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망법’ 표현 사과한 송미령 장관…“농업4법 재검토하겠다”
입력 2025.06.25 (15:35)
수정 2025.06.2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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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에서 유임된 송미령 농림식품부 장관이 양곡관리법 등 농업 4법을 ‘농망법’이라고 깎아내렸던 과거 발언에 대해 사과하면서, 법안 추진을 전향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 장관은 오늘(25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제가 농업 4법을 농망법이라는 식으로 표현한 데 대해, 현장 농업인들이 상당히 마음 아프게 느끼셨을 것”이라며 “나름대로는 다시 한 번 재고하자는 취지의 절실함을 표현한 것인데, 거친 표현이 된 데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송 장관은 “농업 4법 등 국정 철학이 지향하는 방향성은 유연한 실용주의와 국가 책임 농정, 국민 먹거리 제공이 큰 틀이라고 생각한다”며 “국정 철학에 맞춰서 그동안 쟁점됐던 법안이나 정책에 대해 전향적으로 재검토하고 무엇보다 의원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게 농업인과 소통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농업인 단체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송 장관의 유임에 대해 민주당은 대통령의 뜻을 존중한다며 온건한 태도를 보였고, 송 장관은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송 장관은 “그야말로 우리 농업, 농촌도 그렇고 국가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큰 책임을 맡겨주신 데 감사한 마음이 있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말로만 하는 면피성이 아니라 앞으로 일을 해나가면서 실제로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간사인 이원택 의원은 “대통령의 유임 인사 조치는 국민 통합의 관점에서 실용과 실질을 취하겠다는 대통령이 큰 뜻이 있다고 본다”며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함에도 결단한 데 대해 존중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농업단체들과의 소통과 조정을 적극적으로 해주시지 않으면 안 된다”며 “가치와 철학, 주요 입법과제인 식량 안보적 관점에서 농정을 재설계하는 데 정확한 입장과 태도를 잘 견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민주당 문대림 의원도 “국민주권 정부 출범 이후 국민 반응이 전반적으로 좋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의 반응은 혼란스럽다”며 “이 상황에 대해 장관님의 분발을 기대하고, 투사 같은 이미지보다는 스펀지 같은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송 장관을 향해 농민들에게 사과하고 장관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전 의원은 “장관 임기 2년여 동안 농업을 파탄시켰는데 그 사과 한마디가 이제서야 나왔다”며 “농민들은 남태령을 넘었더니 송미령이 나오더라,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실망 농업은 폭망이라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도 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지난 3년간 농가 소득은 줄고 빚만 늘었는데 송 장관의 초라한 성적표를 두고도 장관을 유임하라는 것은 농민들이 죽으라는 것 아니냐 어떻게 이런 인사를 하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탕평, 통합 인사를 말씀하셨는데 왜 농림식품부장관인가 그렇게 인재가 없냐”며 “송 장관은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농민들에게 사과하고 자진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송 장관은 오늘(25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제가 농업 4법을 농망법이라는 식으로 표현한 데 대해, 현장 농업인들이 상당히 마음 아프게 느끼셨을 것”이라며 “나름대로는 다시 한 번 재고하자는 취지의 절실함을 표현한 것인데, 거친 표현이 된 데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송 장관은 “농업 4법 등 국정 철학이 지향하는 방향성은 유연한 실용주의와 국가 책임 농정, 국민 먹거리 제공이 큰 틀이라고 생각한다”며 “국정 철학에 맞춰서 그동안 쟁점됐던 법안이나 정책에 대해 전향적으로 재검토하고 무엇보다 의원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게 농업인과 소통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농업인 단체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송 장관의 유임에 대해 민주당은 대통령의 뜻을 존중한다며 온건한 태도를 보였고, 송 장관은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송 장관은 “그야말로 우리 농업, 농촌도 그렇고 국가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큰 책임을 맡겨주신 데 감사한 마음이 있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말로만 하는 면피성이 아니라 앞으로 일을 해나가면서 실제로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간사인 이원택 의원은 “대통령의 유임 인사 조치는 국민 통합의 관점에서 실용과 실질을 취하겠다는 대통령이 큰 뜻이 있다고 본다”며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함에도 결단한 데 대해 존중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농업단체들과의 소통과 조정을 적극적으로 해주시지 않으면 안 된다”며 “가치와 철학, 주요 입법과제인 식량 안보적 관점에서 농정을 재설계하는 데 정확한 입장과 태도를 잘 견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민주당 문대림 의원도 “국민주권 정부 출범 이후 국민 반응이 전반적으로 좋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의 반응은 혼란스럽다”며 “이 상황에 대해 장관님의 분발을 기대하고, 투사 같은 이미지보다는 스펀지 같은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송 장관을 향해 농민들에게 사과하고 장관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전 의원은 “장관 임기 2년여 동안 농업을 파탄시켰는데 그 사과 한마디가 이제서야 나왔다”며 “농민들은 남태령을 넘었더니 송미령이 나오더라,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실망 농업은 폭망이라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도 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지난 3년간 농가 소득은 줄고 빚만 늘었는데 송 장관의 초라한 성적표를 두고도 장관을 유임하라는 것은 농민들이 죽으라는 것 아니냐 어떻게 이런 인사를 하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탕평, 통합 인사를 말씀하셨는데 왜 농림식품부장관인가 그렇게 인재가 없냐”며 “송 장관은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농민들에게 사과하고 자진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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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25 15:35:09
