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대담]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 지연…상황은?
입력 2025.06.24 (19:08)
수정 2025.06.2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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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내년으로 예정됐던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개통이 또 늦어질 걸로 보인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죠.
도시철도 공사가 여러 차례 지연되면서 시민 불편은 물론 행정에 대한 불신도 커지는 상황인데요.
시의회에서 이 문제를 지적한 박수기 광주시의원과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2호선 공사가 시작될 당시의 일정보다도 지금 훨씬 더 늦어지고 있습니다.
강기정 시장이 사과해야 한다고도 하셨는데요.
[답변]
네. 강기정 시장께서 작년 8월, "2025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2026년부터는 개통할 수 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특히 시민들의 불편이 가장 큰 도로 복구와 관련돼서는 "작년 연말까지 90%, 올해 6월까지 100% 하겠다"라고 말씀하셨거든요.
그런데 이러한 약속이 계속적으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강기정 시장은 과거 인수위 시절 "전임 시장께서 공사 일정 지연에 대해서 미리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시민들께 알리지 않았다"라고 크게 지적하셨습니다.
이제는 강기정 시장께서 공사 일정 지연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사과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어느 정도 이제 그간 공사 일정이 어떻다라고 얘기를 해 왔는데, 광주시가요.
이런 공사 일정 공지라든지 정보 공개가 제대로 안 되고 있었다고 보십니까?
[답변]
네, 그렇습니다.
그동안에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도로 복구와 관련되어서도 특히나 보시면 작년 연말까지 90% 한다고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올 3월에 또 이 약속이 또 연기되었어요.
그래서 두 차례나 약속이 번복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1단계 공사만 지금 몇 년째 이어지고 있어서 시민 불편 피해가 큰데, 의원님께서도 이런 피해가 많이 있다라는 시민들 의견을 듣고 계실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답변]
시민들의 불편과 피해가 상당한 수준에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 도로 공사 위를 달리는 시민들의 불편은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느낌이다라고 말씀하시거든요.
복공판과 도로의 단차가 너무 심해서 차량의 파손이나 운전의 어떤 피로도, 이게 상당히 크게 느껴지고.
특히 이륜차들은 상당한 위험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사 주변에 상가들은 영업에 큰 피해를 보고 있고요.
이 공사하면서 진동으로 인한 주택 균열들도 상당히 있다라는 피해 접수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앵커]
문제는 이 1단계 구간뿐 아니라 2단계 공사, 이제 시작한 2단계 공사도 차질을 빚고 있다는 건데.
핵심 공사 구간이 계속 유찰이 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광주시의 안일한 대처가 있었다 지적을 하셨는데 뭐가 문제였다고 보시는 건가요?
[답변]
2단계에서 709(칠공구)하고 1009(십공구)가 다섯 차례나 유찰되었습니다.
결국에는 현실적인 공사비 증액이 필요한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과거 서울시의 경우 공사비 증액이 필요해서 기재부와 협의를 통해서 공사비를 증액하고 지연 없이 공사를 진행시켰던 사례가 있습니다.
이런 선례를 참고해서 광주시도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했어야 했다.
하지만 미온한 대처가 저는 이러한 현재의 유찰 결과를 만들었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 상황에서 시의회에서는 광주시의 재정 전반에 대한 우려도 제기를 하고 계십니다.
도시철도 2호선 공사 등으로 광주시가 지방채를 많이 발행했고, 그것 때문에 시 재정이 좋지 않다, 이런 상황인데, 현재 어떤 실정인가요?
[답변]
2020년 광주시 지방채가 1조 원을 돌파한 이후 5년 만에 2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23년 저희들 결산을 보면, 광주시 채무 비율이 23.1%거든요.
140만 광주시 인구를 보았을 때 1인당 147만 7천 원 정도의 빚을 지고 있는 셈입니다.
현재 이런 채무 비율은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비율이고요.
채무 비율이 25%가 넘어가면 주의단체로 지정되기 때문에 심각한 빨간불이 켜져 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시의 곳간이 지금 상황이 어려운데, 지금 할 일, 돈 들어갈 일은 많습니다.
