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교육감, “화성 열병합발전소 설치 반대…학부모와 생각 같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오늘(27일) 화성시 반월동 화성반월초등학교에서 학부모 20명과 만나 이 학교 인근에 들어서기로 예정된 열병합발전소 설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임 교육감은 “열병합발전소 설치에 반대하는 학부모님들과 생각을 같이한다”며 “중앙부처는 물론 도청, 시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나서야 해결할 수 있는 일인 만큼 그동안 쌓아온 행정 경험을 통해 길을 안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학부모들은 열병합발전소 설치 반대 서명을 전달하며 경기교육청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앞서 임 교육감은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어떠한 경우라도 학생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 생겨선 안 된다”며 “경기교육청은 열병합발전소 건립 계획에 반대한다”고 적었습니다.

3기 신도시인 화성진안 공공주택지구 시행을 맡은 LH는 지난 2월 국토교통부에 지구계획 승인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화성반월초 인근에 열병합발전소를 배치해 인근 주민과 학부모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열병합발전소 위치와 화성반월초 사이 거리는 50ｍ 정도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도교육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