- 수정2025-06-25 15:35:47

이재명 정부에서 유임된 송미령 농림식품부 장관이 양곡관리법 등 농업 4법을 ‘농망법’이라고 깎아내렸던 과거 발언에 대해 사과하면서, 법안 추진을 전향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 장관은 오늘(25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제가 농업 4법을 농망법이라는 식으로 표현한 데 대해, 현장 농업인들이 상당히 마음 아프게 느끼셨을 것”이라며 “나름대로는 다시 한 번 재고하자는 취지의 절실함을 표현한 것인데, 거친 표현이 된 데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송 장관은 “농업 4법 등 국정 철학이 지향하는 방향성은 유연한 실용주의와 국가 책임 농정, 국민 먹거리 제공이 큰 틀이라고 생각한다”며 “국정 철학에 맞춰서 그동안 쟁점됐던 법안이나 정책에 대해 전향적으로 재검토하고 무엇보다 의원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게 농업인과 소통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농업인 단체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송 장관의 유임에 대해 민주당은 대통령의 뜻을 존중한다며 온건한 태도를 보였고, 송 장관은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송 장관은 “그야말로 우리 농업, 농촌도 그렇고 국가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큰 책임을 맡겨주신 데 감사한 마음이 있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말로만 하는 면피성이 아니라 앞으로 일을 해나가면서 실제로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간사인 이원택 의원은 “대통령의 유임 인사 조치는 국민 통합의 관점에서 실용과 실질을 취하겠다는 대통령이 큰 뜻이 있다고 본다”며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함에도 결단한 데 대해 존중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농업단체들과의 소통과 조정을 적극적으로 해주시지 않으면 안 된다”며 “가치와 철학, 주요 입법과제인 식량 안보적 관점에서 농정을 재설계하는 데 정확한 입장과 태도를 잘 견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민주당 문대림 의원도 “국민주권 정부 출범 이후 국민 반응이 전반적으로 좋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의 반응은 혼란스럽다”며 “이 상황에 대해 장관님의 분발을 기대하고, 투사 같은 이미지보다는 스펀지 같은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송 장관을 향해 농민들에게 사과하고 장관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전 의원은 “장관 임기 2년여 동안 농업을 파탄시켰는데 그 사과 한마디가 이제서야 나왔다”며 “농민들은 남태령을 넘었더니 송미령이 나오더라,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실망 농업은 폭망이라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도 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지난 3년간 농가 소득은 줄고 빚만 늘었는데 송 장관의 초라한 성적표를 두고도 장관을 유임하라는 것은 농민들이 죽으라는 것 아니냐 어떻게 이런 인사를 하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탕평, 통합 인사를 말씀하셨는데 왜 농림식품부장관인가 그렇게 인재가 없냐”며 “송 장관은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농민들에게 사과하고 자진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송 장관은 오늘(25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제가 농업 4법을 농망법이라는 식으로 표현한 데 대해, 현장 농업인들이 상당히 마음 아프게 느끼셨을 것”이라며 “나름대로는 다시 한 번 재고하자는 취지의 절실함을 표현한 것인데, 거친 표현이 된 데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송 장관은 “농업 4법 등 국정 철학이 지향하는 방향성은 유연한 실용주의와 국가 책임 농정, 국민 먹거리 제공이 큰 틀이라고 생각한다”며 “국정 철학에 맞춰서 그동안 쟁점됐던 법안이나 정책에 대해 전향적으로 재검토하고 무엇보다 의원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게 농업인과 소통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농업인 단체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송 장관의 유임에 대해 민주당은 대통령의 뜻을 존중한다며 온건한 태도를 보였고, 송 장관은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송 장관은 “그야말로 우리 농업, 농촌도 그렇고 국가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큰 책임을 맡겨주신 데 감사한 마음이 있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말로만 하는 면피성이 아니라 앞으로 일을 해나가면서 실제로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간사인 이원택 의원은 “대통령의 유임 인사 조치는 국민 통합의 관점에서 실용과 실질을 취하겠다는 대통령이 큰 뜻이 있다고 본다”며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함에도 결단한 데 대해 존중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농업단체들과의 소통과 조정을 적극적으로 해주시지 않으면 안 된다”며 “가치와 철학, 주요 입법과제인 식량 안보적 관점에서 농정을 재설계하는 데 정확한 입장과 태도를 잘 견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민주당 문대림 의원도 “국민주권 정부 출범 이후 국민 반응이 전반적으로 좋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의 반응은 혼란스럽다”며 “이 상황에 대해 장관님의 분발을 기대하고, 투사 같은 이미지보다는 스펀지 같은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송 장관을 향해 농민들에게 사과하고 장관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전 의원은 “장관 임기 2년여 동안 농업을 파탄시켰는데 그 사과 한마디가 이제서야 나왔다”며 “농민들은 남태령을 넘었더니 송미령이 나오더라,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실망 농업은 폭망이라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도 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지난 3년간 농가 소득은 줄고 빚만 늘었는데 송 장관의 초라한 성적표를 두고도 장관을 유임하라는 것은 농민들이 죽으라는 것 아니냐 어떻게 이런 인사를 하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탕평, 통합 인사를 말씀하셨는데 왜 농림식품부장관인가 그렇게 인재가 없냐”며 “송 장관은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농민들에게 사과하고 자진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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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윤 기자 cyworl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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