정부 추경 편성 과정에서 지금 호남 고속도로 확장 공사 예산, 이게 최종 삭감된 것도 이 문제로 지적이 되고 있고.
그뿐만 아니라 광주시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SOC 사업들이 여러 가지 있지 않습니까?
문제는 없을까요?
[답변]
이런 도시철도 부분도 상당히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만, 최근에 호남 고속도로 확장 공사 예산이 정부 추경에서 전액 삭감되었다고 발표가 있었습니다.
기획재정부의 말에 의하면 광주시가 이 사업에 대한 집행 의지로서 사업비 67억 원 중 단 몇 억 원이라도 집행하면 이 사업비에 대한 국비가 내려올 수 있다라고 했거든요.
그러면 결국에는 광주시의 이 사업에 대한 미온적인 사업 집행 의지가 시민들의 염원 사업마저도 불발시켰다.
그래서 광주시의 총체적인 SOC 사업 관리에 대한 부실이 나타나지 않는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광주시의회에서도 이제 대책을 강구하고 계실 텐데.
향후 광주시와 어떤 방식으로 또 소통하고 대책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신가요?
[답변]
일단 광주시하고 긴밀하게 소통하고요.
시민의 입장에서 일단 바라볼 예정입니다.
특히 도시철도 2호선 공사의 경우는 공사 일정, 재정 집행 현황, 특히 공사가 일정이 제대로 집행되지 못함으로써 사업비가 이월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꼼꼼히 점검할 거고요.
추경의 과정에서도 철저하게 검증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장님의 이러한 약속 이행 과정에 대해서 살펴보고 필요하면 다시 한 번 공개 질의를 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과정들을 시민들께 투명하게 알리고 보고해 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시급한 현안인 만큼 합리적인 대책이 나와야겠고, 특히 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더 늦어지지 않게 꼼꼼한 점검 관리가 필요해 보이네요.
지금까지 박수기 광주시의원과 '이슈대담' 함께 했습니다.
의원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답변]
네, 고맙습니다.
네, 내년으로 예정됐던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개통이 또 늦어질 걸로 보인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죠.
도시철도 공사가 여러 차례 지연되면서 시민 불편은 물론 행정에 대한 불신도 커지는 상황인데요.
시의회에서 이 문제를 지적한 박수기 광주시의원과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2호선 공사가 시작될 당시의 일정보다도 지금 훨씬 더 늦어지고 있습니다.
강기정 시장이 사과해야 한다고도 하셨는데요.
[답변]
네. 강기정 시장께서 작년 8월, "2025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2026년부터는 개통할 수 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특히 시민들의 불편이 가장 큰 도로 복구와 관련돼서는 "작년 연말까지 90%, 올해 6월까지 100% 하겠다"라고 말씀하셨거든요.
그런데 이러한 약속이 계속적으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강기정 시장은 과거 인수위 시절 "전임 시장께서 공사 일정 지연에 대해서 미리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시민들께 알리지 않았다"라고 크게 지적하셨습니다.
이제는 강기정 시장께서 공사 일정 지연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사과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어느 정도 이제 그간 공사 일정이 어떻다라고 얘기를 해 왔는데, 광주시가요.
이런 공사 일정 공지라든지 정보 공개가 제대로 안 되고 있었다고 보십니까?
[답변]
네, 그렇습니다.
그동안에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도로 복구와 관련되어서도 특히나 보시면 작년 연말까지 90% 한다고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올 3월에 또 이 약속이 또 연기되었어요.
그래서 두 차례나 약속이 번복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1단계 공사만 지금 몇 년째 이어지고 있어서 시민 불편 피해가 큰데, 의원님께서도 이런 피해가 많이 있다라는 시민들 의견을 듣고 계실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답변]
시민들의 불편과 피해가 상당한 수준에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 도로 공사 위를 달리는 시민들의 불편은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느낌이다라고 말씀하시거든요.
