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MSCI 선진국지수 편입 불발…관찰대상국 등재도 실패

입력 2025.06.25 (07:30) 수정 2025.06.25 (08: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DM) 지수 편입이 재차 불발됐습니다.

선진국 지수 편입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 등재에도 실패했습니다.

MSCI는 현지시간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연례 시장 분류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한국은 현재 신흥국(EM)에 속하는데 지수 관련 변경 사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SCI는 "한국 주식시장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조치 이행 및 시장 채택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지난 3월 공매도 금지 조치가 전면 해제된 가운데 "최근 불법 공매도 등 불공정 거래 관행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금지 조항을 삭제하는 등 규제 및 기술적 개선이 이뤄졌다"면서도 "시장 활동은 회복됐지만 규정 준수에 따른 운영 부담과 갑작스러운 규제 변화의 위험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MSCI의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려면 지수 편입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에 1년 이상 올라야 합니다.

이번에도 후보군에 들지 못한 한국 증시의 선진국 지수 편입 도전은 다음 기회인 내년 6월로 넘어갔습니다.

이번 시장 재분류에 앞서 지난 20일 발표한 시장 접근성 평가에서 한국 증시는 공매도 접근성에 대한 평가가 '마이너스'(개선필요)에서 '플러스'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한국 증시는 지난해 18개 평가 항목 중 7개 항목에서 '마이너스'를 받았는데, 올해는 공매도 접근성 항목이 '플러스'로 전환되며 '마이너스' 항목은 6개로 줄었습니다.

외환시장 자유화, 투자자 등록 및 계정설정, 청산결제, 투자상품 가용성 등의 항목에서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홈페이지 캡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 증시, MSCI 선진국지수 편입 불발…관찰대상국 등재도 실패
    • 입력 2025-06-25 07:30:22
    • 수정2025-06-25 08:08:06
    경제
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DM) 지수 편입이 재차 불발됐습니다.

선진국 지수 편입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 등재에도 실패했습니다.

MSCI는 현지시간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연례 시장 분류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한국은 현재 신흥국(EM)에 속하는데 지수 관련 변경 사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SCI는 "한국 주식시장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조치 이행 및 시장 채택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지난 3월 공매도 금지 조치가 전면 해제된 가운데 "최근 불법 공매도 등 불공정 거래 관행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금지 조항을 삭제하는 등 규제 및 기술적 개선이 이뤄졌다"면서도 "시장 활동은 회복됐지만 규정 준수에 따른 운영 부담과 갑작스러운 규제 변화의 위험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MSCI의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려면 지수 편입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에 1년 이상 올라야 합니다.

이번에도 후보군에 들지 못한 한국 증시의 선진국 지수 편입 도전은 다음 기회인 내년 6월로 넘어갔습니다.

이번 시장 재분류에 앞서 지난 20일 발표한 시장 접근성 평가에서 한국 증시는 공매도 접근성에 대한 평가가 '마이너스'(개선필요)에서 '플러스'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한국 증시는 지난해 18개 평가 항목 중 7개 항목에서 '마이너스'를 받았는데, 올해는 공매도 접근성 항목이 '플러스'로 전환되며 '마이너스' 항목은 6개로 줄었습니다.

외환시장 자유화, 투자자 등록 및 계정설정, 청산결제, 투자상품 가용성 등의 항목에서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홈페이지 캡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