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0월 APEC때 방한시 김정은과 판문점 회동 가능성”

입력 2025.07.01 (06:22) 수정 2025.07.0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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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의 이란 핵시설 폭격을 계기로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CVID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가 주장했습니다.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빅터 차 한국 석좌는 이날 연구소가 개최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미국의) 대이란 공습의 대가 중 하나는 북한의 CVID가 기본적으로 끝장난 것인지도 모른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미국의 대이란 공격이 실질적으로 북미협상 재개를 유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다”면서도 북한이 미국의 벙커버스터 공격을 면할 목적으로 협상에 나설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 미국의 대이란 공격이 북미대화의 공간을 창출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차 석좌는 오는 10월 말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계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하면 그가 판문점에서 다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려 할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차 석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북한이 지원하는 과정에서 북러가 밀착한 상황이 한반도뿐 아니라 중동을 포함한 타지역 안보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군사지원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많은 것을 얻게 되면서 중국의 대북 영향력이 약해졌고, 러시아는 북한이 무엇을 하든 허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북한이 이란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려 할 경우 중동에도 위험한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차 석좌는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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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01 06:22:17
    • 수정2025-07-01 08:23:06
    국제
최근 미국의 이란 핵시설 폭격을 계기로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CVID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가 주장했습니다.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빅터 차 한국 석좌는 이날 연구소가 개최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미국의) 대이란 공습의 대가 중 하나는 북한의 CVID가 기본적으로 끝장난 것인지도 모른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미국의 대이란 공격이 실질적으로 북미협상 재개를 유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다”면서도 북한이 미국의 벙커버스터 공격을 면할 목적으로 협상에 나설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 미국의 대이란 공격이 북미대화의 공간을 창출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차 석좌는 오는 10월 말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계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하면 그가 판문점에서 다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려 할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차 석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북한이 지원하는 과정에서 북러가 밀착한 상황이 한반도뿐 아니라 중동을 포함한 타지역 안보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군사지원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많은 것을 얻게 되면서 중국의 대북 영향력이 약해졌고, 러시아는 북한이 무엇을 하든 허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북한이 이란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려 할 경우 중동에도 위험한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차 석좌는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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