복공판과 도로의 단차가 너무 심해서 차량의 파손이나 운전의 어떤 피로도, 이게 상당히 크게 느껴지고.
특히 이륜차들은 상당한 위험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사 주변에 상가들은 영업에 큰 피해를 보고 있고요.
이 공사하면서 진동으로 인한 주택 균열들도 상당히 있다라는 피해 접수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앵커]
문제는 이 1단계 구간뿐 아니라 2단계 공사, 이제 시작한 2단계 공사도 차질을 빚고 있다는 건데.
핵심 공사 구간이 계속 유찰이 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광주시의 안일한 대처가 있었다 지적을 하셨는데 뭐가 문제였다고 보시는 건가요?
[답변]
2단계에서 709(칠공구)하고 1009(십공구)가 다섯 차례나 유찰되었습니다.
결국에는 현실적인 공사비 증액이 필요한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과거 서울시의 경우 공사비 증액이 필요해서 기재부와 협의를 통해서 공사비를 증액하고 지연 없이 공사를 진행시켰던 사례가 있습니다.
이런 선례를 참고해서 광주시도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했어야 했다.
하지만 미온한 대처가 저는 이러한 현재의 유찰 결과를 만들었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 상황에서 시의회에서는 광주시의 재정 전반에 대한 우려도 제기를 하고 계십니다.
도시철도 2호선 공사 등으로 광주시가 지방채를 많이 발행했고, 그것 때문에 시 재정이 좋지 않다, 이런 상황인데, 현재 어떤 실정인가요?
[답변]
2020년 광주시 지방채가 1조 원을 돌파한 이후 5년 만에 2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23년 저희들 결산을 보면, 광주시 채무 비율이 23.1%거든요.
140만 광주시 인구를 보았을 때 1인당 147만 7천 원 정도의 빚을 지고 있는 셈입니다.
현재 이런 채무 비율은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비율이고요.
채무 비율이 25%가 넘어가면 주의단체로 지정되기 때문에 심각한 빨간불이 켜져 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시의 곳간이 지금 상황이 어려운데, 지금 할 일, 돈 들어갈 일은 많습니다.
정부 추경 편성 과정에서 지금 호남 고속도로 확장 공사 예산, 이게 최종 삭감된 것도 이 문제로 지적이 되고 있고.
그뿐만 아니라 광주시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SOC 사업들이 여러 가지 있지 않습니까?
문제는 없을까요?
[답변]
이런 도시철도 부분도 상당히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만, 최근에 호남 고속도로 확장 공사 예산이 정부 추경에서 전액 삭감되었다고 발표가 있었습니다.
기획재정부의 말에 의하면 광주시가 이 사업에 대한 집행 의지로서 사업비 67억 원 중 단 몇 억 원이라도 집행하면 이 사업비에 대한 국비가 내려올 수 있다라고 했거든요.
그러면 결국에는 광주시의 이 사업에 대한 미온적인 사업 집행 의지가 시민들의 염원 사업마저도 불발시켰다.
그래서 광주시의 총체적인 SOC 사업 관리에 대한 부실이 나타나지 않는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광주시의회에서도 이제 대책을 강구하고 계실 텐데.
향후 광주시와 어떤 방식으로 또 소통하고 대책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신가요?
[답변]
일단 광주시하고 긴밀하게 소통하고요.
시민의 입장에서 일단 바라볼 예정입니다.
특히 도시철도 2호선 공사의 경우는 공사 일정, 재정 집행 현황, 특히 공사가 일정이 제대로 집행되지 못함으로써 사업비가 이월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꼼꼼히 점검할 거고요.
추경의 과정에서도 철저하게 검증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장님의 이러한 약속 이행 과정에 대해서 살펴보고 필요하면 다시 한 번 공개 질의를 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과정들을 시민들께 투명하게 알리고 보고해 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시급한 현안인 만큼 합리적인 대책이 나와야겠고, 특히 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더 늦어지지 않게 꼼꼼한 점검 관리가 필요해 보이네요.
지금까지 박수기 광주시의원과 '이슈대담' 함께 했습니다.
