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에 날아간 74조 원

입력 2006.01.23 (20:40) 수정 2006.01.2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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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가가 일주일 새 폭락에 폭락을 거듭하면서, 시가 총액은 크게 떨어졌습니다.

코스닥과 코스피, 두 시장의 시가 총액은 일주일 사이 70억원 이상 날아갔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블랙 데이' 증시 대폭락을 일컫는 말입니다.

18일과 20일, 그리고 오늘 연이어 큰 폭으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일주일 새 무려 4번이나 이른바 블랙데이를 거쳤습니다. 시가 총액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블랙 데이'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16일, 양 시장의 시가 총액을 합한 돈은 753조 300억원.

하지만 일주일이 지난 오늘, 장을 마감한 두 시장의 시가 총액 합은 678조 9천억원이었습니다.

일주일 새 74조원 넘는 돈이 허공에 날아간 것입니다.

주식시장 시가 총액 2위인 한국 전력과 3위인 국민은행, 4위인 현대자동차의 시가 총액을 모두 합하면 68조5천여 억원.

공중에 뜬 돈은 이보다 무려 6조원이 많습니다.

구체적인 악재 노출 없이 연일 폭락하고 있는 주가와 시가 총액.

시가 총액은 실제 실현 기준이 아닌 잠재적 가치에 불과하지만, 허공에 뜬 돈 74조원은 주식시장이 일주일 사이 입은 막대한 충격을 짐작하게 합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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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공에 날아간 74조 원
    • 입력 2006-01-23 19:57:20
    • 수정2006-01-23 20: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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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가가 일주일 새 폭락에 폭락을 거듭하면서, 시가 총액은 크게 떨어졌습니다. 코스닥과 코스피, 두 시장의 시가 총액은 일주일 사이 70억원 이상 날아갔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블랙 데이' 증시 대폭락을 일컫는 말입니다. 18일과 20일, 그리고 오늘 연이어 큰 폭으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일주일 새 무려 4번이나 이른바 블랙데이를 거쳤습니다. 시가 총액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블랙 데이'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16일, 양 시장의 시가 총액을 합한 돈은 753조 300억원. 하지만 일주일이 지난 오늘, 장을 마감한 두 시장의 시가 총액 합은 678조 9천억원이었습니다. 일주일 새 74조원 넘는 돈이 허공에 날아간 것입니다. 주식시장 시가 총액 2위인 한국 전력과 3위인 국민은행, 4위인 현대자동차의 시가 총액을 모두 합하면 68조5천여 억원. 공중에 뜬 돈은 이보다 무려 6조원이 많습니다. 구체적인 악재 노출 없이 연일 폭락하고 있는 주가와 시가 총액. 시가 총액은 실제 실현 기준이 아닌 잠재적 가치에 불과하지만, 허공에 뜬 돈 74조원은 주식시장이 일주일 사이 입은 막대한 충격을 짐작하게 합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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