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대북관 등 여야 공방
입력 2025.06.19 (23:12)
수정 2025.06.1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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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회에서는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야당은 이 후보자의 대북관을 문제 삼았고, 여당이 일부 발언에 항의하며 한때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정부 첫 공직 후보자 검증 무대인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야당은 이 후보자의 '한미연합훈련 중단', '천안함 피격' 등 과거 발언을 두고 대북관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습니다.
[송언석/국회 정보위원회 위원/국민의힘 : "천안함 피격에 대해서 우리 사회가 잘못 느끼고 있다. 이렇게 또 말씀하셨어요. 이것도 사실입니까?"]
[이종석/국정원장 후보자 : "기억나지 않습니다."]
[송언석 : "원장 후보자로서 그런 것도 기억 못 한다고 그러면 자격이 되는 겁니까?"]
[유영하/국회 정보위원회 위원/국민의힘 : "대한민국의 주적이 북한이라고 쓰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까?"]
[이종석 : "주적 문제에 대해서는…"]
[유영하 : "잠깐만요. 어려움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이종석 : "어려움이 있습니다."]
여당은 자질과 능력 검증이 우선이라며 오래전 발언을 따져 묻는 건 적절치 않다고 엄호했습니다.
[김영진/국회 정보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 "10년 전, 20년 전 발언을 물어보고 기억하냐 안 하냐? 이렇게 물어보는 방식은 저는 아니라고..."]
[윤건영/국회 정보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 "후보자에게 친북, 종북이라는 단어를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공방이 이어지다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송언석/국회 정보위원회 위원/국민의힘 : "(국정원이) 북한의 대남연락사무소 기능을 하는 그런 기관으로 전락할지 이런 것들을 걱정하게 된다는."]
[김영진/국회 정보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 "대남연락소장이 도저히 수용할 수 있는 언어입니까? 송언석 원내대표의 사과를 요청드립니다."]
["발언 중이라고요. (왜 반말을 하고 그래!) 발언 중이라고 했어요. 반말 안 했어요!"]
이 후보자는 모두 발언에서 북핵 위협 대비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남북 긴장 완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정보위는 내일 오전 전체 회의를 열고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오늘 국회에서는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야당은 이 후보자의 대북관을 문제 삼았고, 여당이 일부 발언에 항의하며 한때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정부 첫 공직 후보자 검증 무대인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야당은 이 후보자의 '한미연합훈련 중단', '천안함 피격' 등 과거 발언을 두고 대북관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습니다.
[송언석/국회 정보위원회 위원/국민의힘 : "천안함 피격에 대해서 우리 사회가 잘못 느끼고 있다. 이렇게 또 말씀하셨어요. 이것도 사실입니까?"]
[이종석/국정원장 후보자 : "기억나지 않습니다."]
[송언석 : "원장 후보자로서 그런 것도 기억 못 한다고 그러면 자격이 되는 겁니까?"]
[유영하/국회 정보위원회 위원/국민의힘 : "대한민국의 주적이 북한이라고 쓰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까?"]
[이종석 : "주적 문제에 대해서는…"]
[유영하 : "잠깐만요. 어려움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이종석 : "어려움이 있습니다."]
여당은 자질과 능력 검증이 우선이라며 오래전 발언을 따져 묻는 건 적절치 않다고 엄호했습니다.
[김영진/국회 정보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 "10년 전, 20년 전 발언을 물어보고 기억하냐 안 하냐? 이렇게 물어보는 방식은 저는 아니라고..."]
[윤건영/국회 정보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 "후보자에게 친북, 종북이라는 단어를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공방이 이어지다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송언석/국회 정보위원회 위원/국민의힘 : "(국정원이) 북한의 대남연락사무소 기능을 하는 그런 기관으로 전락할지 이런 것들을 걱정하게 된다는."]
[김영진/국회 정보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 "대남연락소장이 도저히 수용할 수 있는 언어입니까? 송언석 원내대표의 사과를 요청드립니다."]
["발언 중이라고요. (왜 반말을 하고 그래!) 발언 중이라고 했어요. 반말 안 했어요!"]
