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남부 구이저우 ‘30년 만에 최대 홍수’…8만 명 긴급 대피

입력 2025.06.25 (15:45) 수정 2025.06.2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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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남부 구이저우성에서 30년 만에 최대 홍수가 발생해 주민 8만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 매체들은 오늘 (25일) 하루 전부터 계속된 폭우로 구이저우 첸둥난 먀오족 둥족 자치주 룽장현의 많은 저지대가 침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오늘 오후 기준 주민 약 8만900명이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에서 인기를 끄는 남서부 지역 마을 축구 대항전 ‘춘차오’의 룽장현 홈구장은 수심 3m의 물에 잠겼습니다.

또 룽장 최대 쇼핑몰도 침수됐고 고속도로 교량이 붕괴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중앙TV(CCTV)는 구조대가 보트를 타고 주민들을 구조하거나, 어린이들이 유치원에서 구조대원을 기다리는 모습을 내보냈습니다.

중국 정부는 구이저우 인프라 복구를 위해 1억 위안, 약 19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구이저우 기상 당국은 오늘밤부터 27일까지 또다시 폭우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중국에서 여름철 홍수는 흔한 일이지만, 일부 과학자들은 기후 변화로 인해 강우량이 더 많아지고 빈도도 더 잦아지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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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25 15:45:27
    • 수정2025-06-25 15:51:47
    국제
중국 서남부 구이저우성에서 30년 만에 최대 홍수가 발생해 주민 8만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 매체들은 오늘 (25일) 하루 전부터 계속된 폭우로 구이저우 첸둥난 먀오족 둥족 자치주 룽장현의 많은 저지대가 침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오늘 오후 기준 주민 약 8만900명이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에서 인기를 끄는 남서부 지역 마을 축구 대항전 ‘춘차오’의 룽장현 홈구장은 수심 3m의 물에 잠겼습니다.

또 룽장 최대 쇼핑몰도 침수됐고 고속도로 교량이 붕괴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중앙TV(CCTV)는 구조대가 보트를 타고 주민들을 구조하거나, 어린이들이 유치원에서 구조대원을 기다리는 모습을 내보냈습니다.

중국 정부는 구이저우 인프라 복구를 위해 1억 위안, 약 19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구이저우 기상 당국은 오늘밤부터 27일까지 또다시 폭우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중국에서 여름철 홍수는 흔한 일이지만, 일부 과학자들은 기후 변화로 인해 강우량이 더 많아지고 빈도도 더 잦아지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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