의원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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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24 19:08:03
- 수정2025-06-24 19:56:39

[앵커]
네, 내년으로 예정됐던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개통이 또 늦어질 걸로 보인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죠.
도시철도 공사가 여러 차례 지연되면서 시민 불편은 물론 행정에 대한 불신도 커지는 상황인데요.
시의회에서 이 문제를 지적한 박수기 광주시의원과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2호선 공사가 시작될 당시의 일정보다도 지금 훨씬 더 늦어지고 있습니다.
강기정 시장이 사과해야 한다고도 하셨는데요.
[답변]
네. 강기정 시장께서 작년 8월, "2025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2026년부터는 개통할 수 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특히 시민들의 불편이 가장 큰 도로 복구와 관련돼서는 "작년 연말까지 90%, 올해 6월까지 100% 하겠다"라고 말씀하셨거든요.
그런데 이러한 약속이 계속적으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강기정 시장은 과거 인수위 시절 "전임 시장께서 공사 일정 지연에 대해서 미리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시민들께 알리지 않았다"라고 크게 지적하셨습니다.
이제는 강기정 시장께서 공사 일정 지연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사과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어느 정도 이제 그간 공사 일정이 어떻다라고 얘기를 해 왔는데, 광주시가요.
이런 공사 일정 공지라든지 정보 공개가 제대로 안 되고 있었다고 보십니까?
[답변]
네, 그렇습니다.
그동안에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도로 복구와 관련되어서도 특히나 보시면 작년 연말까지 90% 한다고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올 3월에 또 이 약속이 또 연기되었어요.
그래서 두 차례나 약속이 번복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1단계 공사만 지금 몇 년째 이어지고 있어서 시민 불편 피해가 큰데, 의원님께서도 이런 피해가 많이 있다라는 시민들 의견을 듣고 계실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답변]
시민들의 불편과 피해가 상당한 수준에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 도로 공사 위를 달리는 시민들의 불편은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느낌이다라고 말씀하시거든요.
복공판과 도로의 단차가 너무 심해서 차량의 파손이나 운전의 어떤 피로도, 이게 상당히 크게 느껴지고.
특히 이륜차들은 상당한 위험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사 주변에 상가들은 영업에 큰 피해를 보고 있고요.
이 공사하면서 진동으로 인한 주택 균열들도 상당히 있다라는 피해 접수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앵커]
문제는 이 1단계 구간뿐 아니라 2단계 공사, 이제 시작한 2단계 공사도 차질을 빚고 있다는 건데.
핵심 공사 구간이 계속 유찰이 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광주시의 안일한 대처가 있었다 지적을 하셨는데 뭐가 문제였다고 보시는 건가요?
[답변]
2단계에서 709(칠공구)하고 1009(십공구)가 다섯 차례나 유찰되었습니다.
결국에는 현실적인 공사비 증액이 필요한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과거 서울시의 경우 공사비 증액이 필요해서 기재부와 협의를 통해서 공사비를 증액하고 지연 없이 공사를 진행시켰던 사례가 있습니다.
이런 선례를 참고해서 광주시도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했어야 했다.
하지만 미온한 대처가 저는 이러한 현재의 유찰 결과를 만들었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 상황에서 시의회에서는 광주시의 재정 전반에 대한 우려도 제기를 하고 계십니다.
도시철도 2호선 공사 등으로 광주시가 지방채를 많이 발행했고, 그것 때문에 시 재정이 좋지 않다, 이런 상황인데, 현재 어떤 실정인가요?
[답변]
2020년 광주시 지방채가 1조 원을 돌파한 이후 5년 만에 2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23년 저희들 결산을 보면, 광주시 채무 비율이 23.1%거든요.
140만 광주시 인구를 보았을 때 1인당 147만 7천 원 정도의 빚을 지고 있는 셈입니다.
현재 이런 채무 비율은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비율이고요.
채무 비율이 25%가 넘어가면 주의단체로 지정되기 때문에 심각한 빨간불이 켜져 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시의 곳간이 지금 상황이 어려운데, 지금 할 일, 돈 들어갈 일은 많습니다.
