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채권자 후원회장’ 또?…“이미 검증 탈락” “흠집 도 넘어”

입력 2025.06.19 (21:17) 수정 2025.06.1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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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석 총리 후보자에게 돈을 빌려준 채권자들 가운데, 후원회장이 또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각종 논란이 이어지자,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국민 검증에서 이미 탈락했다며 전방위 공세에 나섰고, 민주당은 인신공격을 못하도록 인사청문회법을 개정하겠다고 맞섰습니다.

현예슬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2020년, 당시 김민석 의원의 후원회장으로 이름을 올린 안 모 씨.

김 후보자에게 지난 2018년부터 1억 4천만 원을 빌려준 11명 가운데 한 명인 안 모 씨와 생년월일이 일치하는 거로 파악됐습니다.

후원회장으로 김 후보자에게 돈을 빌려줬던 강 모 씨에 이어 '채권자 후원회장'이 2명으로 늘어난 겁니다.

또 다른 고액 후원자는 김 후보자의 4급 보좌관으로 채용됐던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각종 의혹이 끊이지 않으면서 국민의힘은 집중 포화에 나섰습니다.

재산 논란은 단순 해명으로 덮일 사안이 아니라며 지명 철회와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김용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김민석 후보자는 이미 국민 검증에서 탈락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께 촉구합니다. 더 늦기 전에 철회하십시오."]

민주당은 국민의힘 공세가 도를 넘었다며 엄호에 나섰습니다.

김 후보자 전 배우자까지 증인으로 채택하겠다는 국민의힘 주장에, 인사청문회법을 개정해 대응하겠다고 맞섰습니다.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인사청문이) 정치보복과 내란동조의 연장선이 되어서는 결코 안 됩니다. 국정 운영 능력과 정책 역량을 검증하기를 바랍니다."]

김 후보자는 최고위원직 수행 시절 중국 칭화대 학위 취득 과정 의혹에 대해 출입국 기록을 공개하며 할인 항공편 등으로 학업을 이어갔다고 해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여러 쟁점들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면서도, 청문회 과정에서 충분히 소명될 사안이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 임태호/영상편집:최찬종/그래픽:채상우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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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석 ‘채권자 후원회장’ 또?…“이미 검증 탈락” “흠집 도 넘어”
    • 입력 2025-06-19 21:17:41
    • 수정2025-06-19 22: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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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석 총리 후보자에게 돈을 빌려준 채권자들 가운데, 후원회장이 또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각종 논란이 이어지자,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국민 검증에서 이미 탈락했다며 전방위 공세에 나섰고, 민주당은 인신공격을 못하도록 인사청문회법을 개정하겠다고 맞섰습니다.

현예슬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2020년, 당시 김민석 의원의 후원회장으로 이름을 올린 안 모 씨.

김 후보자에게 지난 2018년부터 1억 4천만 원을 빌려준 11명 가운데 한 명인 안 모 씨와 생년월일이 일치하는 거로 파악됐습니다.

후원회장으로 김 후보자에게 돈을 빌려줬던 강 모 씨에 이어 '채권자 후원회장'이 2명으로 늘어난 겁니다.

또 다른 고액 후원자는 김 후보자의 4급 보좌관으로 채용됐던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각종 의혹이 끊이지 않으면서 국민의힘은 집중 포화에 나섰습니다.

재산 논란은 단순 해명으로 덮일 사안이 아니라며 지명 철회와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김용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김민석 후보자는 이미 국민 검증에서 탈락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께 촉구합니다. 더 늦기 전에 철회하십시오."]

민주당은 국민의힘 공세가 도를 넘었다며 엄호에 나섰습니다.

김 후보자 전 배우자까지 증인으로 채택하겠다는 국민의힘 주장에, 인사청문회법을 개정해 대응하겠다고 맞섰습니다.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인사청문이) 정치보복과 내란동조의 연장선이 되어서는 결코 안 됩니다. 국정 운영 능력과 정책 역량을 검증하기를 바랍니다."]

김 후보자는 최고위원직 수행 시절 중국 칭화대 학위 취득 과정 의혹에 대해 출입국 기록을 공개하며 할인 항공편 등으로 학업을 이어갔다고 해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여러 쟁점들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면서도, 청문회 과정에서 충분히 소명될 사안이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 임태호/영상편집:최찬종/그래픽:채상우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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