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은 156km/h 좌완, 동생은 ‘우타 거포 유망주’…야구 형제의 꿈

입력 2025.06.19 (21:54) 수정 2025.06.1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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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삼성의 신인 투수 배찬승은 데뷔 첫해부터 강렬한 활약으로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데요.

배찬승의 동생 배다승도 거포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어, 프로 무대에서 형제가 함께 뛰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하무림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데뷔전부터 시속 155km의 강속구로 푸이그를 헛웃음 짓게 하고, 롯데전엔 역대 왼손 투수 최고 구속 타이 기록을 세우는 등 슈퍼 루키 배찬승의 등장은 놀라움 그 자체였습니다.

[김재호/야구 해설위원 : "156km요? 와아.... 저는 좌완으로서는 거의 처음 본 것 같은데요."]

배찬승의 이런 강렬한 활약 뒤엔 가족의 든든한 지원이 있습니다.

특히 1살 터울의 동생 배다승은 배찬승의 중, 고교시절 함께 야구를 하며 동반자 역할을 해왔습니다.

[배찬승/삼성 : "(동생은 저랑) 항상 같은 팀이 있었고 그라운드 안에서 같이 있었는데, 그만큼 저한텐 엄청 큰 존재인 것 같습니다."]

185cm, 90kg의 우람한 체격이 돋보이는 배다승은 대구고의 4번 타자입니다.

4할에 가까운 타율에 4개의 홈런, 장타율은 무려 0.652로 엄청난 장타력을 자랑 중입니다.

[배다승/대구고 3학년 : "삼성의 박병호 선수를 좋아합니다. 스타일이나 이런 부분도 비슷한 거 같고, 형이랑도 한 번 더 같이 뛰면 좋을 것 같습니다."]

프로팀 스카우트들의 눈도장을 받아야 하는 고3 동생을 위해 평소 무뚝뚝한 배찬승은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배찬승/삼성 : "후반기에도 끝까지 평정심 유지하고 분발하도록 하렴. 파이팅! (동생한테 '손하트' 해줄 수 있어요?)"]

배다승도 따뜻한 마음을 듬뿍 담아 화답했습니다.

[배다승/대구고 3학년 : "지금도 잘하고 있는데, 조금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아! 파이팅!"]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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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은 156km/h 좌완, 동생은 ‘우타 거포 유망주’…야구 형제의 꿈
    • 입력 2025-06-19 21:54:24
    • 수정2025-06-19 22: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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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삼성의 신인 투수 배찬승은 데뷔 첫해부터 강렬한 활약으로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데요.

배찬승의 동생 배다승도 거포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어, 프로 무대에서 형제가 함께 뛰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하무림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데뷔전부터 시속 155km의 강속구로 푸이그를 헛웃음 짓게 하고, 롯데전엔 역대 왼손 투수 최고 구속 타이 기록을 세우는 등 슈퍼 루키 배찬승의 등장은 놀라움 그 자체였습니다.

[김재호/야구 해설위원 : "156km요? 와아.... 저는 좌완으로서는 거의 처음 본 것 같은데요."]

배찬승의 이런 강렬한 활약 뒤엔 가족의 든든한 지원이 있습니다.

특히 1살 터울의 동생 배다승은 배찬승의 중, 고교시절 함께 야구를 하며 동반자 역할을 해왔습니다.

[배찬승/삼성 : "(동생은 저랑) 항상 같은 팀이 있었고 그라운드 안에서 같이 있었는데, 그만큼 저한텐 엄청 큰 존재인 것 같습니다."]

185cm, 90kg의 우람한 체격이 돋보이는 배다승은 대구고의 4번 타자입니다.

4할에 가까운 타율에 4개의 홈런, 장타율은 무려 0.652로 엄청난 장타력을 자랑 중입니다.

[배다승/대구고 3학년 : "삼성의 박병호 선수를 좋아합니다. 스타일이나 이런 부분도 비슷한 거 같고, 형이랑도 한 번 더 같이 뛰면 좋을 것 같습니다."]

프로팀 스카우트들의 눈도장을 받아야 하는 고3 동생을 위해 평소 무뚝뚝한 배찬승은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배찬승/삼성 : "후반기에도 끝까지 평정심 유지하고 분발하도록 하렴. 파이팅! (동생한테 '손하트' 해줄 수 있어요?)"]

배다승도 따뜻한 마음을 듬뿍 담아 화답했습니다.

[배다승/대구고 3학년 : "지금도 잘하고 있는데, 조금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아! 파이팅!"]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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