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전당대회 출마 안 해…기득권이 당 몰락 가져와”
입력 2025.06.30 (11:59)
수정 2025.06.3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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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지 49일 만에 퇴임하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오늘(30일) 국회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백의종군 국회의원으로 돌아가서 동료 선배 의원들의 개혁 의지를 모으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개혁의 가치와 비전을 함께 폭넓게 고민하고 헌신과 희생으로 활동해 오신 당직자와 당원분들의 힘을 모아 국민이 간절히 바라시는 보수 재건을 이루어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당내 주류 세력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김 위원장은 대선 직후 제시한 ‘5대 개혁안’을 언급하며 “많은 의원과 당원분들이 이러한 개혁의 방향에 동의했지만 정작 당의 의사결정에는 가까이 가지도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의 존립과 개혁의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전 당원 투표를 주장했지만, 이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개혁을 향한 전 당원 투표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건 매우 안타깝고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 당에 오랫동안 자리 잡고 있는 깊은 기득권 구조가 있다면, 그리고 그 기득권이 당의 몰락을 가져왔으면서도, 근본적 변화를 가로막고 있다면, 국민의힘에 더 이상의 미래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당이 국민 앞에 지난 불법 계엄 사태에 대해 계속 사과를 드리는 것은 앞으로 보수가 다시는 그와 같은 길을 조금이라도 가까이 가지 않겠다는 다짐”이라며, “지금 보수 야당이 아무리 맞는 말을 해도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것은 우리가 윤석열 정권의 유산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대선 이후 국민의힘의 혁신 점수에 대해선 “빵점(0점)”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비대위원장 임기 중 성과에 대해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에게 사과드리고 절연한 것, 그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을 끌어낸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차기 당대 지도부가 갖춰야 할 역량에 대해선 “전임 정부와 확실하게 단절할 의지”라며, “사람 중심으로 뭉치는 게 아니라 당을 바로 잡고 개혁해 보겠다는 가치를 공감하는 세력들과 연대해 기득권과 맞서 싸울 생각이 들고 그 과정에 제 역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보수 재건 방향으로 △헌법 가치를 실현하는 국민 보수 △진정한 국민주권 실천 △따뜻하고 혁신적인 보수 △국가 개혁에 필요한 도덕성 확립 △조화로운 헌법정신 추구 △세대 통합 역사의식 확립 등 6가지를 제안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5월 12일 대선 후보 교체 파문으로 사퇴한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 후임 지명됐으며, 오늘 49일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 비대위원장은 오늘(30일) 국회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백의종군 국회의원으로 돌아가서 동료 선배 의원들의 개혁 의지를 모으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개혁의 가치와 비전을 함께 폭넓게 고민하고 헌신과 희생으로 활동해 오신 당직자와 당원분들의 힘을 모아 국민이 간절히 바라시는 보수 재건을 이루어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당내 주류 세력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김 위원장은 대선 직후 제시한 ‘5대 개혁안’을 언급하며 “많은 의원과 당원분들이 이러한 개혁의 방향에 동의했지만 정작 당의 의사결정에는 가까이 가지도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의 존립과 개혁의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전 당원 투표를 주장했지만, 이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개혁을 향한 전 당원 투표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건 매우 안타깝고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 당에 오랫동안 자리 잡고 있는 깊은 기득권 구조가 있다면, 그리고 그 기득권이 당의 몰락을 가져왔으면서도, 근본적 변화를 가로막고 있다면, 국민의힘에 더 이상의 미래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당이 국민 앞에 지난 불법 계엄 사태에 대해 계속 사과를 드리는 것은 앞으로 보수가 다시는 그와 같은 길을 조금이라도 가까이 가지 않겠다는 다짐”이라며, “지금 보수 야당이 아무리 맞는 말을 해도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것은 우리가 윤석열 정권의 유산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대선 이후 국민의힘의 혁신 점수에 대해선 “빵점(0점)”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비대위원장 임기 중 성과에 대해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에게 사과드리고 절연한 것, 그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을 끌어낸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차기 당대 지도부가 갖춰야 할 역량에 대해선 “전임 정부와 확실하게 단절할 의지”라며, “사람 중심으로 뭉치는 게 아니라 당을 바로 잡고 개혁해 보겠다는 가치를 공감하는 세력들과 연대해 기득권과 맞서 싸울 생각이 들고 그 과정에 제 역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보수 재건 방향으로 △헌법 가치를 실현하는 국민 보수 △진정한 국민주권 실천 △따뜻하고 혁신적인 보수 △국가 개혁에 필요한 도덕성 확립 △조화로운 헌법정신 추구 △세대 통합 역사의식 확립 등 6가지를 제안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5월 12일 대선 후보 교체 파문으로 사퇴한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 후임 지명됐으며, 오늘 49일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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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6-30 