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개업 1년인데 로봇 개발”…유니콘 기업도 중국에 밀렸다 [특파원 리포트]

입력 2025.06.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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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태어나 자리 잡기까지 얼마나 긴 시간이 필요할까요?

최근 '중국 신기술' 취재차 중국 남부 쑤저우시에 갔을 때 한 로봇 기업을 취재하며 적잖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모파웬즈'(魔法原子-마법원자/매직랩)라는 신생 로봇 기업입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걸음걸이가 어색하긴 했지만, 강아지 로봇은 머리를 쓰다듬으면 꼬리를 흔드는 등 사람과의 상호작용이 상당히 자연스러워 보였습니다.

 모파웬즈(매직랩) 강아지 로봇 (촬영: 안용습 기자) 모파웬즈(매직랩) 강아지 로봇 (촬영: 안용습 기자)

이 회사는 미국 뉴욕대학교와 중국 칭화대, 저장대, 베이징 항공우주대 등 유명 대학 출신들을 대거 선발해, 전 직원 가운데 80% 이상이 연구개발 인력입니다.

더 놀라웠던 건 이 기업의 설립일이었습니다. 2023년 12월 설립, 그러니까 문을 연 지 1년여밖에 안 된 신생기업이 벌써 휴머노이드 로봇 완성품을 내놓고 판매하고 있었던 겁니다. 이 기업은 최근까지 300억 원의 자금을 유치해 미래 성장 발판까지 마련해 놓았습니다.

우창정/모파웬즈(매직랩) 대표
"우리는 사실 2020년부터 4년 동안 기술을 축적한 뒤 2024년 설립했습니다.
우리 같은 소규모 혁신 기업의 경우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신기술 업체로 선정되면 '장소나 자금도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도 장기적인 기술 발전에 대해 매우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줍니다. 감사한 일이죠."

한편으로는 정부와 투자사들이 아낌없이 지원하고, 한편으로는 유명 대학을 졸업한 연구개발 인력이 스타트업을 마다하지 않고 뛰어드는 사회 분위기가 빠른 성장의 비결이라는 설명이었습니다.

■성장 동력 '유니콘 기업' , 미국·중국이 대다수…"한국 유니콘 기업은 소규모"

중국이 드론과 로봇 등에서 한국의 기술력을 넘어섰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미래 성장동력인 '유니콘 기업' 상황은 어떨까요?

*유니콘 (Unicorn) 기업 :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약 1조 원) 이상이고 창업한 지 10년 이하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 상장하기도 전에 1조 원의 가치를 지닌 기업은 상상의 동물인 '유니콘'만큼 희귀하다는 뜻에서 사용하기 시작했다.

지난 19일 중국 정저우에서 '2025 유니콘 기업 혁신 발전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발표된 보고서 한 편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베이징시장성기업전략연구소에서 발간한 '세계유니콘 기업 발전보고서 2025'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유니콘 기업은 1,212곳으로 135개 기업이 새로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 세계 유니콘 기업 1곳당 평균 평가액은 29억 9천만 달러(약 4조 600억 원), 총평가액은 3조 6천억 달러(약 4,800조 원)에 달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어떨까요? 세계 유니콘 기업의 절대다수는 중국과 미국에서 탄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국이 545곳으로 44%, 중국이 372곳으로 30%를 차지했습니다. 미·중 양국이 전 세계 유니콘 기업을 독점하다시피 하는 겁니다.

