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AI·제주항공 진상규명까지…호남 현안 건의

입력 2025.06.25 (19:14) 수정 2025.06.2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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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행사에서 이 대통령은 특히 국토 균형 발전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와 인공지능 등 광주전남의 주력 사업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눴고, 시민들과 대화에서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의 호소에 귀기울이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이 군공항 이전 문제와 함께 중요 의제로 내세운 '국토 균형 발전'.

지금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는 수도권 집중에서 빚어진 비효율과 그로 인한 국가 경쟁력 하락이라며, 앞으로는 지방에 더 큰 규모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영호남이 각자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 방안을 마련해야만 하고, 특히 전남은 신재생에너지가 그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서남해안 이쪽에 대규모 산업단지를 유치하든지. 어쨌든 수를 내서 이쪽에서 대규모로 최대한 재생에너지 생산을 하게 하고. 그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산업이 발전할 수 있게. 그래서 일자리도 좀 만들고..."]

전남에서 생산한 신재생에너지가 전기 계통 부족으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다는 건의가 나오자 곧바로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각 지역에서 재생에너지가 생산되면 여기까지 도달하는 기반시설로 송배전망 깔아달라. 이것만 하면 됩니까?"]

광주시가 핵심 산업으로 밀고 있는 인공지능, AI 관련 그간 갖춘 인프라를 가동하기 위한 2단계 사업 추진에 정부의 전폭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건의도 나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적으로 관심 갖고 지원하겠다면서도 규제 완화나 세제 지원을 넘어선 보다 구체적인 논의로 발전시켜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광주·전남 시도민들로부터 직접 건의를 받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행사장 밖에서 진상규명 촉구 서명 운동 중이던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을 행사장 안으로 들어오게 해 이야기를 듣기도 했습니다.

[김유진/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 "다시는 이런 참담한 참사로 가족을 잃는 분들이 없도록 다시는 저희 같은 고통에 사는 국민이 없도록 안전한 나라를 위한 재발 방지법 등이 제정되도록 대통령님이 약속하신 만큼..."]

이 대통령은 유가족 피해 지원 등이 담긴 제주항공 참사 특별법이 미흡하다는 호소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에 의견을 다시 듣도록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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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AI·제주항공 진상규명까지…호남 현안 건의
    • 입력 2025-06-25 19:14:52
    • 수정2025-06-25 19:20:18
    뉴스7(광주)
[앵커]

이번 행사에서 이 대통령은 특히 국토 균형 발전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와 인공지능 등 광주전남의 주력 사업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눴고, 시민들과 대화에서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의 호소에 귀기울이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이 군공항 이전 문제와 함께 중요 의제로 내세운 '국토 균형 발전'.

지금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는 수도권 집중에서 빚어진 비효율과 그로 인한 국가 경쟁력 하락이라며, 앞으로는 지방에 더 큰 규모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영호남이 각자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 방안을 마련해야만 하고, 특히 전남은 신재생에너지가 그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서남해안 이쪽에 대규모 산업단지를 유치하든지. 어쨌든 수를 내서 이쪽에서 대규모로 최대한 재생에너지 생산을 하게 하고. 그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산업이 발전할 수 있게. 그래서 일자리도 좀 만들고..."]

전남에서 생산한 신재생에너지가 전기 계통 부족으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다는 건의가 나오자 곧바로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각 지역에서 재생에너지가 생산되면 여기까지 도달하는 기반시설로 송배전망 깔아달라. 이것만 하면 됩니까?"]

광주시가 핵심 산업으로 밀고 있는 인공지능, AI 관련 그간 갖춘 인프라를 가동하기 위한 2단계 사업 추진에 정부의 전폭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건의도 나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적으로 관심 갖고 지원하겠다면서도 규제 완화나 세제 지원을 넘어선 보다 구체적인 논의로 발전시켜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광주·전남 시도민들로부터 직접 건의를 받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행사장 밖에서 진상규명 촉구 서명 운동 중이던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을 행사장 안으로 들어오게 해 이야기를 듣기도 했습니다.

[김유진/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 "다시는 이런 참담한 참사로 가족을 잃는 분들이 없도록 다시는 저희 같은 고통에 사는 국민이 없도록 안전한 나라를 위한 재발 방지법 등이 제정되도록 대통령님이 약속하신 만큼..."]

이 대통령은 유가족 피해 지원 등이 담긴 제주항공 참사 특별법이 미흡하다는 호소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에 의견을 다시 듣도록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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