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만에 파업 종료…기본급 3% 인상 합의

입력 2025.06.20 (19:31) 수정 2025.06.2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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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시내버스 파업이 2주 만에 끝났습니다.

임금 인상폭을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던 노사가 오늘 기본급 3% 인상과 정년 1년 연장에 합의했습니다.

시내버스 운행은 내일 첫차부터 정상화 될 예정입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일 첫 파업에 돌입한 광주 시내버스 노조.

파업 2주만에 사측과 임금 및 단체협약에 합의하고 내일 첫차부터 정상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노사는 기본급 3% 인상과 정년을 62세로 1년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월 평균 459만 원 수준인 운전원 임금은 13만 원가량 오르게 됩니다.

[한진욱/광주지역버스노조 부위원장 : "시민들의 불편도 너무 크고 광주시가 시내버스 기사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파업은 종료됐지만, 시내버스 준공영제 등 구조적인 문제는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광주시는 가칭 대중교통혁신회의를 구성해 준공영제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근로자 처우 개선과 버스 요금 현실화 등을 논의합니다.

광주 시내버스 요금은 카드 기준 천 250원으로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낮습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전국에서 가장 낮은 요금을 동결해놓고 버스 노동자들의 요구나 준공영제 지원금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생각에 도달했습니다."]

대중교통, 자전거, 보행자 중심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광주시, 광주의 교통 여건에 맞는 합리적인 준공영제 개편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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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주 만에 파업 종료…기본급 3% 인상 합의
    • 입력 2025-06-20 19:31:36
    • 수정2025-06-20 20:03:39
    뉴스7(광주)
[앵커]

광주 시내버스 파업이 2주 만에 끝났습니다.

임금 인상폭을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던 노사가 오늘 기본급 3% 인상과 정년 1년 연장에 합의했습니다.

시내버스 운행은 내일 첫차부터 정상화 될 예정입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일 첫 파업에 돌입한 광주 시내버스 노조.

파업 2주만에 사측과 임금 및 단체협약에 합의하고 내일 첫차부터 정상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노사는 기본급 3% 인상과 정년을 62세로 1년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월 평균 459만 원 수준인 운전원 임금은 13만 원가량 오르게 됩니다.

[한진욱/광주지역버스노조 부위원장 : "시민들의 불편도 너무 크고 광주시가 시내버스 기사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파업은 종료됐지만, 시내버스 준공영제 등 구조적인 문제는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광주시는 가칭 대중교통혁신회의를 구성해 준공영제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근로자 처우 개선과 버스 요금 현실화 등을 논의합니다.

광주 시내버스 요금은 카드 기준 천 250원으로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낮습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전국에서 가장 낮은 요금을 동결해놓고 버스 노동자들의 요구나 준공영제 지원금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생각에 도달했습니다."]

대중교통, 자전거, 보행자 중심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광주시, 광주의 교통 여건에 맞는 합리적인 준공영제 개편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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