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통령실, 부동산 규제 정책에 ‘유체 이탈 화법’”

입력 2025.06.28 (17:51) 수정 2025.06.2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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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대출 규제 정책에 대해 대통령실이 ‘대통령실 대책이 아니다’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유체 이탈 화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오늘(28일) 논평을 통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대출 규제 발표에 대해 ‘금융위원회에서 나온 대책’이라며, ‘대통령실은 부동산 대책에 대해 아무런 입장이나 정책을 내놓은 적 없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권의 정책이 아니면 도대체 어느 정권의 정책이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임기 동안 총 29건의 탄핵소추안을 제출했고, 헌정사상 초유의 야당 단독 국회 예산 삭감을 비롯해 다수당의 지위를 악용해 국정운영을 마비시켜왔다”며, 남 탓만 하던 습관을 버리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민영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정책을 이재명 대통령실이 부정하며 책임을 전가하는,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될 촌극이 벌어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서울시 평균 집값이 13억 원을 상회하는 상황에서 대출 상한을 6억 원으로 묶으면 최소 현금을 7억 원 이상 가지고 있는 사람만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다”며, 2030 세대가 평균적인 임금을 기준으로 숨만 쉬고 20년 이상 저축해야 모을 수 있는 액수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현금 부자만 집을 살 수 있도록 만들어 빈익빈 부익부를 부추기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인가”라며, “집권하자마자 내 집 마련을 향한 국민들의 희망부터 빼앗는 이재명 정부의 정책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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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28 17:51:21
    • 수정2025-06-28 18: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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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대출 규제 정책에 대해 대통령실이 ‘대통령실 대책이 아니다’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유체 이탈 화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오늘(28일) 논평을 통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대출 규제 발표에 대해 ‘금융위원회에서 나온 대책’이라며, ‘대통령실은 부동산 대책에 대해 아무런 입장이나 정책을 내놓은 적 없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권의 정책이 아니면 도대체 어느 정권의 정책이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임기 동안 총 29건의 탄핵소추안을 제출했고, 헌정사상 초유의 야당 단독 국회 예산 삭감을 비롯해 다수당의 지위를 악용해 국정운영을 마비시켜왔다”며, 남 탓만 하던 습관을 버리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민영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정책을 이재명 대통령실이 부정하며 책임을 전가하는,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될 촌극이 벌어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서울시 평균 집값이 13억 원을 상회하는 상황에서 대출 상한을 6억 원으로 묶으면 최소 현금을 7억 원 이상 가지고 있는 사람만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다”며, 2030 세대가 평균적인 임금을 기준으로 숨만 쉬고 20년 이상 저축해야 모을 수 있는 액수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현금 부자만 집을 살 수 있도록 만들어 빈익빈 부익부를 부추기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인가”라며, “집권하자마자 내 집 마련을 향한 국민들의 희망부터 빼앗는 이재명 정부의 정책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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