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청주 아파트 분양시장 훈풍?
입력 2025.06.19 (19:28)
수정 2025.06.1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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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정부 출범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청주 지역 아파트 분양 시장이 다시 꿈틀대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달에만 2천 가구 이상의 분양 물량이 예고돼 있는데, 시장 회복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됩니다.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시 장성동에 들어설 1,4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 견본 주택입니다.
이달 말 분양을 앞두고 막바지 정비가 한창입니다.
27만㎡가 넘는 대규모 부지에선 기반 공사도 시작됐습니다.
상대적으로 공급 물량이 적었던 서원구의 대단지 공급으로, 단계적으로 모두 3,900여 가구를 분양해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다만, 시행사는 올해 초로 예정했던 분양 일정을 두 차례 연기했습니다.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 등 정치적 변동성을 고려한 겁니다.
[배경빈/시행사 대표 : "조기 대선이라는 정치적 불확실성도 있다 보니까 조금 연기가 됐는데, 최근 그런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다시 대통령도 뽑힌 상황이라 앞으로 지방 부동산 경기도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돼 분양하게 됐습니다."]
인근에서도 650가구 규모의 또 다른 단지가 이달 중 분양을 준비 중입니다.
실제로, 이번 달 청주 지역 아파트 분양 물량은 2천여 가구로,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의 21.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 규모입니다.
전문가들도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청주 분양 시장이 상반기보다 활기를 띨 것으로 바라봤습니다.
다만, 향후 4년간 청주에 공급될 아파트가 매년 9,500여 가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격 양극화를 경계했습니다.
지방의 스트레스 DSR 3단계 유예와 기준 금리 인하 등으로 인한 시중의 유동 자금이 분양 시장으로 이동해 구축 아파트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단 분석입니다.
[윤경식/유원대학교 미래라이프융합학부 교수 : "시중의 풍부한 유동 자금, 신정권에 대한 부동산 정책 기대, 이런 것이 복합적으로 돼서 신축 아파트로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반면에 기존의 구축 아파트들은 거래 감소라든가 가격 하락이 예측됩니다."]
또, 분양 시장 회복세가 지속적인 흐름으로 이어질지는 정부의 하반기 정책과 실수요 여부 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오은지
새 정부 출범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청주 지역 아파트 분양 시장이 다시 꿈틀대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달에만 2천 가구 이상의 분양 물량이 예고돼 있는데, 시장 회복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됩니다.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시 장성동에 들어설 1,4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 견본 주택입니다.
이달 말 분양을 앞두고 막바지 정비가 한창입니다.
27만㎡가 넘는 대규모 부지에선 기반 공사도 시작됐습니다.
상대적으로 공급 물량이 적었던 서원구의 대단지 공급으로, 단계적으로 모두 3,900여 가구를 분양해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다만, 시행사는 올해 초로 예정했던 분양 일정을 두 차례 연기했습니다.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 등 정치적 변동성을 고려한 겁니다.
[배경빈/시행사 대표 : "조기 대선이라는 정치적 불확실성도 있다 보니까 조금 연기가 됐는데, 최근 그런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다시 대통령도 뽑힌 상황이라 앞으로 지방 부동산 경기도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돼 분양하게 됐습니다."]
인근에서도 650가구 규모의 또 다른 단지가 이달 중 분양을 준비 중입니다.
실제로, 이번 달 청주 지역 아파트 분양 물량은 2천여 가구로,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의 21.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 규모입니다.
전문가들도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청주 분양 시장이 상반기보다 활기를 띨 것으로 바라봤습니다.
다만, 향후 4년간 청주에 공급될 아파트가 매년 9,500여 가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격 양극화를 경계했습니다.
지방의 스트레스 DSR 3단계 유예와 기준 금리 인하 등으로 인한 시중의 유동 자금이 분양 시장으로 이동해 구축 아파트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단 분석입니다.
[윤경식/유원대학교 미래라이프융합학부 교수 : "시중의 풍부한 유동 자금, 신정권에 대한 부동산 정책 기대, 이런 것이 복합적으로 돼서 신축 아파트로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반면에 기존의 구축 아파트들은 거래 감소라든가 가격 하락이 예측됩니다."]
