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기 특검팀, 검찰·금감원 잇따라 방문…“사건 논의·협조 요청”

입력 2025.06.18 (13:58) 수정 2025.06.1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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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별검사와 특별검사보들이 오늘(18일) 오후 검찰과 금융감독원 등 관련 기관 책임자들을 찾았습니다.

김건희 여사 의혹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박세현 서울고검장을 면담한 뒤 2시 35분 박승환 서울중앙지검장 직무대리, 4시 신응석 서울남부지검장과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특검팀은 예정된 일정에는 없던 이세훈 금융감독원장 대행과도 면담을 했습니다.

현재 서울고검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을, 서울중앙지검은 명태균 씨 관련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청탁 의혹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민 특검은 검찰 수사 책임자들에게는 파견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서울고검장과 서울중앙지검장 직무대리와의 면담을 마친 민 특검은 기자들을 만나,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넘겨받은 사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고, 서울중앙지검에서 파견해 줄 수 있는 검사, 수사관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인력 파견과 관련해 "구체적인 기준은 논의하지 않았고 계속 협의하고 조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남부지검장과 면담 후에는 "특검이 넘겨받을 사건의 진행 정도와 검사, 수사관을 파견받을지 논의하고 협조를 구했다"고 했습니다.

민 특검이 추가 방문한 금감원은 남부지검 지휘를 받아 특검 수사 대상이자 김 여사의 연루 의혹이 제기된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을 조사 중입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주요 인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도 가담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민 특검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 빌딩에 임시 사무실을 마련하고 특검 업무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특검팀은 당분간 임시 사무실에서 파견 검사 인선과 우선 수사 대상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후 서울 광화문 KT웨스트 빌딩에 마련 중인 특검 사무실로 옮긴 뒤 본격 수사에 나설 전망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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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18 13:58:48
    • 수정2025-06-18 17:40:05
    사회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별검사와 특별검사보들이 오늘(18일) 오후 검찰과 금융감독원 등 관련 기관 책임자들을 찾았습니다.

김건희 여사 의혹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박세현 서울고검장을 면담한 뒤 2시 35분 박승환 서울중앙지검장 직무대리, 4시 신응석 서울남부지검장과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특검팀은 예정된 일정에는 없던 이세훈 금융감독원장 대행과도 면담을 했습니다.

현재 서울고검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을, 서울중앙지검은 명태균 씨 관련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청탁 의혹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민 특검은 검찰 수사 책임자들에게는 파견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서울고검장과 서울중앙지검장 직무대리와의 면담을 마친 민 특검은 기자들을 만나,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넘겨받은 사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고, 서울중앙지검에서 파견해 줄 수 있는 검사, 수사관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인력 파견과 관련해 "구체적인 기준은 논의하지 않았고 계속 협의하고 조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남부지검장과 면담 후에는 "특검이 넘겨받을 사건의 진행 정도와 검사, 수사관을 파견받을지 논의하고 협조를 구했다"고 했습니다.

민 특검이 추가 방문한 금감원은 남부지검 지휘를 받아 특검 수사 대상이자 김 여사의 연루 의혹이 제기된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을 조사 중입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주요 인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도 가담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민 특검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 빌딩에 임시 사무실을 마련하고 특검 업무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특검팀은 당분간 임시 사무실에서 파견 검사 인선과 우선 수사 대상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후 서울 광화문 KT웨스트 빌딩에 마련 중인 특검 사무실로 옮긴 뒤 본격 수사에 나설 전망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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