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보잉 737맥스, 긴급 안전권고…기내 연기 유입 가능성”

입력 2025.06.19 (16:01) 수정 2025.06.19 (16: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최대 항공 엔진 제작사인 CFM의 제트 엔진을 장착한 보잉 737 맥스 항공기에서 조종실이나 객실에 연기가 유입될 수 있다며 긴급 안전권고를 내렸습니다.

현지시각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교통안전위는 “CFM의 LEAP-1B 엔진을 장착한 항공기를 운항하는 조종사들이 부하감소장치(LRD)가 활성화됐을 때 조종실에 연기가 들어올 가능성을 충분히 알고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권고했습니다.

또 에어버스 A320 네오 기종과 중국상용항공기공사, 코맥(COMAC)의 C919 기종에 사용되는 CFM의 LEAP-1A 엔진과 LEAP-1C 엔진에서도 같은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조사하라고 유럽연합항공안전청(EUASA)과 중국 민용항공국(CAA)에 권고했습니다.

이번 권고는 미 사우스웨스트항공 보잉 737 맥스 항공기에서 조류 충돌에 이어 발생했던 두 차례의 사고에 따른 것입니다.

2023년 3월 비행 중이던 사우스웨스트항공 비행기에서 조류 충돌 사고가 발생한 뒤 조종석에 연기가 유입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같은 해 12월에도 조류 충돌 후 객실에 연기가 차 이듬해 교통안전위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에 보잉은 CFM과 소프트웨어를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고, 교통안전위는 개선이 완료되면 737 맥스 항공기 전부에 적용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세계 최대 항공기 엔진 제작사인 CFM은 미 제너럴일렉트릭(GE)과 프랑스 항공 방위산업 업체 사프란의 합작사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 “보잉 737맥스, 긴급 안전권고…기내 연기 유입 가능성”
    • 입력 2025-06-19 16:01:45
    • 수정2025-06-19 16:05:15
    국제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최대 항공 엔진 제작사인 CFM의 제트 엔진을 장착한 보잉 737 맥스 항공기에서 조종실이나 객실에 연기가 유입될 수 있다며 긴급 안전권고를 내렸습니다.

현지시각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교통안전위는 “CFM의 LEAP-1B 엔진을 장착한 항공기를 운항하는 조종사들이 부하감소장치(LRD)가 활성화됐을 때 조종실에 연기가 들어올 가능성을 충분히 알고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권고했습니다.

또 에어버스 A320 네오 기종과 중국상용항공기공사, 코맥(COMAC)의 C919 기종에 사용되는 CFM의 LEAP-1A 엔진과 LEAP-1C 엔진에서도 같은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조사하라고 유럽연합항공안전청(EUASA)과 중국 민용항공국(CAA)에 권고했습니다.

이번 권고는 미 사우스웨스트항공 보잉 737 맥스 항공기에서 조류 충돌에 이어 발생했던 두 차례의 사고에 따른 것입니다.

2023년 3월 비행 중이던 사우스웨스트항공 비행기에서 조류 충돌 사고가 발생한 뒤 조종석에 연기가 유입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같은 해 12월에도 조류 충돌 후 객실에 연기가 차 이듬해 교통안전위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에 보잉은 CFM과 소프트웨어를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고, 교통안전위는 개선이 완료되면 737 맥스 항공기 전부에 적용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세계 최대 항공기 엔진 제작사인 CFM은 미 제너럴일렉트릭(GE)과 프랑스 항공 방위산업 업체 사프란의 합작사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