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격투기 선수야”…학교서 곡예운전, 경찰에 행패까지
입력 2025.06.17 (19:23)
수정 2025.06.1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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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주 운전자가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한 채 난폭운전을 하며 도주극을 벌이다 붙잡혔는데요,
학교 안까지 들어가 곡예 운전을 하던 운전자는 경찰에게 행패까지 부리다 결국 체포됐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빠른 속도로 달리다 갑자기 후진하는 검정색 승용차.
수상히 여긴 순찰차가 정차를 요구하자 깜빡이를 켜고 멈추는 듯하더니, 경찰관이 다가가자 속도를 높여 줄행랑을 칩니다.
곧바로 시작된 추격전.
교문이 열린 고등학교 안으로 내달리는 승용차, 건물 사이 비좁은 통로를 거침없이 질주하고 잔디밭도 휘젓고 다니더니, 공사 중이던 작업자들을 아슬아슬하게 스쳐 갑니다.
놀란 작업자들이 차량에 장갑을 내던지기도 합니다.
사건 발생 당일은 주말이어서 학교에 등교한 학생들은 없었지만 공사를 하러 나온 작업자들이 있어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학교 밖으로 도망친 뒤에도 난폭운전을 이어가다 결국 교통 정체에 가로막힙니다.
안에서 버티던 운전자는 경찰이 유리창을 깨고 문을 열자 밖으로 나오더니 경찰관을 밀치고 행패를 부립니다.
[김창연/대전서부경찰서 도마지구대 경위 : "본인은 운동을 많이 했었고 격투기를 한 적이 있기 때문에 나랑 한판 붙자, 내가 너를 이길 수 있다, 제압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꺼번에 달려든 경찰관에게 제압당한 운전자, 술 냄새를 맡은 경찰이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 정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30대 운전자를 난폭운전과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음주 운전자가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한 채 난폭운전을 하며 도주극을 벌이다 붙잡혔는데요,
학교 안까지 들어가 곡예 운전을 하던 운전자는 경찰에게 행패까지 부리다 결국 체포됐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빠른 속도로 달리다 갑자기 후진하는 검정색 승용차.
수상히 여긴 순찰차가 정차를 요구하자 깜빡이를 켜고 멈추는 듯하더니, 경찰관이 다가가자 속도를 높여 줄행랑을 칩니다.
곧바로 시작된 추격전.
교문이 열린 고등학교 안으로 내달리는 승용차, 건물 사이 비좁은 통로를 거침없이 질주하고 잔디밭도 휘젓고 다니더니, 공사 중이던 작업자들을 아슬아슬하게 스쳐 갑니다.
놀란 작업자들이 차량에 장갑을 내던지기도 합니다.
사건 발생 당일은 주말이어서 학교에 등교한 학생들은 없었지만 공사를 하러 나온 작업자들이 있어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학교 밖으로 도망친 뒤에도 난폭운전을 이어가다 결국 교통 정체에 가로막힙니다.
안에서 버티던 운전자는 경찰이 유리창을 깨고 문을 열자 밖으로 나오더니 경찰관을 밀치고 행패를 부립니다.
[김창연/대전서부경찰서 도마지구대 경위 : "본인은 운동을 많이 했었고 격투기를 한 적이 있기 때문에 나랑 한판 붙자, 내가 너를 이길 수 있다, 제압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꺼번에 달려든 경찰관에게 제압당한 운전자, 술 냄새를 맡은 경찰이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 정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30대 운전자를 난폭운전과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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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6-17 19: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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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자가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한 채 난폭운전을 하며 도주극을 벌이다 붙잡혔는데요,
학교 안까지 들어가 곡예 운전을 하던 운전자는 경찰에게 행패까지 부리다 결국 체포됐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빠른 속도로 달리다 갑자기 후진하는 검정색 승용차.
수상히 여긴 순찰차가 정차를 요구하자 깜빡이를 켜고 멈추는 듯하더니, 경찰관이 다가가자 속도를 높여 줄행랑을 칩니다.
곧바로 시작된 추격전.
교문이 열린 고등학교 안으로 내달리는 승용차, 건물 사이 비좁은 통로를 거침없이 질주하고 잔디밭도 휘젓고 다니더니, 공사 중이던 작업자들을 아슬아슬하게 스쳐 갑니다.
놀란 작업자들이 차량에 장갑을 내던지기도 합니다.
사건 발생 당일은 주말이어서 학교에 등교한 학생들은 없었지만 공사를 하러 나온 작업자들이 있어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학교 밖으로 도망친 뒤에도 난폭운전을 이어가다 결국 교통 정체에 가로막힙니다.
안에서 버티던 운전자는 경찰이 유리창을 깨고 문을 열자 밖으로 나오더니 경찰관을 밀치고 행패를 부립니다.
[김창연/대전서부경찰서 도마지구대 경위 : "본인은 운동을 많이 했었고 격투기를 한 적이 있기 때문에 나랑 한판 붙자, 내가 너를 이길 수 있다, 제압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꺼번에 달려든 경찰관에게 제압당한 운전자, 술 냄새를 맡은 경찰이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 정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30대 운전자를 난폭운전과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음주 운전자가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한 채 난폭운전을 하며 도주극을 벌이다 붙잡혔는데요,
학교 안까지 들어가 곡예 운전을 하던 운전자는 경찰에게 행패까지 부리다 결국 체포됐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빠른 속도로 달리다 갑자기 후진하는 검정색 승용차.
수상히 여긴 순찰차가 정차를 요구하자 깜빡이를 켜고 멈추는 듯하더니, 경찰관이 다가가자 속도를 높여 줄행랑을 칩니다.
곧바로 시작된 추격전.
교문이 열린 고등학교 안으로 내달리는 승용차, 건물 사이 비좁은 통로를 거침없이 질주하고 잔디밭도 휘젓고 다니더니, 공사 중이던 작업자들을 아슬아슬하게 스쳐 갑니다.
놀란 작업자들이 차량에 장갑을 내던지기도 합니다.
사건 발생 당일은 주말이어서 학교에 등교한 학생들은 없었지만 공사를 하러 나온 작업자들이 있어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학교 밖으로 도망친 뒤에도 난폭운전을 이어가다 결국 교통 정체에 가로막힙니다.
안에서 버티던 운전자는 경찰이 유리창을 깨고 문을 열자 밖으로 나오더니 경찰관을 밀치고 행패를 부립니다.
[김창연/대전서부경찰서 도마지구대 경위 : "본인은 운동을 많이 했었고 격투기를 한 적이 있기 때문에 나랑 한판 붙자, 내가 너를 이길 수 있다, 제압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꺼번에 달려든 경찰관에게 제압당한 운전자, 술 냄새를 맡은 경찰이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 정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30대 운전자를 난폭운전과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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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경 기자 yg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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