보고서는 또 미국과 중국 유니콘 기업의 평가 총액도 세계 총액의 약 80%를 차지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오픈AI와 XAI, JUUL을 탄생시킨 뉴욕이 유니콘 기업의 산실로 평가됐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에 이어 인도가 55곳의 유니콘 기업을 배출했습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자세히 확인할 수 없었지만, 지난해 후룬연구원(胡润研究院)의 '2024년 유니콘 기업 순위'를 보면 우리나라에는 18개의 유니콘 기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은 인구가 5천만 명, 면적은 10만 제곱킬로미터에 불과하지만 유니콘기업이 18곳이나 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오랜 역사의 자본 강국, 일본의 유니콘 기업은 9곳으로 한국의 절반에 불과하다"
-후룬연구원 '2024년 유니콘 기업 순위' 보고서

분야별로는 세계적으로 금융 기술과 기업 디지털 운영, 디지털 의료, 인공지능, 통합 회로 분야 등에서 유니콘 기업이 속속 탄생하고 있었습니다. 그중에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관련 기업의 수가 빠르게 증가한 반면, 스마트 물류와 금융 기술 분야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은 2024년 디지털 운영과 금융 기술, 디지털 의료 등 3개 분야 유니콘 기업이 전체의 40%를 차지한 반면, 중국은 통합회로와 청정에너지, 혁신 의약품 분야가 26.9%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미국은 금융과 의료, 중국은 인공지능과 청정에너지를 유망 사업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전 세계로 확장해 보면 어떨까요? 2024년 유니콘 기업이 받은 투자액 가운데 '인공지능' 분야의 조달 비율이 36.7%로 가장 많았습니다. 금융 기술과 전원 배터리, 전기차 등에서는 신규 투자를 받은 기업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위 50곳의 투자자금 출처는 대부분 미국 투자 기관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은 '소규모, 고집중' 발전의 특징을 보인다.
유니콘 기업의 절반 이상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신소재와 기업 디지털 운영 분야에 집중돼 있다."
-베이징시장성기업전략연구소 '세계유니콘 기업 발전보고서 2025'

유니콘만큼 드물고 귀하다는 '유니콘 기업'. 이런 기업을 키워내는 데는 기업의 기술력은 물론 정책적 지원 등 수많은 노력이 필요할 겁니다.

전 세계 유니콘 기업의 평균 성장주기는 4.45년인데, 우리나라 유니콘 기업은 평균 5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른 나라보다 느리게 성장하고 있는 겁니다. 반면 싱가포르가 유니콘 기업을 길러내는 데 걸리는 시간은 4.1년에 불과했습니다.


■기술 발전이 '부의 지도'도 바꿨다…광둥성 지고, 저장성 뜨고

중국에서는 이런 기술 기업들의 급부상이 '부의 지도'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부동산을 기반으로 승승장구했던 광둥성 지역의 기업들이 줄고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새롭게 떠오른 저장성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판 포춘지, 신차이푸(新财富) 잡지는 최근 '500대 부호 명단'을 발표했는데요.

잡지는 "18년 전에는 상위 10대 기업 가운데 6곳이 광둥성 출신으로 대부분 부동산 개발업체였다"면서 "올해는 상위 10대 기업 가운데 4곳이 저장성 항저우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산업구조가 부동산에서 신기술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순위 밖에 있었던 인공지능 '딥시크' 개발자 량원펑(梁文峰)이 10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역시 저장성 출신입니다.

1위는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 댄스의 '장이밍'이 차지했습니다. 바이트댄스 지분을 포함해 총자산 규모 4,815억 7천만 위안(약 91조 원)으로 지난해보다 2계단 뛰어올랐습니다.


쉬원광/저장성 부성장
"저장성에는 특별한 자원이 없고 과거 국가의 투자도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저장성은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 성 전체가 힘을 모아 인공지능 혁신 발전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인재와 자본, 기술이 하나의 폐쇄 루프(생태계)를 이뤘다고 봅니다. "
*그래픽: 권세라, 이영현

중국 정부는 2035년까지 산업 발전 지원 계획을 담은 '제조 2035'의 틀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 AI+(산업용 인공지능)와 인간형 로봇, 반도체, 바이오산업에 더 많은 예산과 정책 지원을 퍼부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리 정부와 기업들은 어떤 카드로 대응할 수 있을까요? 이 시각에도 중국 기술 발전 시계는 빠르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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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개업 1년인데 로봇 개발”…유니콘 기업도 중국에 밀렸다 [특파원 리포트]
    • 입력 2025-06-28 06: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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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태어나 자리 잡기까지 얼마나 긴 시간이 필요할까요?

