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금지 종료 일주일 만에 아내 살해한 60대 남성 구속

입력 2025.06.21 (17:13) 수정 2025.06.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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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이 종료된 지 일주일 만에 아내를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6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인천지법 이기웅 영장 당직 판사는 오늘(21일) 오후 2시 살인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판사는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 사유를 밝혔습니다.

A 씨는 심사를 받기 전 "돌아가신 아내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는 잘했다고 여긴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지난 19일 오후 4기 반쯤 인천 부평구의 한 오피스텔 현관 앞에서 60대 아내 B 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지난해 가정폭력으로 한 차례 신고돼,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송치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법원에서 100m 이내 접근금지와 연락 제한 등 임시 조치 명령을 받았고, 지난 12일 이 기간이 종료된 뒤 일주일 만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조치가 해제된 뒤인 16일과 18일에도 B 씨를 찾아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 씨는 경찰서를 찾아 스마트워치 지급 등 안전 조치 상담을 받기로 한 당일, 살해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접근 금지 기간이 끝나고 찾아갔는데 집 비밀번호가 바뀌어 있어서 화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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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21 17:13:45
    • 수정2025-06-21 17:19:51
    사회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이 종료된 지 일주일 만에 아내를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6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인천지법 이기웅 영장 당직 판사는 오늘(21일) 오후 2시 살인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판사는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 사유를 밝혔습니다.

A 씨는 심사를 받기 전 "돌아가신 아내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는 잘했다고 여긴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지난 19일 오후 4기 반쯤 인천 부평구의 한 오피스텔 현관 앞에서 60대 아내 B 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지난해 가정폭력으로 한 차례 신고돼,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송치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법원에서 100m 이내 접근금지와 연락 제한 등 임시 조치 명령을 받았고, 지난 12일 이 기간이 종료된 뒤 일주일 만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조치가 해제된 뒤인 16일과 18일에도 B 씨를 찾아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 씨는 경찰서를 찾아 스마트워치 지급 등 안전 조치 상담을 받기로 한 당일, 살해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접근 금지 기간이 끝나고 찾아갔는데 집 비밀번호가 바뀌어 있어서 화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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