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90세 생일 맞는 달라이 라마, 7월 2일 후계자 관련 메시지 발표할 듯”
입력 2025.06.19 (13:14)
수정 2025.06.1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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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90번째 생일을 앞두고 다음 달 자신의 후계자 문제를 언급하는 새로운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AFP 통신 등이 어제 티베트 망명정부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티베트 망명정부 수반인 펜파 체링 총리는 달라이 라마가 티베트 종교 지도자인 라마들과 7월 2일 인도 히말라야 산악지역에서 간단한 회의에 이어 종교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전하면서, “종교회의 개회식에서 달라이 라마의 영상 메시지가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새로운 메시지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달라이 라마가 “90번째 생일 때쯤 자신이 세상을 떠난 이후를 준비하고, 티베트인들이 또 다른 달라이 라마를 원하는지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던 과거의 발언을 고려할 경우 다음 달 회의에서 자신의 후계자에 관해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AFP 통신은 전망했습니다.
현재 14대인 달라이 라마는 1940년 즉위했습니다. 그는 오는 7월 6일 90번째 생일을 맞습니다.
현재 머무는 인도 히말라야 산악지대 다람살라에서 90세 생일을 축하하러 오는 많은 사람과 함께 생일을 기념할 예정입니다.
티베트 불교 전통에 따르면 달라이 라마가 타계하면, 그의 영혼이 어린아이의 몸으로 환생한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금 달라이 라마도 역시 두 살 때 전임 달라이 라마의 환생자로 지명됐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앞서도 달라이 라마 제도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합의가 있다면 그의 후계자 인선과 인정 절차를 담당할 책임은 달라이 라마의 공식 기관인 가덴 포드랑 신탁에 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평소 자신의 후계자는 “반드시 자유세계에서 태어나야 한다”고 자격 조건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반면, 중국 정부는 달라이 라마가 사망할 경우 후계자 지명이 자신들의 소관이라고 주장합니다.
중국은 1995년 티베트 불교에서 달라이 라마에 이어 서열 2위인 판첸 라마 선정에도 개입해 11대 판첸 라마를 일방적으로 지명한 바 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이를 ‘관제 판첸 라마’라고 간주해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1989년 10대 판첸 라마가 세상을 떠나자, 그의 환생자로 달라이 라마가 선언한 소년 ‘게둔 최키 니마’는 지명을 받은 직후 실종됐습니다.
그가 중국 정부에 의해 사실상 연금 상태에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티베트 망명정부 수반인 펜파 체링 총리는 달라이 라마가 티베트 종교 지도자인 라마들과 7월 2일 인도 히말라야 산악지역에서 간단한 회의에 이어 종교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전하면서, “종교회의 개회식에서 달라이 라마의 영상 메시지가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새로운 메시지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달라이 라마가 “90번째 생일 때쯤 자신이 세상을 떠난 이후를 준비하고, 티베트인들이 또 다른 달라이 라마를 원하는지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던 과거의 발언을 고려할 경우 다음 달 회의에서 자신의 후계자에 관해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AFP 통신은 전망했습니다.
현재 14대인 달라이 라마는 1940년 즉위했습니다. 그는 오는 7월 6일 90번째 생일을 맞습니다.
현재 머무는 인도 히말라야 산악지대 다람살라에서 90세 생일을 축하하러 오는 많은 사람과 함께 생일을 기념할 예정입니다.
티베트 불교 전통에 따르면 달라이 라마가 타계하면, 그의 영혼이 어린아이의 몸으로 환생한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금 달라이 라마도 역시 두 살 때 전임 달라이 라마의 환생자로 지명됐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앞서도 달라이 라마 제도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합의가 있다면 그의 후계자 인선과 인정 절차를 담당할 책임은 달라이 라마의 공식 기관인 가덴 포드랑 신탁에 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평소 자신의 후계자는 “반드시 자유세계에서 태어나야 한다”고 자격 조건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반면, 중국 정부는 달라이 라마가 사망할 경우 후계자 지명이 자신들의 소관이라고 주장합니다.
중국은 1995년 티베트 불교에서 달라이 라마에 이어 서열 2위인 판첸 라마 선정에도 개입해 11대 판첸 라마를 일방적으로 지명한 바 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이를 ‘관제 판첸 라마’라고 간주해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1989년 10대 판첸 라마가 세상을 떠나자, 그의 환생자로 달라이 라마가 선언한 소년 ‘게둔 최키 니마’는 지명을 받은 직후 실종됐습니다.