또, 분양 시장 회복세가 지속적인 흐름으로 이어질지는 정부의 하반기 정책과 실수요 여부 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오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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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청주 지역 아파트 분양 시장이 다시 꿈틀대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달에만 2천 가구 이상의 분양 물량이 예고돼 있는데, 시장 회복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됩니다.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시 장성동에 들어설 1,4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 견본 주택입니다.
이달 말 분양을 앞두고 막바지 정비가 한창입니다.
27만㎡가 넘는 대규모 부지에선 기반 공사도 시작됐습니다.
상대적으로 공급 물량이 적었던 서원구의 대단지 공급으로, 단계적으로 모두 3,900여 가구를 분양해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다만, 시행사는 올해 초로 예정했던 분양 일정을 두 차례 연기했습니다.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 등 정치적 변동성을 고려한 겁니다.
[배경빈/시행사 대표 : "조기 대선이라는 정치적 불확실성도 있다 보니까 조금 연기가 됐는데, 최근 그런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다시 대통령도 뽑힌 상황이라 앞으로 지방 부동산 경기도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돼 분양하게 됐습니다."]
인근에서도 650가구 규모의 또 다른 단지가 이달 중 분양을 준비 중입니다.
실제로, 이번 달 청주 지역 아파트 분양 물량은 2천여 가구로,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의 21.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 규모입니다.
전문가들도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청주 분양 시장이 상반기보다 활기를 띨 것으로 바라봤습니다.
다만, 향후 4년간 청주에 공급될 아파트가 매년 9,500여 가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격 양극화를 경계했습니다.
지방의 스트레스 DSR 3단계 유예와 기준 금리 인하 등으로 인한 시중의 유동 자금이 분양 시장으로 이동해 구축 아파트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단 분석입니다.
[윤경식/유원대학교 미래라이프융합학부 교수 : "시중의 풍부한 유동 자금, 신정권에 대한 부동산 정책 기대, 이런 것이 복합적으로 돼서 신축 아파트로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반면에 기존의 구축 아파트들은 거래 감소라든가 가격 하락이 예측됩니다."]
또, 분양 시장 회복세가 지속적인 흐름으로 이어질지는 정부의 하반기 정책과 실수요 여부 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오은지
새 정부 출범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청주 지역 아파트 분양 시장이 다시 꿈틀대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달에만 2천 가구 이상의 분양 물량이 예고돼 있는데, 시장 회복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됩니다.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시 장성동에 들어설 1,4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 견본 주택입니다.
이달 말 분양을 앞두고 막바지 정비가 한창입니다.
27만㎡가 넘는 대규모 부지에선 기반 공사도 시작됐습니다.
상대적으로 공급 물량이 적었던 서원구의 대단지 공급으로, 단계적으로 모두 3,900여 가구를 분양해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다만, 시행사는 올해 초로 예정했던 분양 일정을 두 차례 연기했습니다.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 등 정치적 변동성을 고려한 겁니다.
[배경빈/시행사 대표 : "조기 대선이라는 정치적 불확실성도 있다 보니까 조금 연기가 됐는데, 최근 그런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다시 대통령도 뽑힌 상황이라 앞으로 지방 부동산 경기도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돼 분양하게 됐습니다."]
인근에서도 650가구 규모의 또 다른 단지가 이달 중 분양을 준비 중입니다.
실제로, 이번 달 청주 지역 아파트 분양 물량은 2천여 가구로,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의 21.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 규모입니다.
전문가들도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청주 분양 시장이 상반기보다 활기를 띨 것으로 바라봤습니다.
다만, 향후 4년간 청주에 공급될 아파트가 매년 9,500여 가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격 양극화를 경계했습니다.
지방의 스트레스 DSR 3단계 유예와 기준 금리 인하 등으로 인한 시중의 유동 자금이 분양 시장으로 이동해 구축 아파트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단 분석입니다.
[윤경식/유원대학교 미래라이프융합학부 교수 : "시중의 풍부한 유동 자금, 신정권에 대한 부동산 정책 기대, 이런 것이 복합적으로 돼서 신축 아파트로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반면에 기존의 구축 아파트들은 거래 감소라든가 가격 하락이 예측됩니다."]
또, 분양 시장 회복세가 지속적인 흐름으로 이어질지는 정부의 하반기 정책과 실수요 여부 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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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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