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EU 지도부와 정상회담…“경제·안보 협력 심화”

입력 2025.06.18 (10:33) 수정 2025.06.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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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및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현지시간 오늘(17일)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캐나다 카나나스키스에서 두 정상과 만나,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을 토대로 디지털과 환경, 안보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은 두 정상의 취임 축하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올해는 한-EU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해인 만큼, 경제,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심화해 가자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에 EU 정상들은 EU로서도 인도·태평양 지역의 핵심 파트너인 한국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계기를 통해 계속 소통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세 정상은 한-EU FTA를 토대로 양측의 교역과 투자가 확대된 점을 평가하고, 디지털 통상협정, 한-EU 그린 파트너십 등을 통해 협력을 강화해 양측 간의 관계를 질적, 양적으로 확대하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또, 올해부터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을 통해 양측 공동연구가 활발히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는데 기대감을 표했고, 지난해 채택한 한-EU 안보 방위 파트너십 합의 문서를 바탕으로 양측 간 안보 분야에서 협력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이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세 정상들이 한반도, 우크라이나 등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실은 “EU 정상들은 조만간 이 대통령의 브뤼셀 방문과 브뤼셀에서 제11차 한-EU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을 제안했으며, 이 대통령은 차기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지속 소통해 나가자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안토니우 코스타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회담 이후 X(옛 트위터)에 올린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이 대통령의 (대선) 압승을 축하했다”며 “EU와 대한민국은 모든 분야에서 그 어느 때보다 가깝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공통된 과제에 직면했다는 점에서 우리의 안보·방위 파트너십 하에 더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이라며 “우리 모두 자유로우며 주권적인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이를 위한 강력한 대러시아 제재도 함께 지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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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6-18 10:35:19
    정치
G7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및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현지시간 오늘(17일)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캐나다 카나나스키스에서 두 정상과 만나,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을 토대로 디지털과 환경, 안보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은 두 정상의 취임 축하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올해는 한-EU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해인 만큼, 경제,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심화해 가자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에 EU 정상들은 EU로서도 인도·태평양 지역의 핵심 파트너인 한국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계기를 통해 계속 소통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세 정상은 한-EU FTA를 토대로 양측의 교역과 투자가 확대된 점을 평가하고, 디지털 통상협정, 한-EU 그린 파트너십 등을 통해 협력을 강화해 양측 간의 관계를 질적, 양적으로 확대하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또, 올해부터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을 통해 양측 공동연구가 활발히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는데 기대감을 표했고, 지난해 채택한 한-EU 안보 방위 파트너십 합의 문서를 바탕으로 양측 간 안보 분야에서 협력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이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세 정상들이 한반도, 우크라이나 등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실은 “EU 정상들은 조만간 이 대통령의 브뤼셀 방문과 브뤼셀에서 제11차 한-EU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을 제안했으며, 이 대통령은 차기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지속 소통해 나가자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안토니우 코스타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회담 이후 X(옛 트위터)에 올린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이 대통령의 (대선) 압승을 축하했다”며 “EU와 대한민국은 모든 분야에서 그 어느 때보다 가깝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공통된 과제에 직면했다는 점에서 우리의 안보·방위 파트너십 하에 더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이라며 “우리 모두 자유로우며 주권적인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이를 위한 강력한 대러시아 제재도 함께 지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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