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맨주먹 복싱’ 확산, 안전할까?

입력 2025.06.23 (12:44) 수정 2025.06.2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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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영국에선 맨주먹으로 하는 복싱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영국 북부 칼라일 등지에서 요즘 글러브 없이 싸우는 '맨주먹 복싱' 경기가 확산 중입니다.

규칙은 간단합니다.

맨손에 밴드만 감고 2분씩 3라운드로 진행되는데, 쓰러지면 20초 안에 일어나야 경기를 계속할 수 있습니다.

경기 전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심판과 의료진이 상주한 상태로, 철저한 통제 아래 진행됩니다.

[필 햄먼드/참가자 : "링에선 모두 안전해요. 안전 요원들도 항상 있고 관중들과도 문제없이 경기가 진행됩니다. 폭력 행위는 없고, 경기 후에도 선수들끼리 악수를 하죠. 모두가 동료입니다."]

이 맨주먹 복싱 참가자의 상당수는 과거 폭력과 방황을 겪어온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링 위에서 억눌린 감정을 분출하고, 환호 속에서 주목받는 경험을 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크리스천 로버츠/'맨주먹 복싱' 클럽 설립 : "이들 중엔 평생 존중 받아본 적이 없는 사람들도 있어요. 하지만 여기에선 팬들로부터 존중받죠. 이걸 절대로 포기하려 하지 않아요."]

다만, 폭력을 정당화하는 건 아닌지, 안전은 충분히 보장되는지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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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서 ‘맨주먹 복싱’ 확산, 안전할까?
    • 입력 2025-06-23 12:44:34
    • 수정2025-06-23 13:33:50
    뉴스 12
[앵커]

최근 영국에선 맨주먹으로 하는 복싱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영국 북부 칼라일 등지에서 요즘 글러브 없이 싸우는 '맨주먹 복싱' 경기가 확산 중입니다.

규칙은 간단합니다.

맨손에 밴드만 감고 2분씩 3라운드로 진행되는데, 쓰러지면 20초 안에 일어나야 경기를 계속할 수 있습니다.

경기 전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심판과 의료진이 상주한 상태로, 철저한 통제 아래 진행됩니다.

[필 햄먼드/참가자 : "링에선 모두 안전해요. 안전 요원들도 항상 있고 관중들과도 문제없이 경기가 진행됩니다. 폭력 행위는 없고, 경기 후에도 선수들끼리 악수를 하죠. 모두가 동료입니다."]

이 맨주먹 복싱 참가자의 상당수는 과거 폭력과 방황을 겪어온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링 위에서 억눌린 감정을 분출하고, 환호 속에서 주목받는 경험을 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크리스천 로버츠/'맨주먹 복싱' 클럽 설립 : "이들 중엔 평생 존중 받아본 적이 없는 사람들도 있어요. 하지만 여기에선 팬들로부터 존중받죠. 이걸 절대로 포기하려 하지 않아요."]

다만, 폭력을 정당화하는 건 아닌지, 안전은 충분히 보장되는지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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