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 전화로 중동 정세 의견 교환…“휴전해야” 공감대

입력 2025.06.19 (21:35) 수정 2025.06.1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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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중앙TV(CCTV)는 현지시간으로 1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하고 중동 정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보도했습니다.

양국 정상간 통화에서 시 주석은 “충돌이 더욱 격화되면 당사국들만이 아니라 다른 지역 국가들도 큰 피해를 볼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현재 중동 사태에 대해 4가지 입장을 상세히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휴전을 추진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하고 “무고한 민간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해야 하고 제3국 시민이 편리하게 철수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이란 핵문제에 대해선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은 각국과 지속해 소통하며 중동 지역의 평화 회복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하기를 원한다”면서 “중러 양국의 정치적인 신뢰와 높은 수준의 전략적 협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이 매우 위험하다”며 “이란 핵 문제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러시아 언론은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을 인용해 이번 전화 통화가 1시간 동안 우호적 분위기에서 주로 중동 지역 긴장 상황에 초점을 두고 이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또 푸틴 대통령이 오는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을 만나고 중국의 항일 승전 및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 기념행사에도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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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19 21:35:53
    • 수정2025-06-19 21:40:04
    국제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중앙TV(CCTV)는 현지시간으로 1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하고 중동 정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보도했습니다.

양국 정상간 통화에서 시 주석은 “충돌이 더욱 격화되면 당사국들만이 아니라 다른 지역 국가들도 큰 피해를 볼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현재 중동 사태에 대해 4가지 입장을 상세히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휴전을 추진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하고 “무고한 민간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해야 하고 제3국 시민이 편리하게 철수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이란 핵문제에 대해선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은 각국과 지속해 소통하며 중동 지역의 평화 회복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하기를 원한다”면서 “중러 양국의 정치적인 신뢰와 높은 수준의 전략적 협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이 매우 위험하다”며 “이란 핵 문제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러시아 언론은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을 인용해 이번 전화 통화가 1시간 동안 우호적 분위기에서 주로 중동 지역 긴장 상황에 초점을 두고 이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또 푸틴 대통령이 오는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을 만나고 중국의 항일 승전 및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 기념행사에도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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