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1일 오전 9시 2차 출석하라” 윤 전 대통령에 ‘재통지’
입력 2025.06.30 (09:30)
수정 2025.06.3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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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내란 특검'에 출석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첫 피의자 조사가 출석 열 다섯 시간 만인 어제 일요일 새벽에 끝났습니다.
하지만, 2차 조사 일자를 두고 특검과 윤 전 대통령 측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양측의 신경전 속에 특검은 7월 1일 오전 9시로 출석일을 재통지했습니다.
보도에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대통령은 피의자 신분으론 처음으로 특검에 출석해 15시간 가량 검찰청사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피의자 신문을 맡은 박창환 총경이 "불법 체포 혐의로 고발된 경찰"이라고 주장하며 조사를 거부했습니다.
실제 조사 시간이 5시간에 그친 이유였습니다.
[윤석열/전 대통령/어제 새벽 : "(오후 조사 돌연 거부하신 이유가 뭡니까? 검사 시절 피의자가 조사자 선택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까? 김건희 여사도 곧 소환조사 수순인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특검은 당장 2차 조사를 하겠다고 계획을 잡았습니다.
특검은 2차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 전후의 국무회의 의결 과정과 외환유치 등 혐의를 먼저 수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문제는 2차 조사 일정입니다.
특검은 당초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늘(30일) 오전 9시에 다시 출석하라고 서면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7월 3일 이후로 미뤄달라며, 특검에 출석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했습니다.
"피의자의 건강과 현재 진행 중인 재판의 방어권 보장을 고려하면 매우 촉박한 일정"이라는 게 윤 전 대통령 측이 밝힌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요구한 시간보다 이틀 전인 다음 달 1일에 출석하라고 다시 통보했습니다.
시간은 오전 9시입니다.
특검 측은 조사 일정에 정당한 사유 없이 불응할 경우 형사소송법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김지훈
이른바 '내란 특검'에 출석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첫 피의자 조사가 출석 열 다섯 시간 만인 어제 일요일 새벽에 끝났습니다.
하지만, 2차 조사 일자를 두고 특검과 윤 전 대통령 측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양측의 신경전 속에 특검은 7월 1일 오전 9시로 출석일을 재통지했습니다.
보도에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대통령은 피의자 신분으론 처음으로 특검에 출석해 15시간 가량 검찰청사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피의자 신문을 맡은 박창환 총경이 "불법 체포 혐의로 고발된 경찰"이라고 주장하며 조사를 거부했습니다.
실제 조사 시간이 5시간에 그친 이유였습니다.
[윤석열/전 대통령/어제 새벽 : "(오후 조사 돌연 거부하신 이유가 뭡니까? 검사 시절 피의자가 조사자 선택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까? 김건희 여사도 곧 소환조사 수순인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특검은 당장 2차 조사를 하겠다고 계획을 잡았습니다.
특검은 2차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 전후의 국무회의 의결 과정과 외환유치 등 혐의를 먼저 수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문제는 2차 조사 일정입니다.
특검은 당초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늘(30일) 오전 9시에 다시 출석하라고 서면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7월 3일 이후로 미뤄달라며, 특검에 출석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했습니다.
"피의자의 건강과 현재 진행 중인 재판의 방어권 보장을 고려하면 매우 촉박한 일정"이라는 게 윤 전 대통령 측이 밝힌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요구한 시간보다 이틀 전인 다음 달 1일에 출석하라고 다시 통보했습니다.
시간은 오전 9시입니다.
특검 측은 조사 일정에 정당한 사유 없이 불응할 경우 형사소송법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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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30 09: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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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내란 특검'에 출석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첫 피의자 조사가 출석 열 다섯 시간 만인 어제 일요일 새벽에 끝났습니다.
하지만, 2차 조사 일자를 두고 특검과 윤 전 대통령 측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양측의 신경전 속에 특검은 7월 1일 오전 9시로 출석일을 재통지했습니다.
보도에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대통령은 피의자 신분으론 처음으로 특검에 출석해 15시간 가량 검찰청사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피의자 신문을 맡은 박창환 총경이 "불법 체포 혐의로 고발된 경찰"이라고 주장하며 조사를 거부했습니다.
실제 조사 시간이 5시간에 그친 이유였습니다.
[윤석열/전 대통령/어제 새벽 : "(오후 조사 돌연 거부하신 이유가 뭡니까? 검사 시절 피의자가 조사자 선택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까? 김건희 여사도 곧 소환조사 수순인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특검은 당장 2차 조사를 하겠다고 계획을 잡았습니다.
특검은 2차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 전후의 국무회의 의결 과정과 외환유치 등 혐의를 먼저 수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문제는 2차 조사 일정입니다.
특검은 당초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늘(30일) 오전 9시에 다시 출석하라고 서면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7월 3일 이후로 미뤄달라며, 특검에 출석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했습니다.
"피의자의 건강과 현재 진행 중인 재판의 방어권 보장을 고려하면 매우 촉박한 일정"이라는 게 윤 전 대통령 측이 밝힌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요구한 시간보다 이틀 전인 다음 달 1일에 출석하라고 다시 통보했습니다.
시간은 오전 9시입니다.
특검 측은 조사 일정에 정당한 사유 없이 불응할 경우 형사소송법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김지훈
이른바 '내란 특검'에 출석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첫 피의자 조사가 출석 열 다섯 시간 만인 어제 일요일 새벽에 끝났습니다.
하지만, 2차 조사 일자를 두고 특검과 윤 전 대통령 측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양측의 신경전 속에 특검은 7월 1일 오전 9시로 출석일을 재통지했습니다.
보도에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대통령은 피의자 신분으론 처음으로 특검에 출석해 15시간 가량 검찰청사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피의자 신문을 맡은 박창환 총경이 "불법 체포 혐의로 고발된 경찰"이라고 주장하며 조사를 거부했습니다.
실제 조사 시간이 5시간에 그친 이유였습니다.
[윤석열/전 대통령/어제 새벽 : "(오후 조사 돌연 거부하신 이유가 뭡니까? 검사 시절 피의자가 조사자 선택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까? 김건희 여사도 곧 소환조사 수순인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특검은 당장 2차 조사를 하겠다고 계획을 잡았습니다.
특검은 2차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 전후의 국무회의 의결 과정과 외환유치 등 혐의를 먼저 수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문제는 2차 조사 일정입니다.
특검은 당초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늘(30일) 오전 9시에 다시 출석하라고 서면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7월 3일 이후로 미뤄달라며, 특검에 출석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했습니다.
"피의자의 건강과 현재 진행 중인 재판의 방어권 보장을 고려하면 매우 촉박한 일정"이라는 게 윤 전 대통령 측이 밝힌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요구한 시간보다 이틀 전인 다음 달 1일에 출석하라고 다시 통보했습니다.
시간은 오전 9시입니다.
특검 측은 조사 일정에 정당한 사유 없이 불응할 경우 형사소송법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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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기자 h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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