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핵 제한적 파괴’ CNN·NYT에 명예훼손 소송 협박
입력 2025.06.27 (20:19)
수정 2025.06.2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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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군의 대대적 공격에도 이란 핵시설이 제한적으로 파괴됐다고 보도한 언론들을 겨냥해 소송을 걸겠다며 압박했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 변호사 명의로 CNN과 일간지인 뉴욕타임스(NYT)에 이란 핵 역량 피해 수준을 다룬 기사의 철회를 요구하는 법적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서한에서 해당 기사가 거짓이고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CNN과 뉴욕타임스는 이틀 전 미국 국방부의 정보기관인 국방정보국(DIA)의 보고서를 인용해 미군과 이스라엘군의 잇단 공격에도 농축우라늄 등 이란 핵 프로그램의 핵심 요소가 완전히 파괴되지는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보도에 격노하며, CNN 기자가 “‘개처럼’ 끌려나가야 한다”고 말하는 등 두 언론사를 겨냥해 공개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이에 CNN은 해당 보도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조사 결과를 정확하게 묘사한 것이라면서 반박했습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서한에서 요구한 내용을 거부했고, 답장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도 트럼프 대통령 쪽에 보낸 답장 내용 일부를 공개하면서 “철회할 필요가 없다. 사과도 없을 것이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진실을 이야기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 뉴스룸의 수석 변호사인 데이비드 E. 맥크로우는 답장에서 “미국 국민은 납세자들의 세금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모든 시민에게 막대한 결과를 초래한 이란 공격이 성공적이었는지 알 권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뉴스 기관이 그런 정보를 숨기고 대중의 그것을 들을 권리를 거부하는 것은 무책임하다. 그리고 대통령이 출판을 조용히 시키려고 명예훼손 소송을 위협하는 것은 더욱 무책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UPI=연합뉴스]
미국 CNN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 변호사 명의로 CNN과 일간지인 뉴욕타임스(NYT)에 이란 핵 역량 피해 수준을 다룬 기사의 철회를 요구하는 법적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서한에서 해당 기사가 거짓이고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CNN과 뉴욕타임스는 이틀 전 미국 국방부의 정보기관인 국방정보국(DIA)의 보고서를 인용해 미군과 이스라엘군의 잇단 공격에도 농축우라늄 등 이란 핵 프로그램의 핵심 요소가 완전히 파괴되지는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보도에 격노하며, CNN 기자가 “‘개처럼’ 끌려나가야 한다”고 말하는 등 두 언론사를 겨냥해 공개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이에 CNN은 해당 보도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조사 결과를 정확하게 묘사한 것이라면서 반박했습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서한에서 요구한 내용을 거부했고, 답장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도 트럼프 대통령 쪽에 보낸 답장 내용 일부를 공개하면서 “철회할 필요가 없다. 사과도 없을 것이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진실을 이야기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 뉴스룸의 수석 변호사인 데이비드 E. 맥크로우는 답장에서 “미국 국민은 납세자들의 세금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모든 시민에게 막대한 결과를 초래한 이란 공격이 성공적이었는지 알 권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뉴스 기관이 그런 정보를 숨기고 대중의 그것을 들을 권리를 거부하는 것은 무책임하다. 그리고 대통령이 출판을 조용히 시키려고 명예훼손 소송을 위협하는 것은 더욱 무책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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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27 20:19:41
- 수정2025-06-27 20:50:54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군의 대대적 공격에도 이란 핵시설이 제한적으로 파괴됐다고 보도한 언론들을 겨냥해 소송을 걸겠다며 압박했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 변호사 명의로 CNN과 일간지인 뉴욕타임스(NYT)에 이란 핵 역량 피해 수준을 다룬 기사의 철회를 요구하는 법적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서한에서 해당 기사가 거짓이고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CNN과 뉴욕타임스는 이틀 전 미국 국방부의 정보기관인 국방정보국(DIA)의 보고서를 인용해 미군과 이스라엘군의 잇단 공격에도 농축우라늄 등 이란 핵 프로그램의 핵심 요소가 완전히 파괴되지는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보도에 격노하며, CNN 기자가 “‘개처럼’ 끌려나가야 한다”고 말하는 등 두 언론사를 겨냥해 공개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이에 CNN은 해당 보도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조사 결과를 정확하게 묘사한 것이라면서 반박했습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서한에서 요구한 내용을 거부했고, 답장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도 트럼프 대통령 쪽에 보낸 답장 내용 일부를 공개하면서 “철회할 필요가 없다. 사과도 없을 것이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진실을 이야기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 뉴스룸의 수석 변호사인 데이비드 E. 맥크로우는 답장에서 “미국 국민은 납세자들의 세금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모든 시민에게 막대한 결과를 초래한 이란 공격이 성공적이었는지 알 권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뉴스 기관이 그런 정보를 숨기고 대중의 그것을 들을 권리를 거부하는 것은 무책임하다. 그리고 대통령이 출판을 조용히 시키려고 명예훼손 소송을 위협하는 것은 더욱 무책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UPI=연합뉴스]
미국 CNN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 변호사 명의로 CNN과 일간지인 뉴욕타임스(NYT)에 이란 핵 역량 피해 수준을 다룬 기사의 철회를 요구하는 법적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서한에서 해당 기사가 거짓이고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CNN과 뉴욕타임스는 이틀 전 미국 국방부의 정보기관인 국방정보국(DIA)의 보고서를 인용해 미군과 이스라엘군의 잇단 공격에도 농축우라늄 등 이란 핵 프로그램의 핵심 요소가 완전히 파괴되지는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보도에 격노하며, CNN 기자가 “‘개처럼’ 끌려나가야 한다”고 말하는 등 두 언론사를 겨냥해 공개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이에 CNN은 해당 보도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조사 결과를 정확하게 묘사한 것이라면서 반박했습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서한에서 요구한 내용을 거부했고, 답장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도 트럼프 대통령 쪽에 보낸 답장 내용 일부를 공개하면서 “철회할 필요가 없다. 사과도 없을 것이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진실을 이야기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 뉴스룸의 수석 변호사인 데이비드 E. 맥크로우는 답장에서 “미국 국민은 납세자들의 세금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모든 시민에게 막대한 결과를 초래한 이란 공격이 성공적이었는지 알 권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뉴스 기관이 그런 정보를 숨기고 대중의 그것을 들을 권리를 거부하는 것은 무책임하다. 그리고 대통령이 출판을 조용히 시키려고 명예훼손 소송을 위협하는 것은 더욱 무책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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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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