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물놀이 사고 막아라”…해경 합동 인명구조 훈련

입력 2025.06.20 (11:11) 수정 2025.06.2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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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푹푹 찌는 무더위에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이 많아지면서, 최근 물놀이 사고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물놀이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해경이 실시한 합동 인명구조 훈련 현장을, 고민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삼양해수욕장에서 왼쪽으로 표류자 3명이 발생하였습니다."]

물놀이객 3명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됩니다.

인명구조요원이 구조를 시도했지만, 익수자들이 표류하며, 구조에 실패한 상황, 곧바로 해경 헬기가 현장에 투입돼 구조에 나섭니다.

줄을 타고 헬기에서 내려온 구조대원이 물놀이객을 헬기로 끌어 올립니다.

손을 흔들며 다급히 구조를 요청하는 또 다른 익수자,

["도와드리겠습니다. 침착하세요. (도와주세요.)"]

수상 오토바이를 탄 해양재난구조대가 다가가 빠르게 구조하고,

["해경 구조대입니다. 구조해 드리겠습니다."]

보드를 탄 해경도 도착해 구조에 성공합니다.

이어, 탈진한 익수자를 소방대원이 이송합니다.

물놀이객 사고가 잇따르면서 해수욕장 조기 개장 전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한 해경 인명구조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물놀이 사고에서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해양재난구조대와 소방이 합동 훈련을 진행한 겁니다.

[송상현/제주해양경찰서 수색구조계장 : "제일 중요한 게 골든타임 확보라고 생각합니다.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서 민간 구조 세력과 저희가 구조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 이번 훈련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최근 4년간 제주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익수 사고자는 40명,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여름철에 발생한 사고였습니다.

해경은 피서객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구조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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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철 물놀이 사고 막아라”…해경 합동 인명구조 훈련
    • 입력 2025-06-20 11:11:46
    • 수정2025-06-20 12:05:23
    930뉴스(제주)
[앵커]

연일 푹푹 찌는 무더위에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이 많아지면서, 최근 물놀이 사고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물놀이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해경이 실시한 합동 인명구조 훈련 현장을, 고민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삼양해수욕장에서 왼쪽으로 표류자 3명이 발생하였습니다."]

물놀이객 3명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됩니다.

인명구조요원이 구조를 시도했지만, 익수자들이 표류하며, 구조에 실패한 상황, 곧바로 해경 헬기가 현장에 투입돼 구조에 나섭니다.

줄을 타고 헬기에서 내려온 구조대원이 물놀이객을 헬기로 끌어 올립니다.

손을 흔들며 다급히 구조를 요청하는 또 다른 익수자,

["도와드리겠습니다. 침착하세요. (도와주세요.)"]

수상 오토바이를 탄 해양재난구조대가 다가가 빠르게 구조하고,

["해경 구조대입니다. 구조해 드리겠습니다."]

보드를 탄 해경도 도착해 구조에 성공합니다.

이어, 탈진한 익수자를 소방대원이 이송합니다.

물놀이객 사고가 잇따르면서 해수욕장 조기 개장 전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한 해경 인명구조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물놀이 사고에서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해양재난구조대와 소방이 합동 훈련을 진행한 겁니다.

[송상현/제주해양경찰서 수색구조계장 : "제일 중요한 게 골든타임 확보라고 생각합니다.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서 민간 구조 세력과 저희가 구조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 이번 훈련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최근 4년간 제주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익수 사고자는 40명,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여름철에 발생한 사고였습니다.

해경은 피서객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구조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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