정부 추경 편성 과정에서 지금 호남 고속도로 확장 공사 예산, 이게 최종 삭감된 것도 이 문제로 지적이 되고 있고.
그뿐만 아니라 광주시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SOC 사업들이 여러 가지 있지 않습니까?
문제는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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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도시철도 부분도 상당히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만, 최근에 호남 고속도로 확장 공사 예산이 정부 추경에서 전액 삭감되었다고 발표가 있었습니다.
기획재정부의 말에 의하면 광주시가 이 사업에 대한 집행 의지로서 사업비 67억 원 중 단 몇 억 원이라도 집행하면 이 사업비에 대한 국비가 내려올 수 있다라고 했거든요.
그러면 결국에는 광주시의 이 사업에 대한 미온적인 사업 집행 의지가 시민들의 염원 사업마저도 불발시켰다.
그래서 광주시의 총체적인 SOC 사업 관리에 대한 부실이 나타나지 않는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광주시의회에서도 이제 대책을 강구하고 계실 텐데.
향후 광주시와 어떤 방식으로 또 소통하고 대책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신가요?
[답변]
일단 광주시하고 긴밀하게 소통하고요.
시민의 입장에서 일단 바라볼 예정입니다.
특히 도시철도 2호선 공사의 경우는 공사 일정, 재정 집행 현황, 특히 공사가 일정이 제대로 집행되지 못함으로써 사업비가 이월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꼼꼼히 점검할 거고요.
추경의 과정에서도 철저하게 검증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장님의 이러한 약속 이행 과정에 대해서 살펴보고 필요하면 다시 한 번 공개 질의를 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과정들을 시민들께 투명하게 알리고 보고해 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시급한 현안인 만큼 합리적인 대책이 나와야겠고, 특히 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더 늦어지지 않게 꼼꼼한 점검 관리가 필요해 보이네요.
지금까지 박수기 광주시의원과 '이슈대담' 함께 했습니다.
의원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답변]
네, 고맙습니다.
네, 내년으로 예정됐던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개통이 또 늦어질 걸로 보인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죠.
도시철도 공사가 여러 차례 지연되면서 시민 불편은 물론 행정에 대한 불신도 커지는 상황인데요.
시의회에서 이 문제를 지적한 박수기 광주시의원과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2호선 공사가 시작될 당시의 일정보다도 지금 훨씬 더 늦어지고 있습니다.
강기정 시장이 사과해야 한다고도 하셨는데요.
[답변]
네. 강기정 시장께서 작년 8월, "2025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2026년부터는 개통할 수 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특히 시민들의 불편이 가장 큰 도로 복구와 관련돼서는 "작년 연말까지 90%, 올해 6월까지 100% 하겠다"라고 말씀하셨거든요.
그런데 이러한 약속이 계속적으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강기정 시장은 과거 인수위 시절 "전임 시장께서 공사 일정 지연에 대해서 미리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시민들께 알리지 않았다"라고 크게 지적하셨습니다.
이제는 강기정 시장께서 공사 일정 지연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사과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어느 정도 이제 그간 공사 일정이 어떻다라고 얘기를 해 왔는데, 광주시가요.
이런 공사 일정 공지라든지 정보 공개가 제대로 안 되고 있었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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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습니다.
그동안에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도로 복구와 관련되어서도 특히나 보시면 작년 연말까지 90% 한다고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올 3월에 또 이 약속이 또 연기되었어요.
그래서 두 차례나 약속이 번복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1단계 공사만 지금 몇 년째 이어지고 있어서 시민 불편 피해가 큰데, 의원님께서도 이런 피해가 많이 있다라는 시민들 의견을 듣고 계실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답변]
시민들의 불편과 피해가 상당한 수준에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 도로 공사 위를 달리는 시민들의 불편은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느낌이다라고 말씀하시거든요.
복공판과 도로의 단차가 너무 심해서 차량의 파손이나 운전의 어떤 피로도, 이게 상당히 크게 느껴지고.
