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담기]악의적 댓글도 형사 처벌 外 7건

입력 2006.01.2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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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 없는 악의적인 인터넷 댓글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됐습니다.
오늘의 뉴스 담기 시작합니다.

1. 악의적 댓글도 형사 처벌

검찰은 임수경씨 아들의 죽음에 대해 악의적 댓글을 인터넷에 올린 누리꾼 스물 다섯 명을 기소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에게는 형법상 모욕죄나 명예훼손죄가 적용된다며 인터넷에서 도가 넘는 폭언을 하는 사람이 많아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넷의 영향력이 커진 만큼 사회적 책임과 윤리도 뒤따라야 한다는 것.
이번 기회에 명심해야겠습니다.

2. "토고는 팀도 아니다."

"토고는 팀도 아니다." 본프레레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본선에서 우리나라와 맞붙을 토고를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본프레레는 만일 이 상태로 싸운다면 토고는 한국에 0대 3으로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본프레레는 토고의 약점에 대해 묻는 한국 기자들의 질문에는 한국에 있을 때도 자신의 말을 안 들었으니 다른데 가서 물어보라고 했다는군요.

3. "절대 이혼 못해" 법원에서 음독

30대 남성이 판사 앞에서 독극물을 마시고 중태에 빠졌습니다.
이혼 조정을 받던 중이었다고 하는데요.
부인이 이혼 소송을 취하할 수 없다고 밝히자 이 남성은 절대로 이혼할 수 없다며 안 주머니 속에 준비해 간 농약을 마셨다고 합니다.

4. 과일 깍다가 강도 돌변

여성이 운영하는 카페를 골라 상습적으로 털어 온 20대 강도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안주로 나온 과일을 직접 깍아 주겠다며 과일 칼을 건네받은 뒤 강도로 돌변하곤 했다는데요.
처음엔 농담인 줄 알던 카페 여주인들, 혼비백산했다고 합니다.

5. 복역 기간 잘못 계산..다시 감옥행

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저격범이 가석방된 지 8일 만에 감옥으로 되돌아갔는데요.
알고 보니 복역 기간을 잘못 계산해 터키 법무장관이 가석방 취소를 요청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이에 따라 이 저격범은 앞으로 6년을 더 복역해야 한다고 합니다.
좋다가 만 이 복역수.
뭐라고 말했을지 궁금하네요.

6. 80살? 실은 10대 소년

머리털이 하나도 없는 이 사람의 나이가 얼마나 돼 보이세요?
언뜻 보기엔 7-80 노인으로 보이지만 이제 10살을 막 넘긴 소년입니다.
겉모습이 노인처럼 변하고 체내 혈액이 점점 굳어 단명을 하는 조로증을 앓기 때문이라는데요.
조로증 환자는 전 세계에 40여 명. 최근 미국 ABC 방송이 조로증 어린이에 대한 특집 방송을 하면서 많은 시청자들이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7. 과격한 소 싸움 축제

사나운 소와 힘겨루기를 하는 콜롬비아 소 싸움 축제.
올해는 아주 경사가 났다고 합니다.
사람이 한 명도 죽지 않고 12명 다치는데 그쳤기 때문이라는데요.
콜롬비아 소싸움 축제에서는 그동안 해마다 평균 스무 명 정도가 소 뿔에 받혀 목숨을 잃었습니다.

8. "소주세율 재인상 추진"

유보됐던 소주 세율 인상이 다시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맥주 세율은 낮추면서 소주나 위스키 세율을 높이지 못하면 재원 확보에 큰 차질이 빚어지기 때문이라는데요.
서민의 여전한 친구, 소주 값이 오르게 될 지 여부는 공청회 등 국민의 양해를 구한 뒤 추진된다고 합니다.

오늘의 뉴스 담기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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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담기]악의적 댓글도 형사 처벌 外 7건
    • 입력 2006-01-23 20:31:34
    뉴스타임
근거 없는 악의적인 인터넷 댓글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됐습니다. 오늘의 뉴스 담기 시작합니다. 1. 악의적 댓글도 형사 처벌 검찰은 임수경씨 아들의 죽음에 대해 악의적 댓글을 인터넷에 올린 누리꾼 스물 다섯 명을 기소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에게는 형법상 모욕죄나 명예훼손죄가 적용된다며 인터넷에서 도가 넘는 폭언을 하는 사람이 많아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넷의 영향력이 커진 만큼 사회적 책임과 윤리도 뒤따라야 한다는 것. 이번 기회에 명심해야겠습니다. 2. "토고는 팀도 아니다." "토고는 팀도 아니다." 본프레레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본선에서 우리나라와 맞붙을 토고를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본프레레는 만일 이 상태로 싸운다면 토고는 한국에 0대 3으로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본프레레는 토고의 약점에 대해 묻는 한국 기자들의 질문에는 한국에 있을 때도 자신의 말을 안 들었으니 다른데 가서 물어보라고 했다는군요. 3. "절대 이혼 못해" 법원에서 음독 30대 남성이 판사 앞에서 독극물을 마시고 중태에 빠졌습니다. 이혼 조정을 받던 중이었다고 하는데요. 부인이 이혼 소송을 취하할 수 없다고 밝히자 이 남성은 절대로 이혼할 수 없다며 안 주머니 속에 준비해 간 농약을 마셨다고 합니다. 4. 과일 깍다가 강도 돌변 여성이 운영하는 카페를 골라 상습적으로 털어 온 20대 강도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안주로 나온 과일을 직접 깍아 주겠다며 과일 칼을 건네받은 뒤 강도로 돌변하곤 했다는데요. 처음엔 농담인 줄 알던 카페 여주인들, 혼비백산했다고 합니다. 5. 복역 기간 잘못 계산..다시 감옥행 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저격범이 가석방된 지 8일 만에 감옥으로 되돌아갔는데요. 알고 보니 복역 기간을 잘못 계산해 터키 법무장관이 가석방 취소를 요청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이에 따라 이 저격범은 앞으로 6년을 더 복역해야 한다고 합니다. 좋다가 만 이 복역수. 뭐라고 말했을지 궁금하네요. 6. 80살? 실은 10대 소년 머리털이 하나도 없는 이 사람의 나이가 얼마나 돼 보이세요? 언뜻 보기엔 7-80 노인으로 보이지만 이제 10살을 막 넘긴 소년입니다. 겉모습이 노인처럼 변하고 체내 혈액이 점점 굳어 단명을 하는 조로증을 앓기 때문이라는데요. 조로증 환자는 전 세계에 40여 명. 최근 미국 ABC 방송이 조로증 어린이에 대한 특집 방송을 하면서 많은 시청자들이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7. 과격한 소 싸움 축제 사나운 소와 힘겨루기를 하는 콜롬비아 소 싸움 축제. 올해는 아주 경사가 났다고 합니다. 사람이 한 명도 죽지 않고 12명 다치는데 그쳤기 때문이라는데요. 콜롬비아 소싸움 축제에서는 그동안 해마다 평균 스무 명 정도가 소 뿔에 받혀 목숨을 잃었습니다. 8. "소주세율 재인상 추진" 유보됐던 소주 세율 인상이 다시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맥주 세율은 낮추면서 소주나 위스키 세율을 높이지 못하면 재원 확보에 큰 차질이 빚어지기 때문이라는데요. 서민의 여전한 친구, 소주 값이 오르게 될 지 여부는 공청회 등 국민의 양해를 구한 뒤 추진된다고 합니다. 오늘의 뉴스 담기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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