그가 중국 정부에 의해 사실상 연금 상태에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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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P “90세 생일 맞는 달라이 라마, 7월 2일 후계자 관련 메시지 발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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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19 13: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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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90번째 생일을 앞두고 다음 달 자신의 후계자 문제를 언급하는 새로운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AFP 통신 등이 어제 티베트 망명정부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티베트 망명정부 수반인 펜파 체링 총리는 달라이 라마가 티베트 종교 지도자인 라마들과 7월 2일 인도 히말라야 산악지역에서 간단한 회의에 이어 종교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전하면서, “종교회의 개회식에서 달라이 라마의 영상 메시지가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새로운 메시지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달라이 라마가 “90번째 생일 때쯤 자신이 세상을 떠난 이후를 준비하고, 티베트인들이 또 다른 달라이 라마를 원하는지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던 과거의 발언을 고려할 경우 다음 달 회의에서 자신의 후계자에 관해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AFP 통신은 전망했습니다.
현재 14대인 달라이 라마는 1940년 즉위했습니다. 그는 오는 7월 6일 90번째 생일을 맞습니다.
현재 머무는 인도 히말라야 산악지대 다람살라에서 90세 생일을 축하하러 오는 많은 사람과 함께 생일을 기념할 예정입니다.
티베트 불교 전통에 따르면 달라이 라마가 타계하면, 그의 영혼이 어린아이의 몸으로 환생한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금 달라이 라마도 역시 두 살 때 전임 달라이 라마의 환생자로 지명됐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앞서도 달라이 라마 제도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합의가 있다면 그의 후계자 인선과 인정 절차를 담당할 책임은 달라이 라마의 공식 기관인 가덴 포드랑 신탁에 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평소 자신의 후계자는 “반드시 자유세계에서 태어나야 한다”고 자격 조건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반면, 중국 정부는 달라이 라마가 사망할 경우 후계자 지명이 자신들의 소관이라고 주장합니다.
중국은 1995년 티베트 불교에서 달라이 라마에 이어 서열 2위인 판첸 라마 선정에도 개입해 11대 판첸 라마를 일방적으로 지명한 바 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이를 ‘관제 판첸 라마’라고 간주해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1989년 10대 판첸 라마가 세상을 떠나자, 그의 환생자로 달라이 라마가 선언한 소년 ‘게둔 최키 니마’는 지명을 받은 직후 실종됐습니다.
그가 중국 정부에 의해 사실상 연금 상태에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티베트 망명정부 수반인 펜파 체링 총리는 달라이 라마가 티베트 종교 지도자인 라마들과 7월 2일 인도 히말라야 산악지역에서 간단한 회의에 이어 종교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전하면서, “종교회의 개회식에서 달라이 라마의 영상 메시지가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새로운 메시지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달라이 라마가 “90번째 생일 때쯤 자신이 세상을 떠난 이후를 준비하고, 티베트인들이 또 다른 달라이 라마를 원하는지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던 과거의 발언을 고려할 경우 다음 달 회의에서 자신의 후계자에 관해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AFP 통신은 전망했습니다.
현재 14대인 달라이 라마는 1940년 즉위했습니다. 그는 오는 7월 6일 90번째 생일을 맞습니다.
현재 머무는 인도 히말라야 산악지대 다람살라에서 90세 생일을 축하하러 오는 많은 사람과 함께 생일을 기념할 예정입니다.
티베트 불교 전통에 따르면 달라이 라마가 타계하면, 그의 영혼이 어린아이의 몸으로 환생한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금 달라이 라마도 역시 두 살 때 전임 달라이 라마의 환생자로 지명됐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앞서도 달라이 라마 제도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합의가 있다면 그의 후계자 인선과 인정 절차를 담당할 책임은 달라이 라마의 공식 기관인 가덴 포드랑 신탁에 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평소 자신의 후계자는 “반드시 자유세계에서 태어나야 한다”고 자격 조건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반면, 중국 정부는 달라이 라마가 사망할 경우 후계자 지명이 자신들의 소관이라고 주장합니다.
중국은 1995년 티베트 불교에서 달라이 라마에 이어 서열 2위인 판첸 라마 선정에도 개입해 11대 판첸 라마를 일방적으로 지명한 바 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이를 ‘관제 판첸 라마’라고 간주해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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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중국 정부에 의해 사실상 연금 상태에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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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득 기자 sedri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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