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보위원 “‘이종석 청문보고서 채택’ 전체회의 취소는 무책임한 정치 술책”

입력 2025.06.20 (11:35) 수정 2025.06.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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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가 취소되자 “국민의힘의 무책임한 정치 술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보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오늘(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문 보고서 채택 회의 자체를 무산시키는 행위는 인사청문회를 국정 운영 발목잡기를 위한 수단으로 삼겠다는 노골적 의사표시”라고 주장했습니다.

정보위 민주당 간사인 박선원 의원은 “오늘 아침 국민의힘 정보위원장과 간사는 원내지도부의 지시라고 하면서 ‘첫 번째 인사 검증부터 쉽게 합의해 줄 수 없다는 지시를 받았다’면서 국정원장 청문보고서 채택은 원내대표 협상과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 후 결정하겠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늘 오전 10시에 예정되어 있던 전체회의 취소를 단 30분 전인 9시 반에 통보했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어제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오전 공개청문회, 오후 비공개 청문회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이 후보자의 자질이 충분히 인정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정원장이라는 국가안보의 중추적 임무를 지고 있는 인사를 정쟁의 도구로 삼는 것은 공당으로서 최소한의 책임조차 저버린 무책임한 정치 술책”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당 김영진 의원도 “어제 청문회 이후 신성범 정보위원장과 양당 간사 합의를 통해 오늘 오전 10시에 보고서를 통과시키는 것으로 합의하고 고지된 상황”이라며 “오늘 오후라도 경과보고서 채택을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여야는 어제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오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전체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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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6-20 11: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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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가 취소되자 “국민의힘의 무책임한 정치 술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보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오늘(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문 보고서 채택 회의 자체를 무산시키는 행위는 인사청문회를 국정 운영 발목잡기를 위한 수단으로 삼겠다는 노골적 의사표시”라고 주장했습니다.

정보위 민주당 간사인 박선원 의원은 “오늘 아침 국민의힘 정보위원장과 간사는 원내지도부의 지시라고 하면서 ‘첫 번째 인사 검증부터 쉽게 합의해 줄 수 없다는 지시를 받았다’면서 국정원장 청문보고서 채택은 원내대표 협상과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 후 결정하겠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늘 오전 10시에 예정되어 있던 전체회의 취소를 단 30분 전인 9시 반에 통보했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어제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오전 공개청문회, 오후 비공개 청문회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이 후보자의 자질이 충분히 인정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정원장이라는 국가안보의 중추적 임무를 지고 있는 인사를 정쟁의 도구로 삼는 것은 공당으로서 최소한의 책임조차 저버린 무책임한 정치 술책”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당 김영진 의원도 “어제 청문회 이후 신성범 정보위원장과 양당 간사 합의를 통해 오늘 오전 10시에 보고서를 통과시키는 것으로 합의하고 고지된 상황”이라며 “오늘 오후라도 경과보고서 채택을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여야는 어제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오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전체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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