12:41:41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지 49일 만에 퇴임하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오늘(30일) 국회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백의종군 국회의원으로 돌아가서 동료 선배 의원들의 개혁 의지를 모으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개혁의 가치와 비전을 함께 폭넓게 고민하고 헌신과 희생으로 활동해 오신 당직자와 당원분들의 힘을 모아 국민이 간절히 바라시는 보수 재건을 이루어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당내 주류 세력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김 위원장은 대선 직후 제시한 ‘5대 개혁안’을 언급하며 “많은 의원과 당원분들이 이러한 개혁의 방향에 동의했지만 정작 당의 의사결정에는 가까이 가지도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의 존립과 개혁의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전 당원 투표를 주장했지만, 이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개혁을 향한 전 당원 투표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건 매우 안타깝고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 당에 오랫동안 자리 잡고 있는 깊은 기득권 구조가 있다면, 그리고 그 기득권이 당의 몰락을 가져왔으면서도, 근본적 변화를 가로막고 있다면, 국민의힘에 더 이상의 미래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당이 국민 앞에 지난 불법 계엄 사태에 대해 계속 사과를 드리는 것은 앞으로 보수가 다시는 그와 같은 길을 조금이라도 가까이 가지 않겠다는 다짐”이라며, “지금 보수 야당이 아무리 맞는 말을 해도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것은 우리가 윤석열 정권의 유산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대선 이후 국민의힘의 혁신 점수에 대해선 “빵점(0점)”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비대위원장 임기 중 성과에 대해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에게 사과드리고 절연한 것, 그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을 끌어낸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차기 당대 지도부가 갖춰야 할 역량에 대해선 “전임 정부와 확실하게 단절할 의지”라며, “사람 중심으로 뭉치는 게 아니라 당을 바로 잡고 개혁해 보겠다는 가치를 공감하는 세력들과 연대해 기득권과 맞서 싸울 생각이 들고 그 과정에 제 역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보수 재건 방향으로 △헌법 가치를 실현하는 국민 보수 △진정한 국민주권 실천 △따뜻하고 혁신적인 보수 △국가 개혁에 필요한 도덕성 확립 △조화로운 헌법정신 추구 △세대 통합 역사의식 확립 등 6가지를 제안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5월 12일 대선 후보 교체 파문으로 사퇴한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 후임 지명됐으며, 오늘 49일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 비대위원장은 오늘(30일) 국회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백의종군 국회의원으로 돌아가서 동료 선배 의원들의 개혁 의지를 모으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개혁의 가치와 비전을 함께 폭넓게 고민하고 헌신과 희생으로 활동해 오신 당직자와 당원분들의 힘을 모아 국민이 간절히 바라시는 보수 재건을 이루어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당내 주류 세력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김 위원장은 대선 직후 제시한 ‘5대 개혁안’을 언급하며 “많은 의원과 당원분들이 이러한 개혁의 방향에 동의했지만 정작 당의 의사결정에는 가까이 가지도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의 존립과 개혁의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전 당원 투표를 주장했지만, 이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개혁을 향한 전 당원 투표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건 매우 안타깝고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 당에 오랫동안 자리 잡고 있는 깊은 기득권 구조가 있다면, 그리고 그 기득권이 당의 몰락을 가져왔으면서도, 근본적 변화를 가로막고 있다면, 국민의힘에 더 이상의 미래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당이 국민 앞에 지난 불법 계엄 사태에 대해 계속 사과를 드리는 것은 앞으로 보수가 다시는 그와 같은 길을 조금이라도 가까이 가지 않겠다는 다짐”이라며, “지금 보수 야당이 아무리 맞는 말을 해도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것은 우리가 윤석열 정권의 유산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대선 이후 국민의힘의 혁신 점수에 대해선 “빵점(0점)”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비대위원장 임기 중 성과에 대해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에게 사과드리고 절연한 것, 그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을 끌어낸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차기 당대 지도부가 갖춰야 할 역량에 대해선 “전임 정부와 확실하게 단절할 의지”라며, “사람 중심으로 뭉치는 게 아니라 당을 바로 잡고 개혁해 보겠다는 가치를 공감하는 세력들과 연대해 기득권과 맞서 싸울 생각이 들고 그 과정에 제 역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보수 재건 방향으로 △헌법 가치를 실현하는 국민 보수 △진정한 국민주권 실천 △따뜻하고 혁신적인 보수 △국가 개혁에 필요한 도덕성 확립 △조화로운 헌법정신 추구 △세대 통합 역사의식 확립 등 6가지를 제안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5월 12일 대선 후보 교체 파문으로 사퇴한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 후임 지명됐으며, 오늘 49일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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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예슬 기자 yes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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