특히 이륜차들은 상당한 위험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사 주변에 상가들은 영업에 큰 피해를 보고 있고요.
이 공사하면서 진동으로 인한 주택 균열들도 상당히 있다라는 피해 접수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앵커]
문제는 이 1단계 구간뿐 아니라 2단계 공사, 이제 시작한 2단계 공사도 차질을 빚고 있다는 건데.
핵심 공사 구간이 계속 유찰이 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광주시의 안일한 대처가 있었다 지적을 하셨는데 뭐가 문제였다고 보시는 건가요?
[답변]
2단계에서 709(칠공구)하고 1009(십공구)가 다섯 차례나 유찰되었습니다.
결국에는 현실적인 공사비 증액이 필요한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과거 서울시의 경우 공사비 증액이 필요해서 기재부와 협의를 통해서 공사비를 증액하고 지연 없이 공사를 진행시켰던 사례가 있습니다.
이런 선례를 참고해서 광주시도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했어야 했다.
하지만 미온한 대처가 저는 이러한 현재의 유찰 결과를 만들었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 상황에서 시의회에서는 광주시의 재정 전반에 대한 우려도 제기를 하고 계십니다.
도시철도 2호선 공사 등으로 광주시가 지방채를 많이 발행했고, 그것 때문에 시 재정이 좋지 않다, 이런 상황인데, 현재 어떤 실정인가요?
[답변]
2020년 광주시 지방채가 1조 원을 돌파한 이후 5년 만에 2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23년 저희들 결산을 보면, 광주시 채무 비율이 23.1%거든요.
140만 광주시 인구를 보았을 때 1인당 147만 7천 원 정도의 빚을 지고 있는 셈입니다.
현재 이런 채무 비율은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비율이고요.
채무 비율이 25%가 넘어가면 주의단체로 지정되기 때문에 심각한 빨간불이 켜져 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시의 곳간이 지금 상황이 어려운데, 지금 할 일, 돈 들어갈 일은 많습니다.
정부 추경 편성 과정에서 지금 호남 고속도로 확장 공사 예산, 이게 최종 삭감된 것도 이 문제로 지적이 되고 있고.
그뿐만 아니라 광주시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SOC 사업들이 여러 가지 있지 않습니까?
문제는 없을까요?
[답변]
이런 도시철도 부분도 상당히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만, 최근에 호남 고속도로 확장 공사 예산이 정부 추경에서 전액 삭감되었다고 발표가 있었습니다.
기획재정부의 말에 의하면 광주시가 이 사업에 대한 집행 의지로서 사업비 67억 원 중 단 몇 억 원이라도 집행하면 이 사업비에 대한 국비가 내려올 수 있다라고 했거든요.
그러면 결국에는 광주시의 이 사업에 대한 미온적인 사업 집행 의지가 시민들의 염원 사업마저도 불발시켰다.
그래서 광주시의 총체적인 SOC 사업 관리에 대한 부실이 나타나지 않는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광주시의회에서도 이제 대책을 강구하고 계실 텐데.
향후 광주시와 어떤 방식으로 또 소통하고 대책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신가요?
[답변]
일단 광주시하고 긴밀하게 소통하고요.
시민의 입장에서 일단 바라볼 예정입니다.
특히 도시철도 2호선 공사의 경우는 공사 일정, 재정 집행 현황, 특히 공사가 일정이 제대로 집행되지 못함으로써 사업비가 이월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꼼꼼히 점검할 거고요.
추경의 과정에서도 철저하게 검증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장님의 이러한 약속 이행 과정에 대해서 살펴보고 필요하면 다시 한 번 공개 질의를 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과정들을 시민들께 투명하게 알리고 보고해 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시급한 현안인 만큼 합리적인 대책이 나와야겠고, 특히 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더 늦어지지 않게 꼼꼼한 점검 관리가 필요해 보이네요.
지금까지 박수기 광주시의원과 '이슈대담' 함께 했습니다.
의원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답변]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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