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민석 후보자 ‘전처 공공기관 낙하산·자녀 변칙 전학’ 의혹 제기

입력 2025.06.20 (11:51) 수정 2025.06.2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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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전 배우자의 국토부 산하 기관 비상임이사 낙하산 의혹과 장남의 국제고 진학을 위한 제주 변칙 전학 의혹을 주장했습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 특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인 곽규택, 김희정, 배준영 의원은 오늘(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자 장남이 제주도로 거주지를 옮겨 국제고 지원 자격을 얻고 전 배우자가 때맞춰 제주 지역 공공기관 비상임이사에 지원한 것 아니냐며 관련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들은 김 후보자의 전 배우자는 2020년 9월 하순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JDC 비상임이사 공고에 지원했고, 이후 기재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쳐 2년간 비상임이사로 재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 후보자의 전처는 장남의 제주도 전입일로부터 5개월여 뒤 JDC 비상임이사 공고에 지원하게 된다”며 “왜 그 시기에 제주도로 거주지를 옮겼고, 또 JDC 비상임이사 공모 사실을 어떻게 알게 된 것인가”라고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의 장남은 2021년 경기도 소재 국제고등학교에 입학해 2024년 미국 코넬대에 진학했는데, 국제고등학교 입학 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로 주소지를 옮기면서 국제고 지원 자격을 얻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김 후보자는 전처의 JDC 비상임이사 지원 사실을 당시 알고 있었나”라며 “김 후보자 장남의 제주도 전학 문제와 그렇게 해야 국제고 지원 자격이 생긴다는 사실을 전처로부터 듣거나 이와 관련하여 서로 상의한 사실은 없나”라고도 물었습니다.

아울러 “김 후보자의 명확한 입장을 내주시기 바란다”며 “우리 국민들은 권력자들의 내로남불의 위선적인 모습을 가장 경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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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6-20 14:54:42
    정치
국민의힘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전 배우자의 국토부 산하 기관 비상임이사 낙하산 의혹과 장남의 국제고 진학을 위한 제주 변칙 전학 의혹을 주장했습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 특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인 곽규택, 김희정, 배준영 의원은 오늘(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자 장남이 제주도로 거주지를 옮겨 국제고 지원 자격을 얻고 전 배우자가 때맞춰 제주 지역 공공기관 비상임이사에 지원한 것 아니냐며 관련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들은 김 후보자의 전 배우자는 2020년 9월 하순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JDC 비상임이사 공고에 지원했고, 이후 기재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쳐 2년간 비상임이사로 재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 후보자의 전처는 장남의 제주도 전입일로부터 5개월여 뒤 JDC 비상임이사 공고에 지원하게 된다”며 “왜 그 시기에 제주도로 거주지를 옮겼고, 또 JDC 비상임이사 공모 사실을 어떻게 알게 된 것인가”라고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의 장남은 2021년 경기도 소재 국제고등학교에 입학해 2024년 미국 코넬대에 진학했는데, 국제고등학교 입학 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로 주소지를 옮기면서 국제고 지원 자격을 얻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김 후보자는 전처의 JDC 비상임이사 지원 사실을 당시 알고 있었나”라며 “김 후보자 장남의 제주도 전학 문제와 그렇게 해야 국제고 지원 자격이 생긴다는 사실을 전처로부터 듣거나 이와 관련하여 서로 상의한 사실은 없나”라고도 물었습니다.

아울러 “김 후보자의 명확한 입장을 내주시기 바란다”며 “우리 국민들은 권력자들의 내로남불의 위선적인 모습을 가장 경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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