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7년 만에 플라스틱 빨대 사용 재개…오늘부터 시범 도입
입력 2025.06.25 (08:00)
수정 2025.06.2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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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부터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를 사용해 온 스타벅스가, 오늘(25일)부터 일부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제공합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소희 의원실(국민의힘)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오늘 전국 2백여 개 매장에 식물성 소재의 플라스틱 빨대를 시범 도입했습니다.
2018년 9월 종이 빨대 사용을 시작한 지 약 7년 만에,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재개한 겁니다.
이들 매장에서는 기존에 쓰던 종이 빨대와 플라스틱 빨대가 함께 제공되며, 소비자는 원하는 빨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종이 빨대 사용이 어려운 노약자와 뇌 병변 질환자 등을 위해, 특히 병원 인근 매장을 중심으로 플라스틱 빨대 시범 도입을 우선 시행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매장에는 분리수거를 위해 플라스틱 빨대 전용 수거함이 설치됩니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종이 빨대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병원이나 주거 상권 2백여 개 매장을 중심으로 식물 유래 소재 플라스틱 빨대를 시범 운영하게 됐다"며 "빨대 전용 수거함을 통해 재활용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소희 의원도 올해 2월 스타벅스코리아 측에 종이빨대 사용을 재검토하라는 취지의 질의서를 전달하며 "종이빨대는 원칙적으로 재활용이 가능한데, 환경부가 재활용 체계 구축을 외면하며 플라스틱 빨대처럼 일반쓰레기로 소각 처리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스타벅스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 환경을 보호한다는 취지에서 2018년 9월 100개 매장에 종이 빨대를 시범 도입했습니다.
이어 같은 해 11월부터는 종이 빨대를 전국 1,180개 매장에 전면 도입하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일반 얼음이 들어가는 음료에 빨대 없는 리드(컵 뚜껑)도 도입했습니다.
당시 스타벅스코리아는 보도자료에서 "2017년 기준 스타벅스코리아에서 사용됐던 플라스틱 빨대(21cm)는 약 1억 8천 만 개"라며 "무게로는 126톤 분량인데, 내년부터는 이 이상의 플라스틱 절감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도 이듬해인 2019년 11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중장기 단계별 계획(로드맵)을 수립하고, 2022년부터 식당과 카페, 패스트푸드점에서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뒤인 2022년 11월, 규제 시행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환경부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에 대해 단속이나 과태료 부과를 하지 않고 1년 간의 계도 기간을 두겠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이어 2023년 11월에는 일회용품 관리 정책을 '과태료 부과'에서 '자발적 참여'로 전환하겠다며,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에 대한 계도 기간을 무기한 연장했습니다.
사실상 규제가 사라지자 일부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은 종이 빨대를 다시 플라스틱 빨대로 바꾸기도 했는데, 스타벅스는 계속 종이 빨대를 사용해 왔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소희 의원실(국민의힘)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오늘 전국 2백여 개 매장에 식물성 소재의 플라스틱 빨대를 시범 도입했습니다.
2018년 9월 종이 빨대 사용을 시작한 지 약 7년 만에,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재개한 겁니다.
이들 매장에서는 기존에 쓰던 종이 빨대와 플라스틱 빨대가 함께 제공되며, 소비자는 원하는 빨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종이 빨대 사용이 어려운 노약자와 뇌 병변 질환자 등을 위해, 특히 병원 인근 매장을 중심으로 플라스틱 빨대 시범 도입을 우선 시행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매장에는 분리수거를 위해 플라스틱 빨대 전용 수거함이 설치됩니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종이 빨대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병원이나 주거 상권 2백여 개 매장을 중심으로 식물 유래 소재 플라스틱 빨대를 시범 운영하게 됐다"며 "빨대 전용 수거함을 통해 재활용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소희 의원도 올해 2월 스타벅스코리아 측에 종이빨대 사용을 재검토하라는 취지의 질의서를 전달하며 "종이빨대는 원칙적으로 재활용이 가능한데, 환경부가 재활용 체계 구축을 외면하며 플라스틱 빨대처럼 일반쓰레기로 소각 처리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스타벅스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 환경을 보호한다는 취지에서 2018년 9월 100개 매장에 종이 빨대를 시범 도입했습니다.
이어 같은 해 11월부터는 종이 빨대를 전국 1,180개 매장에 전면 도입하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일반 얼음이 들어가는 음료에 빨대 없는 리드(컵 뚜껑)도 도입했습니다.
당시 스타벅스코리아는 보도자료에서 "2017년 기준 스타벅스코리아에서 사용됐던 플라스틱 빨대(21cm)는 약 1억 8천 만 개"라며 "무게로는 126톤 분량인데, 내년부터는 이 이상의 플라스틱 절감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도 이듬해인 2019년 11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중장기 단계별 계획(로드맵)을 수립하고, 2022년부터 식당과 카페, 패스트푸드점에서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뒤인 2022년 11월, 규제 시행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환경부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에 대해 단속이나 과태료 부과를 하지 않고 1년 간의 계도 기간을 두겠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이어 2023년 11월에는 일회용품 관리 정책을 '과태료 부과'에서 '자발적 참여'로 전환하겠다며,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에 대한 계도 기간을 무기한 연장했습니다.
