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 60주년 ‘한일관계 대전환’ 토론회 “1965년 체제 극복 논의”

입력 2025.06.19 (14:48) 수정 2025.06.1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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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오늘(19일) 한일 학자들이 양국 관계에 대해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오늘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개최된 ‘해방 80년,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한일관계 대전환을 위한 국회토론회’에는 이종원 와세다대 교수와 남기정 서울대 일본연구소 교수, 도스카 에쓰로 류코쿠대학 객원연구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토론회는 올해 을사늑약 체결 120년이자 해방 80년, 한일수교 60년이라는 역사적 분기점을 맞아 1965년 한일협정 체제의 성립과 한계를 짚고, 새로운 한일관계의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G7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우호적으로 개최되었다”라며 “한일 양국 관계는 부침을 거듭했지만,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온 관계”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강제동원 등 과거사 문제와 국민 정서를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 대일외교정책은 역풍을 맞기도 했다”며 “한일기본조약과 청구권 협정에 대해 1965년 체제 극복하고 대전환을 모색해야할 때”라고 덧붙였습니다.

토론 참석자들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 등 과거사 현안은 물론, 미중 전략 경쟁의 국제정세 속에서 한반도 문제 해결과 동북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사단법인 외교광장과 독립유공자유족회가 주관하고,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김준형 국회의원실 등이 공동 주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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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6-19 14:58:35
    정치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오늘(19일) 한일 학자들이 양국 관계에 대해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오늘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개최된 ‘해방 80년,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한일관계 대전환을 위한 국회토론회’에는 이종원 와세다대 교수와 남기정 서울대 일본연구소 교수, 도스카 에쓰로 류코쿠대학 객원연구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토론회는 올해 을사늑약 체결 120년이자 해방 80년, 한일수교 60년이라는 역사적 분기점을 맞아 1965년 한일협정 체제의 성립과 한계를 짚고, 새로운 한일관계의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G7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우호적으로 개최되었다”라며 “한일 양국 관계는 부침을 거듭했지만,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온 관계”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강제동원 등 과거사 문제와 국민 정서를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 대일외교정책은 역풍을 맞기도 했다”며 “한일기본조약과 청구권 협정에 대해 1965년 체제 극복하고 대전환을 모색해야할 때”라고 덧붙였습니다.

토론 참석자들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 등 과거사 현안은 물론, 미중 전략 경쟁의 국제정세 속에서 한반도 문제 해결과 동북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사단법인 외교광장과 독립유공자유족회가 주관하고,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김준형 국회의원실 등이 공동 주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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