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차별·역차별받지 않게 하겠다”

입력 2025.06.26 (15:40) 수정 2025.06.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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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받은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태어나면서 주어진 것들로 인해서 차별 또는 역차별을 받지 않도록 입체적으로 살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강 후보자는 오늘(26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며 취재진에게 장관 지명 소감을 밝혔습니다.

강 후보자는 “가난한 아이가 가난한 청년이 되지 않도록, 가난한 청년이 가난한 노후를 맞지 않도록,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서 비범한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길을 만드는 데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성차별·성희롱 조사위원회에 법적 조사 권한을 부여할 의향이 있는지와 복지부·저출생고령사회위원회 등과 중복되는 사업들을 어떻게 조정할지 등에 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향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강 후보자는 지명 소감을 밝히기 전 그제 부산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 사망 사건을 언급하며 “화마로 희생된 7살, 10살 아이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매)부모님께서 새벽에 일을 나가셨던 시간에 돌봐줄 어른이 한 명이라도 있었다면, 국가라는 돌봄시스템이 있었더라면 어땠을까”라며 “정치를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 중의 한 명으로서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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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차별·역차별받지 않게 하겠다”
    • 입력 2025-06-26 15:40:42
    • 수정2025-06-26 15:52:02
    사회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받은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태어나면서 주어진 것들로 인해서 차별 또는 역차별을 받지 않도록 입체적으로 살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강 후보자는 오늘(26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며 취재진에게 장관 지명 소감을 밝혔습니다.

강 후보자는 “가난한 아이가 가난한 청년이 되지 않도록, 가난한 청년이 가난한 노후를 맞지 않도록,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서 비범한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길을 만드는 데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성차별·성희롱 조사위원회에 법적 조사 권한을 부여할 의향이 있는지와 복지부·저출생고령사회위원회 등과 중복되는 사업들을 어떻게 조정할지 등에 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향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강 후보자는 지명 소감을 밝히기 전 그제 부산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 사망 사건을 언급하며 “화마로 희생된 7살, 10살 아이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매)부모님께서 새벽에 일을 나가셨던 시간에 돌봐줄 어른이 한 명이라도 있었다면, 국가라는 돌봄시스템이 있었더라면 어땠을까”라며 “정치를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 중의 한 명으로서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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