사실상 규제가 사라지자 일부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은 종이 빨대를 다시 플라스틱 빨대로 바꾸기도 했는데, 스타벅스는 계속 종이 빨대를 사용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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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부터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를 사용해 온 스타벅스가, 오늘(25일)부터 일부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제공합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소희 의원실(국민의힘)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오늘 전국 2백여 개 매장에 식물성 소재의 플라스틱 빨대를 시범 도입했습니다.
2018년 9월 종이 빨대 사용을 시작한 지 약 7년 만에,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재개한 겁니다.
이들 매장에서는 기존에 쓰던 종이 빨대와 플라스틱 빨대가 함께 제공되며, 소비자는 원하는 빨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종이 빨대 사용이 어려운 노약자와 뇌 병변 질환자 등을 위해, 특히 병원 인근 매장을 중심으로 플라스틱 빨대 시범 도입을 우선 시행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매장에는 분리수거를 위해 플라스틱 빨대 전용 수거함이 설치됩니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종이 빨대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병원이나 주거 상권 2백여 개 매장을 중심으로 식물 유래 소재 플라스틱 빨대를 시범 운영하게 됐다"며 "빨대 전용 수거함을 통해 재활용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소희 의원도 올해 2월 스타벅스코리아 측에 종이빨대 사용을 재검토하라는 취지의 질의서를 전달하며 "종이빨대는 원칙적으로 재활용이 가능한데, 환경부가 재활용 체계 구축을 외면하며 플라스틱 빨대처럼 일반쓰레기로 소각 처리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스타벅스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 환경을 보호한다는 취지에서 2018년 9월 100개 매장에 종이 빨대를 시범 도입했습니다.
이어 같은 해 11월부터는 종이 빨대를 전국 1,180개 매장에 전면 도입하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일반 얼음이 들어가는 음료에 빨대 없는 리드(컵 뚜껑)도 도입했습니다.
당시 스타벅스코리아는 보도자료에서 "2017년 기준 스타벅스코리아에서 사용됐던 플라스틱 빨대(21cm)는 약 1억 8천 만 개"라며 "무게로는 126톤 분량인데, 내년부터는 이 이상의 플라스틱 절감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도 이듬해인 2019년 11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중장기 단계별 계획(로드맵)을 수립하고, 2022년부터 식당과 카페, 패스트푸드점에서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뒤인 2022년 11월, 규제 시행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환경부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에 대해 단속이나 과태료 부과를 하지 않고 1년 간의 계도 기간을 두겠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이어 2023년 11월에는 일회용품 관리 정책을 '과태료 부과'에서 '자발적 참여'로 전환하겠다며,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에 대한 계도 기간을 무기한 연장했습니다.
사실상 규제가 사라지자 일부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은 종이 빨대를 다시 플라스틱 빨대로 바꾸기도 했는데, 스타벅스는 계속 종이 빨대를 사용해 왔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소희 의원실(국민의힘)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오늘 전국 2백여 개 매장에 식물성 소재의 플라스틱 빨대를 시범 도입했습니다.
2018년 9월 종이 빨대 사용을 시작한 지 약 7년 만에,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재개한 겁니다.
이들 매장에서는 기존에 쓰던 종이 빨대와 플라스틱 빨대가 함께 제공되며, 소비자는 원하는 빨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종이 빨대 사용이 어려운 노약자와 뇌 병변 질환자 등을 위해, 특히 병원 인근 매장을 중심으로 플라스틱 빨대 시범 도입을 우선 시행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매장에는 분리수거를 위해 플라스틱 빨대 전용 수거함이 설치됩니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종이 빨대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병원이나 주거 상권 2백여 개 매장을 중심으로 식물 유래 소재 플라스틱 빨대를 시범 운영하게 됐다"며 "빨대 전용 수거함을 통해 재활용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소희 의원도 올해 2월 스타벅스코리아 측에 종이빨대 사용을 재검토하라는 취지의 질의서를 전달하며 "종이빨대는 원칙적으로 재활용이 가능한데, 환경부가 재활용 체계 구축을 외면하며 플라스틱 빨대처럼 일반쓰레기로 소각 처리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스타벅스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 환경을 보호한다는 취지에서 2018년 9월 100개 매장에 종이 빨대를 시범 도입했습니다.
이어 같은 해 11월부터는 종이 빨대를 전국 1,180개 매장에 전면 도입하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일반 얼음이 들어가는 음료에 빨대 없는 리드(컵 뚜껑)도 도입했습니다.
당시 스타벅스코리아는 보도자료에서 "2017년 기준 스타벅스코리아에서 사용됐던 플라스틱 빨대(21cm)는 약 1억 8천 만 개"라며 "무게로는 126톤 분량인데, 내년부터는 이 이상의 플라스틱 절감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도 이듬해인 2019년 11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중장기 단계별 계획(로드맵)을 수립하고, 2022년부터 식당과 카페, 패스트푸드점에서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뒤인 2022년 11월, 규제 시행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환경부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에 대해 단속이나 과태료 부과를 하지 않고 1년 간의 계도 기간을 두겠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이어 2023년 11월에는 일회용품 관리 정책을 '과태료 부과'에서 '자발적 참여'로 전환하겠다며,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에 대한 계도 기간을 무기한 연장했습니다.
사실상 규제가 사라지자 일부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은 종이 빨대를 다시 플라스틱 빨대로 바꾸기도 했는데, 스타벅스는 계속 종이 빨대를 사용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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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린 기자 di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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