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연쇄 살인’ 2차 범죄 시도한 듯

입력 2006.01.2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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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 연쇄살인 피해자들은 취업을 미끼로 한 대출 사기에 걸려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범인들이 피해자 명의로 금융 대출을 받으려 했던 것으로 보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박해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안 연쇄살인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대출 사기로 촛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인들이 구인광고를 낸 뒤 취업을 문의하는 여성들의 명의로 대출을 받아 가로채려 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인들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 면접서류 외에 대출에 필요한 서류까지 제출토록 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녹취> 담당 경찰 : "무동기 범죄는 아니고, 뭐를 하려고 한 흔적은 있는데..."

경찰은 범인들이 피해자 명의로 대출금을 받으려다 실패 했고, 곧이어 피해자들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이 시중 은행을 방문해 대출 문의를 했던 사실을 밝혀 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은행 관계자들을 상대로 범인의 인상착의를 좁혀 나가는 한편 사건 발생을 전후해 금융기관과 사건 현장 주변에서 이뤄진 휴대전화의 통화 내역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한 낮에 변사체에 불을 지르는 등 눈에 드러나는 범행을 한 점에는 여전히 의문이 남습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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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 연쇄 살인’ 2차 범죄 시도한 듯
    • 입력 2006-01-23 20:23:58
    뉴스타임
<앵커 멘트> 천안 연쇄살인 피해자들은 취업을 미끼로 한 대출 사기에 걸려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범인들이 피해자 명의로 금융 대출을 받으려 했던 것으로 보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박해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안 연쇄살인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대출 사기로 촛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인들이 구인광고를 낸 뒤 취업을 문의하는 여성들의 명의로 대출을 받아 가로채려 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인들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 면접서류 외에 대출에 필요한 서류까지 제출토록 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녹취> 담당 경찰 : "무동기 범죄는 아니고, 뭐를 하려고 한 흔적은 있는데..." 경찰은 범인들이 피해자 명의로 대출금을 받으려다 실패 했고, 곧이어 피해자들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이 시중 은행을 방문해 대출 문의를 했던 사실을 밝혀 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은행 관계자들을 상대로 범인의 인상착의를 좁혀 나가는 한편 사건 발생을 전후해 금융기관과 사건 현장 주변에서 이뤄진 휴대전화의 통화 내역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한 낮에 변사체에 불을 지르는 등 눈에 드러나는 범행을 한 점에는 여전히 의문이 남습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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