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분기 성장률 확정치 -0.5%…지난달 상품수지 적자는 11% 늘어

입력 2025.06.26 (22:23) 수정 2025.06.26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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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는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가 -0.5%로 집계됐다고 현지시각 26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 -0.2% 대비 0.3%포인트 하향 조정된 수치입니다.

미국 경제가 분기 기준으로 역성장한 것은 2022년 1분기의 -1.0% 이후 3년 만입니다.

이런 현상은 관세 관련 불확실성 때문에 기업들이 재고 확보를 위해 1분기에 일시적으로 수입을 크게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수입의 1분기 성장률 기여도는 -4.66%포인트에 달했습니다.

한편 상무부는 지난달(5월) 미국의 상품수지 적자가 속보치 기준 966억 달러로 전월 대비 96억 달러, 11.1%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관세 영향을 받는 수입은 4월 대비 큰 변화가 없었던 반면 수출이 줄면서 적자 폭이 확대됐습니다.

5월 수출은 1,792억 달러로 전월 대비 97억 달러 줄었고, 수입은 2,758억 달러로 전월 대비 1억 달러 감소했습니다.

상품수지는 상품의 수출과 수입 차액으로 산출하며, 서비스수지는 산정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2일 상호관세 정책을 발표했고 그달 5일부터 모든 국가에 부과하는 10% 기본 관세를 부과했으나 국가별로 차등화해 적용하는 관세는 90일간 유예했습니다.

대중국 관세율은 145%로 올렸다가 5월 12일 90일간의 유예에 합의하고 30%로 하향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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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26 22:23:45
    • 수정2025-06-26 22:56:01
    국제
미국 상무부는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가 -0.5%로 집계됐다고 현지시각 26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 -0.2% 대비 0.3%포인트 하향 조정된 수치입니다.

미국 경제가 분기 기준으로 역성장한 것은 2022년 1분기의 -1.0% 이후 3년 만입니다.

이런 현상은 관세 관련 불확실성 때문에 기업들이 재고 확보를 위해 1분기에 일시적으로 수입을 크게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수입의 1분기 성장률 기여도는 -4.66%포인트에 달했습니다.

한편 상무부는 지난달(5월) 미국의 상품수지 적자가 속보치 기준 966억 달러로 전월 대비 96억 달러, 11.1%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관세 영향을 받는 수입은 4월 대비 큰 변화가 없었던 반면 수출이 줄면서 적자 폭이 확대됐습니다.

5월 수출은 1,792억 달러로 전월 대비 97억 달러 줄었고, 수입은 2,758억 달러로 전월 대비 1억 달러 감소했습니다.

상품수지는 상품의 수출과 수입 차액으로 산출하며, 서비스수지는 산정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2일 상호관세 정책을 발표했고 그달 5일부터 모든 국가에 부과하는 10% 기본 관세를 부과했으나 국가별로 차등화해 적용하는 관세는 90일간 유예했습니다.

대중국 관세율은 145%로 올렸다가 5월 12일 90일간의 유예에 합의하고 30%로 하향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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