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폐수처리시설 청소하다 2명 숨져…“여름철 질식 위험”
입력 2025.06.27 (21:42)
수정 2025.06.2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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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산업 현장에서도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여수의 한 식품공장 폐수처리시설에서는 질식 사망 사고가 났습니다.
여름철 밀폐공간에서 작업할 경우 질식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수 오천산단의 한 식품 가공 공장입니다.
오늘 오후 1시 반쯤 공장 내 폐수처리시설에서 작업자 2명이 질식해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이들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모두 숨졌습니다.
작업자가 4미터 깊이 폐수처리시설에 찌꺼기를 청소하기 위해 들어갔다가 악취가 심해 청소를 중단하고 올라오던 중 쓰러졌고, 직원을 구하러 들어간 업체 대표도 질식해 의식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음성변조 : "정화조에 오염수가 이렇게 있으면 뽑아내야 되는데 그게 안 뽑아지니까 정리하러 들어간 거 같아요."]
사고 현장에는 제세동기 패드와 의료용품 등이 널브러져 있는데요.
질식된 작업자를 살리기 위해 다급하게 응급처치가 이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고용노동부와 함께 사고 당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또 밀폐공간 질식위험 경보를 발령하고, 여름철 밀폐 공간에서 작업할 경우 작업 전 환기와 함께 호흡보호구 착용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이렇게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산업 현장에서도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여수의 한 식품공장 폐수처리시설에서는 질식 사망 사고가 났습니다.
여름철 밀폐공간에서 작업할 경우 질식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수 오천산단의 한 식품 가공 공장입니다.
오늘 오후 1시 반쯤 공장 내 폐수처리시설에서 작업자 2명이 질식해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이들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모두 숨졌습니다.
작업자가 4미터 깊이 폐수처리시설에 찌꺼기를 청소하기 위해 들어갔다가 악취가 심해 청소를 중단하고 올라오던 중 쓰러졌고, 직원을 구하러 들어간 업체 대표도 질식해 의식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음성변조 : "정화조에 오염수가 이렇게 있으면 뽑아내야 되는데 그게 안 뽑아지니까 정리하러 들어간 거 같아요."]
사고 현장에는 제세동기 패드와 의료용품 등이 널브러져 있는데요.
질식된 작업자를 살리기 위해 다급하게 응급처치가 이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고용노동부와 함께 사고 당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또 밀폐공간 질식위험 경보를 발령하고, 여름철 밀폐 공간에서 작업할 경우 작업 전 환기와 함께 호흡보호구 착용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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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산업 현장에서도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여수의 한 식품공장 폐수처리시설에서는 질식 사망 사고가 났습니다.
여름철 밀폐공간에서 작업할 경우 질식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수 오천산단의 한 식품 가공 공장입니다.
오늘 오후 1시 반쯤 공장 내 폐수처리시설에서 작업자 2명이 질식해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이들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모두 숨졌습니다.
작업자가 4미터 깊이 폐수처리시설에 찌꺼기를 청소하기 위해 들어갔다가 악취가 심해 청소를 중단하고 올라오던 중 쓰러졌고, 직원을 구하러 들어간 업체 대표도 질식해 의식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음성변조 : "정화조에 오염수가 이렇게 있으면 뽑아내야 되는데 그게 안 뽑아지니까 정리하러 들어간 거 같아요."]
사고 현장에는 제세동기 패드와 의료용품 등이 널브러져 있는데요.
질식된 작업자를 살리기 위해 다급하게 응급처치가 이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고용노동부와 함께 사고 당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또 밀폐공간 질식위험 경보를 발령하고, 여름철 밀폐 공간에서 작업할 경우 작업 전 환기와 함께 호흡보호구 착용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이렇게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산업 현장에서도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여수의 한 식품공장 폐수처리시설에서는 질식 사망 사고가 났습니다.
여름철 밀폐공간에서 작업할 경우 질식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수 오천산단의 한 식품 가공 공장입니다.
오늘 오후 1시 반쯤 공장 내 폐수처리시설에서 작업자 2명이 질식해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이들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모두 숨졌습니다.
작업자가 4미터 깊이 폐수처리시설에 찌꺼기를 청소하기 위해 들어갔다가 악취가 심해 청소를 중단하고 올라오던 중 쓰러졌고, 직원을 구하러 들어간 업체 대표도 질식해 의식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음성변조 : "정화조에 오염수가 이렇게 있으면 뽑아내야 되는데 그게 안 뽑아지니까 정리하러 들어간 거 같아요."]
사고 현장에는 제세동기 패드와 의료용품 등이 널브러져 있는데요.
질식된 작업자를 살리기 위해 다급하게 응급처치가 이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고용노동부와 함께 사고 당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또 밀폐공간 질식위험 경보를 발령하고, 여름철 밀폐 공간에서 작업할 경우 작업 전 환기와 함께 호흡보호구 착용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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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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