초청 연수’가 시작됐습니다.

재외동포청은 오늘(17일) 인천 영종도 하얏트호텔에서 25개국 차세대 동포 27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차세대동포 모국 초청 연수’ 제1차 개회식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재외동포청 산하 재외동포협력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연수는 청소년과 청년으로 나눠 8월 17일까지 9차례 진행될 예정입니다.

연수 참가자들은 6박 7일 동안 독립기념관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등을 방문해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돌아볼 예정입니다.

또, 충남 공주에서 백제 역사 문화를 탐방하고 인천 해양박물관 견학, 강릉 고적지 답사도 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불닭볶음면으로 세계 시장에서 사랑받는 삼양라면 공장, 첨단 바이오산업의 현장인 인천 바이오클러스터, 모빌리티 산업 현장인 현대모터스튜디오 등 K-산업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산업체 현장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올해 연수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인으로서의 자긍심을 함양하는 정체성과 재외동포와 모국 간 유대감을 증진하고 공동 발전을 추진하는 세계성, 글로벌 한인 역량 강화 및 인류 공영에 기여하는 연결성 등 3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차세대 인재로의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가 유대인, 화교, 인도인만큼 네트워크를 못 가졌었는데, 이제 대한민국도 잘살게 됐고 이민 선조분들이 고생하며 뿌리를 내린 덕분에 여러분도 훌륭하게 성장했다”고 전제한 뒤 “한민족으로서의 영향력을 키워나가기 위해 이번 기회에 모국과 굳건한 연결고리를 만들기 바란다”며 동포청의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동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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