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민석 재산의혹 수사’ 검찰에 “개혁 막으려는 것 아니길”

더불어민주당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재산 신고 누락 의혹 관련 고발 사건을 수사 부서에 배당한 검찰에 “김 후보자를 볼모로 개혁을 막으려는 게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이건태 대변인은 오늘(20일) “개혁을 목전에 둔 검찰이 부화뇌동해 김민석 후보자를 볼모로 잡아 개혁을 막고자 하는 것은 아니길 바란다”면서 “민주당은 검찰의 태도를 주시하겠다”고 논평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윤석열의 초대 법률비서관인 주진우 의원이 바람을 잡고, ‘프로 고발러’인 이종배 시의원이 고발한 것만으로도 이 사건의 본질은 명확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김 후보자가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조세 포탈 등 혐의로 고발당한 사건을 오늘 형사1부에 배당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들은 “김 후보자의 공식 수입은 최근 5년간 세비 5억 1000만 원이 전부인 반면 지출은 확인된 것만 최소 13억 원”이라며 의혹을 제기했고,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어제(19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냈습니다.

김 후보자는 이러한 의혹에 대해 오늘 아침 BBS 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부의금 또는 강연료 등의 수입이 있었고, 다 소명이 된다”고 해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