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북한의 러시아 추가 파병에 “평화 관심없다는 방증” 비판
입력 2025.06.19 (02:12)
수정 2025.06.19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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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북한이 러시아에 추가 파병을 결정한 것을 두고 "북한과 군사협력을 심화하는 것은 러시아가 평화에 관심이 없다는 명백한 방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아니타 히퍼 EU 외교안보 수석대변인은 현지시간 18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습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는 전날 북한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뒤 러시아 매체 기자들에게 북한이 러시아 영토에 매설된 지뢰 제거와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파괴된 인프라 재건을 위해 병력을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다고 공개했습니다.
EU는 앞서 우크라이나와 휴전을 거부하는 러시아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 제재를 예고했으나, 실제 추진 여부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특히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전날 폐막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러시아 원유 거래가격 상한선을 현행 배럴당 60달러에서 45달러로 낮추는 방안을 논의하려 했으나 무산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7 일정 도중 조기 귀국한 데다 이스라엘과 이란 충돌로 국제 유가가 상승할 조짐을 보이면서 다른 파트너국들도 상한선 인하 필요성에 회의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집행위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동참하지 않더라도 단독으로 유가 상한선 인하를 시행할 것이냐'는 질의에는 "가정적 시나리오여서 답하지 않겠다"며 "우리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며, 파트너국과 계속해서 접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아니타 히퍼 EU 외교안보 수석대변인은 현지시간 18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습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는 전날 북한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뒤 러시아 매체 기자들에게 북한이 러시아 영토에 매설된 지뢰 제거와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파괴된 인프라 재건을 위해 병력을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다고 공개했습니다.
EU는 앞서 우크라이나와 휴전을 거부하는 러시아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 제재를 예고했으나, 실제 추진 여부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특히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전날 폐막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러시아 원유 거래가격 상한선을 현행 배럴당 60달러에서 45달러로 낮추는 방안을 논의하려 했으나 무산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7 일정 도중 조기 귀국한 데다 이스라엘과 이란 충돌로 국제 유가가 상승할 조짐을 보이면서 다른 파트너국들도 상한선 인하 필요성에 회의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집행위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동참하지 않더라도 단독으로 유가 상한선 인하를 시행할 것이냐'는 질의에는 "가정적 시나리오여서 답하지 않겠다"며 "우리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며, 파트너국과 계속해서 접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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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 북한의 러시아 추가 파병에 “평화 관심없다는 방증”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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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19 02:12:54
- 수정2025-06-19 03:26:07

유럽연합(EU)이 북한이 러시아에 추가 파병을 결정한 것을 두고 "북한과 군사협력을 심화하는 것은 러시아가 평화에 관심이 없다는 명백한 방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아니타 히퍼 EU 외교안보 수석대변인은 현지시간 18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습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는 전날 북한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뒤 러시아 매체 기자들에게 북한이 러시아 영토에 매설된 지뢰 제거와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파괴된 인프라 재건을 위해 병력을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다고 공개했습니다.
EU는 앞서 우크라이나와 휴전을 거부하는 러시아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 제재를 예고했으나, 실제 추진 여부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특히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전날 폐막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러시아 원유 거래가격 상한선을 현행 배럴당 60달러에서 45달러로 낮추는 방안을 논의하려 했으나 무산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7 일정 도중 조기 귀국한 데다 이스라엘과 이란 충돌로 국제 유가가 상승할 조짐을 보이면서 다른 파트너국들도 상한선 인하 필요성에 회의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집행위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동참하지 않더라도 단독으로 유가 상한선 인하를 시행할 것이냐'는 질의에는 "가정적 시나리오여서 답하지 않겠다"며 "우리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며, 파트너국과 계속해서 접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아니타 히퍼 EU 외교안보 수석대변인은 현지시간 18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습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는 전날 북한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뒤 러시아 매체 기자들에게 북한이 러시아 영토에 매설된 지뢰 제거와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파괴된 인프라 재건을 위해 병력을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다고 공개했습니다.
EU는 앞서 우크라이나와 휴전을 거부하는 러시아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 제재를 예고했으나, 실제 추진 여부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특히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전날 폐막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러시아 원유 거래가격 상한선을 현행 배럴당 60달러에서 45달러로 낮추는 방안을 논의하려 했으나 무산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7 일정 도중 조기 귀국한 데다 이스라엘과 이란 충돌로 국제 유가가 상승할 조짐을 보이면서 다른 파트너국들도 상한선 인하 필요성에 회의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집행위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동참하지 않더라도 단독으로 유가 상한선 인하를 시행할 것이냐'는 질의에는 "가정적 시나리오여서 답하지 않겠다"며 "우리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며, 파트너국과 계속해서 접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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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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