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 해임 건의…14개 기관장 경고

입력 2025.06.21 (07:25) 수정 2025.06.2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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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정부는 2년 연속 '미흡' 등급을 받은 주택도시보증공사 유병태 사장에 대해 해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경영실적이 부진하거나 중대재해가 발생한 14개 기관장에겐 경고 조치를 내렸습니다.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를 열고, 2024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와 후속조치를 심의, 의결했습니다.

평가 대상은 공기업 32곳, 준정부기관 55곳 총 87곳입니다.

경영 실적과 사회적 책임 등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집니다.

평가 결과, 한국광해광업공단 등 4개 기관이 최하 등급인 '아주 미흡'을 받았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9개 기관은 '미흡'으로 평가됐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전세사기 대응 등에선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위험 관리 부문이 부진해 2년 연속 '미흡'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주택도시보증공사 유병태 사장에 대해 해임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임기근/기획재정부 2차관 : "'아주 미흡' 또는 2년 연속 '미흡'인 5개 기관 중 재임 기간이 짧거나 공석인 기관장을 제외한 기관장 1명에 대해 해임 건의를 (의결했습니다)."]

'미흡' 평가를 받은 기관 중 4곳과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국가철도공단 등 10곳의 기관장에게는 경고 조치가 내려집니다.

이번 평가에서 최상등급인 '탁월'을 받은 기관은 한 곳도 없었습니다.

'우수'등급을 받은 기관은 한국전력공사 등 15곳입니다.

기재부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성과급 지급과 예산에 있어 차등을 둘 방침입니다.

또 미흡 이하를 받은 기관에 대해선 경영개선계획 제출을 요구하고, 경비 삭감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여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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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 해임 건의…14개 기관장 경고
    • 입력 2025-06-21 07:25:45
    • 수정2025-06-21 07: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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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정부는 2년 연속 '미흡' 등급을 받은 주택도시보증공사 유병태 사장에 대해 해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경영실적이 부진하거나 중대재해가 발생한 14개 기관장에겐 경고 조치를 내렸습니다.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를 열고, 2024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와 후속조치를 심의, 의결했습니다.

평가 대상은 공기업 32곳, 준정부기관 55곳 총 87곳입니다.

경영 실적과 사회적 책임 등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집니다.

평가 결과, 한국광해광업공단 등 4개 기관이 최하 등급인 '아주 미흡'을 받았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9개 기관은 '미흡'으로 평가됐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전세사기 대응 등에선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위험 관리 부문이 부진해 2년 연속 '미흡'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주택도시보증공사 유병태 사장에 대해 해임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임기근/기획재정부 2차관 : "'아주 미흡' 또는 2년 연속 '미흡'인 5개 기관 중 재임 기간이 짧거나 공석인 기관장을 제외한 기관장 1명에 대해 해임 건의를 (의결했습니다)."]

'미흡' 평가를 받은 기관 중 4곳과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국가철도공단 등 10곳의 기관장에게는 경고 조치가 내려집니다.

이번 평가에서 최상등급인 '탁월'을 받은 기관은 한 곳도 없었습니다.

'우수'등급을 받은 기관은 한국전력공사 등 15곳입니다.

기재부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성과급 지급과 예산에 있어 차등을 둘 방침입니다.

또 미흡 이하를 받은 기관에 대해선 경영개선계획 제출을 요구하고, 경비 삭감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여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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