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미국서 직접 리튬 생산 추진

입력 2025.06.30 (10:18) 수정 2025.06.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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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가 북미 리튬 공급망 구축을 위해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현지에서 이차전지 핵심 원료인 리튬을 직접 생산하는 실증 사업에 나섭니다.

실증을 거쳐 향후 양산 등 사업화 단계로까지 이어지면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등 미국 내 사업 불확실성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포스코홀딩스는 오늘(30일) 호주 자원 개발 기업인 앤슨리소시즈와 리튬 직접 추출 기술 실증을 위한 데모플랜트 구축·운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홀딩스는 미국 유타주 그린리버시티 내 앤슨리소시즈가 염수 리튬 광권을 보유한 부지에 데모플랜트를 짓고, DLE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앤슨리소시즈는 리튬 원료와 부지를 제공하고, 포스코홀딩스는 DLE 기술의 사업성 검증에 본격 착수합니다.

양사는 실증 결과에 따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등 추가 협력 가능성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리튬 자원 추가 확보 및 미래 기술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전략의 일환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포스코홀딩스는 장인회 회장의 '2코어+ 뉴 엔진' 전략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이차전지 소재 사업 중에서도 특히 리튬 자원 공급망 확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포스코그룹은 핵심 소재인 리튬, 흑연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공급망을 장악한 중국 기업들에 맞설 수 있는 이차전지 소재 공급 업체로 자리를 굳혀가면서 '탈중국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업 규모가 가장 큰 리튬의 경우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연산 2만 5천t) 공장, 전남 율촌산업단지 내 광석 리튬(연산 4만 3천t) 공장을 잇달아 준공하며 전기차 약 16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인 연산 6만 8천t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 능력을 확보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포스코홀딩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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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6-30 10:20:04
    경제
포스코홀딩스가 북미 리튬 공급망 구축을 위해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현지에서 이차전지 핵심 원료인 리튬을 직접 생산하는 실증 사업에 나섭니다.

실증을 거쳐 향후 양산 등 사업화 단계로까지 이어지면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등 미국 내 사업 불확실성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포스코홀딩스는 오늘(30일) 호주 자원 개발 기업인 앤슨리소시즈와 리튬 직접 추출 기술 실증을 위한 데모플랜트 구축·운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홀딩스는 미국 유타주 그린리버시티 내 앤슨리소시즈가 염수 리튬 광권을 보유한 부지에 데모플랜트를 짓고, DLE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앤슨리소시즈는 리튬 원료와 부지를 제공하고, 포스코홀딩스는 DLE 기술의 사업성 검증에 본격 착수합니다.

양사는 실증 결과에 따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등 추가 협력 가능성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리튬 자원 추가 확보 및 미래 기술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전략의 일환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포스코홀딩스는 장인회 회장의 '2코어+ 뉴 엔진' 전략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이차전지 소재 사업 중에서도 특히 리튬 자원 공급망 확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포스코그룹은 핵심 소재인 리튬, 흑연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공급망을 장악한 중국 기업들에 맞설 수 있는 이차전지 소재 공급 업체로 자리를 굳혀가면서 '탈중국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업 규모가 가장 큰 리튬의 경우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연산 2만 5천t) 공장, 전남 율촌산업단지 내 광석 리튬(연산 4만 3천t) 공장을 잇달아 준공하며 전기차 약 16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인 연산 6만 8천t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 능력을 확보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포스코홀딩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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