이 후보자는 모두 발언에서 북핵 위협 대비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남북 긴장 완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정보위는 내일 오전 전체 회의를 열고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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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대북관 등 여야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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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6-19 23: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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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은 이 후보자의 대북관을 문제 삼았고, 여당이 일부 발언에 항의하며 한때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정부 첫 공직 후보자 검증 무대인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야당은 이 후보자의 '한미연합훈련 중단', '천안함 피격' 등 과거 발언을 두고 대북관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습니다.
[송언석/국회 정보위원회 위원/국민의힘 : "천안함 피격에 대해서 우리 사회가 잘못 느끼고 있다. 이렇게 또 말씀하셨어요. 이것도 사실입니까?"]
[이종석/국정원장 후보자 : "기억나지 않습니다."]
[송언석 : "원장 후보자로서 그런 것도 기억 못 한다고 그러면 자격이 되는 겁니까?"]
[유영하/국회 정보위원회 위원/국민의힘 : "대한민국의 주적이 북한이라고 쓰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까?"]
[이종석 : "주적 문제에 대해서는…"]
[유영하 : "잠깐만요. 어려움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이종석 : "어려움이 있습니다."]
여당은 자질과 능력 검증이 우선이라며 오래전 발언을 따져 묻는 건 적절치 않다고 엄호했습니다.
[김영진/국회 정보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 "10년 전, 20년 전 발언을 물어보고 기억하냐 안 하냐? 이렇게 물어보는 방식은 저는 아니라고..."]
[윤건영/국회 정보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 "후보자에게 친북, 종북이라는 단어를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공방이 이어지다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송언석/국회 정보위원회 위원/국민의힘 : "(국정원이) 북한의 대남연락사무소 기능을 하는 그런 기관으로 전락할지 이런 것들을 걱정하게 된다는."]
[김영진/국회 정보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 "대남연락소장이 도저히 수용할 수 있는 언어입니까? 송언석 원내대표의 사과를 요청드립니다."]
["발언 중이라고요. (왜 반말을 하고 그래!) 발언 중이라고 했어요. 반말 안 했어요!"]
이 후보자는 모두 발언에서 북핵 위협 대비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남북 긴장 완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정보위는 내일 오전 전체 회의를 열고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오늘 국회에서는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야당은 이 후보자의 대북관을 문제 삼았고, 여당이 일부 발언에 항의하며 한때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정부 첫 공직 후보자 검증 무대인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야당은 이 후보자의 '한미연합훈련 중단', '천안함 피격' 등 과거 발언을 두고 대북관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습니다.
[송언석/국회 정보위원회 위원/국민의힘 : "천안함 피격에 대해서 우리 사회가 잘못 느끼고 있다. 이렇게 또 말씀하셨어요. 이것도 사실입니까?"]
[이종석/국정원장 후보자 : "기억나지 않습니다."]
[송언석 : "원장 후보자로서 그런 것도 기억 못 한다고 그러면 자격이 되는 겁니까?"]
[유영하/국회 정보위원회 위원/국민의힘 : "대한민국의 주적이 북한이라고 쓰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까?"]
[이종석 : "주적 문제에 대해서는…"]
[유영하 : "잠깐만요. 어려움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이종석 : "어려움이 있습니다."]
여당은 자질과 능력 검증이 우선이라며 오래전 발언을 따져 묻는 건 적절치 않다고 엄호했습니다.
[김영진/국회 정보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 "10년 전, 20년 전 발언을 물어보고 기억하냐 안 하냐? 이렇게 물어보는 방식은 저는 아니라고..."]
[윤건영/국회 정보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 "후보자에게 친북, 종북이라는 단어를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공방이 이어지다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송언석/국회 정보위원회 위원/국민의힘 : "(국정원이) 북한의 대남연락사무소 기능을 하는 그런 기관으로 전락할지 이런 것들을 걱정하게 된다는."]
[김영진/국회 정보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 "대남연락소장이 도저히 수용할 수 있는 언어입니까? 송언석 원내대표의 사과를 요청드립니다."]
["발언 중이라고요. (왜 반말을 하고 그래!) 발언 중이라고 했어요. 반말 안 했어요!"]
이 후보자는 모두 발언에서 북핵 위협 대비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남북 긴장 완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정보위는 내일 오전 전체 회의를 열고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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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화 기자 kimko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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