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트럼프 빠진 G7 정상회의서 러 제재 호소

입력 2025.06.18 (05:23) 수정 2025.06.18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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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시간 어제(17일)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해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강화를 호소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G7 정상회의에서 연설하며 러시아가 국제사회의 외교적 제안을 일절 무시하고 있음을 강조했다"며 "외교가 위기다. 푸틴(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든 평화안을 노골적으로 거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엄격한 가격 상한제를 위해 미국과 협력하기를 촉구한다. 지금 배럴당 45달러가 제안됐는데 진짜 효과적인 기준은 30달러"라고 덧붙였습니다.

G7의 러시아 원유 가격 상한제는 현재 배럴당 60달러로, 유럽연합(EU)은 45달러를 제안했고 우크라이나는 30달러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간 400억 달러의 예산 지원이 우크라이나의 회복과 지속을 위해 중요하다"며 "이는 미국을 포함한 G7 정상들의 공동 결정이어야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G7 정상회의 일정을 단축해 급거 귀국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나 대러시아 제재 강화를 설득할 계획이었지만 회담은 무산됐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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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젤렌스키, 트럼프 빠진 G7 정상회의서 러 제재 호소
    • 입력 2025-06-18 05:23:12
    • 수정2025-06-18 05:24:59
    국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시간 어제(17일)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해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강화를 호소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G7 정상회의에서 연설하며 러시아가 국제사회의 외교적 제안을 일절 무시하고 있음을 강조했다"며 "외교가 위기다. 푸틴(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든 평화안을 노골적으로 거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엄격한 가격 상한제를 위해 미국과 협력하기를 촉구한다. 지금 배럴당 45달러가 제안됐는데 진짜 효과적인 기준은 30달러"라고 덧붙였습니다.

G7의 러시아 원유 가격 상한제는 현재 배럴당 60달러로, 유럽연합(EU)은 45달러를 제안했고 우크라이나는 30달러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간 400억 달러의 예산 지원이 우크라이나의 회복과 지속을 위해 중요하다"며 "이는 미국을 포함한 G7 정상들의 공동 결정이어야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G7 정상회의 일정을 단축해 급거 귀국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나 대러시아 제재 강화를 설득할 계획이었지만 회담은 무산됐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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