최근 '중국 신기술' 취재차 중국 남부 쑤저우시에 갔을 때 한 로봇 기업을 취재하며 적잖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모파웬즈'(魔法原子-마법원자/매직랩)라는 신생 로봇 기업입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걸음걸이가 어색하긴 했지만, 강아지 로봇은 머리를 쓰다듬으면 꼬리를 흔드는 등 사람과의 상호작용이 상당히 자연스러워 보였습니다.

 모파웬즈(매직랩) 강아지 로봇 (촬영: 안용습 기자)
이 회사는 미국 뉴욕대학교와 중국 칭화대, 저장대, 베이징 항공우주대 등 유명 대학 출신들을 대거 선발해, 전 직원 가운데 80% 이상이 연구개발 인력입니다.

더 놀라웠던 건 이 기업의 설립일이었습니다. 2023년 12월 설립, 그러니까 문을 연 지 1년여밖에 안 된 신생기업이 벌써 휴머노이드 로봇 완성품을 내놓고 판매하고 있었던 겁니다. 이 기업은 최근까지 300억 원의 자금을 유치해 미래 성장 발판까지 마련해 놓았습니다.

우창정/모파웬즈(매직랩) 대표
"우리는 사실 2020년부터 4년 동안 기술을 축적한 뒤 2024년 설립했습니다.
우리 같은 소규모 혁신 기업의 경우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신기술 업체로 선정되면 '장소나 자금도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도 장기적인 기술 발전에 대해 매우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줍니다. 감사한 일이죠."

한편으로는 정부와 투자사들이 아낌없이 지원하고, 한편으로는 유명 대학을 졸업한 연구개발 인력이 스타트업을 마다하지 않고 뛰어드는 사회 분위기가 빠른 성장의 비결이라는 설명이었습니다.

■성장 동력 '유니콘 기업' , 미국·중국이 대다수…"한국 유니콘 기업은 소규모"

중국이 드론과 로봇 등에서 한국의 기술력을 넘어섰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미래 성장동력인 '유니콘 기업' 상황은 어떨까요?

*유니콘 (Unicorn) 기업 :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약 1조 원) 이상이고 창업한 지 10년 이하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 상장하기도 전에 1조 원의 가치를 지닌 기업은 상상의 동물인 '유니콘'만큼 희귀하다는 뜻에서 사용하기 시작했다.

지난 19일 중국 정저우에서 '2025 유니콘 기업 혁신 발전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발표된 보고서 한 편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베이징시장성기업전략연구소에서 발간한 '세계유니콘 기업 발전보고서 2025'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유니콘 기업은 1,212곳으로 135개 기업이 새로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 세계 유니콘 기업 1곳당 평균 평가액은 29억 9천만 달러(약 4조 600억 원), 총평가액은 3조 6천억 달러(약 4,800조 원)에 달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어떨까요? 세계 유니콘 기업의 절대다수는 중국과 미국에서 탄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국이 545곳으로 44%, 중국이 372곳으로 30%를 차지했습니다. 미·중 양국이 전 세계 유니콘 기업을 독점하다시피 하는 겁니다.

