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에어인디아 동일 기종, 중대 결함 없어”

입력 2025.06.18 (10:40) 수정 2025.06.1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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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당국이 최근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에어인디아가 운용하고 있는 사고 동일 기종 ‘보잉 787 드림라이너’ 여객기 20여 대를 점검한 결과 중대 결함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각 18일 블룸버그·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민간항공국(DGCA)은 에어인디아가 보유한 보잉 787 드림라이너 여객기 33대 가운데 24대를 점검한 결과 중대 안전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에서는 지난 12일 해당 여객기가 이륙 중에 추진력을 잃고 추락한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 연료와 객실 공기 시스템, 엔진 제어·유압 시스템 등을 전반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면서 여객기와 관련 정비 시스템이 현행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점검에서 사고와 직접 관련된 기술적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민간항공국은 에어인디아 고위 관계자들과의 회의에서 최근 항공사가 보고한 일부 정비 관련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인도 당국은 에어인디아에 정비, 운항, 지상조업 부문의 협조 체계를 강화하고, 관련 규정도 철저히 준수하라고 권고했습니다.

현재 인도에는 보잉 787 드림라이너 여객기가 34대 있으며 1대를 제외하고 모두 에어인디아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에어인디아는 33대 가운데 현재 27대를 운용하고 있고, 나머지 6대는 정비로 운항이 중단된 상태라고 민간항공국은 설명했습니다.

지난 12일 오후 1시 38분쯤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국제공항에서 영국 런던을 향해 이륙한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30초 만에 추락하면서, 탑승객과 지상의 민간인 등 지금까지 최소 270명이 숨졌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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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락한 에어인디아 동일 기종, 중대 결함 없어”
    • 입력 2025-06-18 10:40:02
    • 수정2025-06-18 10:40:55
    국제
인도 당국이 최근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에어인디아가 운용하고 있는 사고 동일 기종 ‘보잉 787 드림라이너’ 여객기 20여 대를 점검한 결과 중대 결함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각 18일 블룸버그·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민간항공국(DGCA)은 에어인디아가 보유한 보잉 787 드림라이너 여객기 33대 가운데 24대를 점검한 결과 중대 안전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에서는 지난 12일 해당 여객기가 이륙 중에 추진력을 잃고 추락한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 연료와 객실 공기 시스템, 엔진 제어·유압 시스템 등을 전반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면서 여객기와 관련 정비 시스템이 현행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점검에서 사고와 직접 관련된 기술적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민간항공국은 에어인디아 고위 관계자들과의 회의에서 최근 항공사가 보고한 일부 정비 관련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인도 당국은 에어인디아에 정비, 운항, 지상조업 부문의 협조 체계를 강화하고, 관련 규정도 철저히 준수하라고 권고했습니다.

현재 인도에는 보잉 787 드림라이너 여객기가 34대 있으며 1대를 제외하고 모두 에어인디아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에어인디아는 33대 가운데 현재 27대를 운용하고 있고, 나머지 6대는 정비로 운항이 중단된 상태라고 민간항공국은 설명했습니다.

지난 12일 오후 1시 38분쯤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국제공항에서 영국 런던을 향해 이륙한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30초 만에 추락하면서, 탑승객과 지상의 민간인 등 지금까지 최소 270명이 숨졌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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