보고서는 또 미국과 중국 유니콘 기업의 평가 총액도 세계 총액의 약 80%를 차지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오픈AI와 XAI, JUUL을 탄생시킨 뉴욕이 유니콘 기업의 산실로 평가됐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에 이어 인도가 55곳의 유니콘 기업을 배출했습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자세히 확인할 수 없었지만, 지난해 후룬연구원(胡润研究院)의 '2024년 유니콘 기업 순위'를 보면 우리나라에는 18개의 유니콘 기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은 인구가 5천만 명, 면적은 10만 제곱킬로미터에 불과하지만 유니콘기업이 18곳이나 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오랜 역사의 자본 강국, 일본의 유니콘 기업은 9곳으로 한국의 절반에 불과하다"
-후룬연구원 '2024년 유니콘 기업 순위' 보고서

분야별로는 세계적으로 금융 기술과 기업 디지털 운영, 디지털 의료, 인공지능, 통합 회로 분야 등에서 유니콘 기업이 속속 탄생하고 있었습니다. 그중에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관련 기업의 수가 빠르게 증가한 반면, 스마트 물류와 금융 기술 분야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은 2024년 디지털 운영과 금융 기술, 디지털 의료 등 3개 분야 유니콘 기업이 전체의 40%를 차지한 반면, 중국은 통합회로와 청정에너지, 혁신 의약품 분야가 26.9%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미국은 금융과 의료, 중국은 인공지능과 청정에너지를 유망 사업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전 세계로 확장해 보면 어떨까요? 2024년 유니콘 기업이 받은 투자액 가운데 '인공지능' 분야의 조달 비율이 36.7%로 가장 많았습니다. 금융 기술과 전원 배터리, 전기차 등에서는 신규 투자를 받은 기업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위 50곳의 투자자금 출처는 대부분 미국 투자 기관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은 '소규모, 고집중' 발전의 특징을 보인다.
유니콘 기업의 절반 이상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신소재와 기업 디지털 운영 분야에 집중돼 있다."
-베이징시장성기업전략연구소 '세계유니콘 기업 발전보고서 2025'

유니콘만큼 드물고 귀하다는 '유니콘 기업'. 이런 기업을 키워내는 데는 기업의 기술력은 물론 정책적 지원 등 수많은 노력이 필요할 겁니다.

전 세계 유니콘 기업의 평균 성장주기는 4.45년인데, 우리나라 유니콘 기업은 평균 5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른 나라보다 느리게 성장하고 있는 겁니다. 반면 싱가포르가 유니콘 기업을 길러내는 데 걸리는 시간은 4.1년에 불과했습니다.


■기술 발전이 '부의 지도'도 바꿨다…광둥성 지고, 저장성 뜨고

중국에서는 이런 기술 기업들의 급부상이 '부의 지도'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부동산을 기반으로 승승장구했던 광둥성 지역의 기업들이 줄고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새롭게 떠오른 저장성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판 포춘지, 신차이푸(新财富) 잡지는 최근 '500대 부호 명단'을 발표했는데요.

잡지는 "18년 전에는 상위 10대 기업 가운데 6곳이 광둥성 출신으로 대부분 부동산 개발업체였다"면서 "올해는 상위 10대 기업 가운데 4곳이 저장성 항저우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산업구조가 부동산에서 신기술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순위 밖에 있었던 인공지능 '딥시크' 개발자 량원펑(梁文峰)이 10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역시 저장성 출신입니다.

1위는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 댄스의 '장이밍'이 차지했습니다. 바이트댄스 지분을 포함해 총자산 규모 4,815억 7천만 위안(약 91조 원)으로 지난해보다 2계단 뛰어올랐습니다.


쉬원광/저장성 부성장
"저장성에는 특별한 자원이 없고 과거 국가의 투자도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저장성은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 성 전체가 힘을 모아 인공지능 혁신 발전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인재와 자본, 기술이 하나의 폐쇄 루프(생태계)를 이뤘다고 봅니다. "
*그래픽: 권세라, 이영현

중국 정부는 2035년까지 산업 발전 지원 계획을 담은 '제조 2035'의 틀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 AI+(산업용 인공지능)와 인간형 로봇, 반도체, 바이오산업에 더 많은 예산과 정책 지원을 퍼부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리 정부와 기업들은 어떤 카드로 대응할 수 있을까요? 이 시각에도 중국 기술 발전 시계는 빠르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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