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 유해 송환 공개에 “러시아에 보상 요구 메시지”
입력 2025.07.01 (14:43)
수정 2025.07.0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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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러시아 파병 전사자의 유해 송환 장면을 뒤늦게 공개한 것은 군 사기와 민심을 의식한 결정일 뿐만 아니라 러시아를 향한 메시지도 담긴 것으로 정부는 평가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1일) 기자들과 만나 전날 북한 조선중앙TV를 통해 전사자 유해 송환식으로 추정된 장면이 노출된 의도에 대해 “추가 파병을 예정한 만큼 희생자에 대한 예우를 통해 군의 사기를 제고하는 목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비공개 파견에 대해 주민의 동요도 있었다고 알려진 만큼 내부 단합 목적도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전쟁 파병 모습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추모 모습을 보여준 것은 러시아에 대해선 북한의 희생을 강조함으로써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요구하는 메시지”라고 분석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전날 4·25문화회관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진행된 북한 예술인 공연을 방송했는데, 그 배경으로 겨울옷 차림의 김 위원장과 최선희 외무상 등이 침통한 모습으로 관에 인공기를 덮거나 관을 쓰다듬는 모습 등을 담은 사진이 사용된 장면이 노출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1일) 기자들과 만나 전날 북한 조선중앙TV를 통해 전사자 유해 송환식으로 추정된 장면이 노출된 의도에 대해 “추가 파병을 예정한 만큼 희생자에 대한 예우를 통해 군의 사기를 제고하는 목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비공개 파견에 대해 주민의 동요도 있었다고 알려진 만큼 내부 단합 목적도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전쟁 파병 모습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추모 모습을 보여준 것은 러시아에 대해선 북한의 희생을 강조함으로써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요구하는 메시지”라고 분석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전날 4·25문화회관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진행된 북한 예술인 공연을 방송했는데, 그 배경으로 겨울옷 차림의 김 위원장과 최선희 외무상 등이 침통한 모습으로 관에 인공기를 덮거나 관을 쓰다듬는 모습 등을 담은 사진이 사용된 장면이 노출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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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부, 북한 유해 송환 공개에 “러시아에 보상 요구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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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01 14:43:23
- 수정2025-07-01 14:49:02

북한이 러시아 파병 전사자의 유해 송환 장면을 뒤늦게 공개한 것은 군 사기와 민심을 의식한 결정일 뿐만 아니라 러시아를 향한 메시지도 담긴 것으로 정부는 평가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1일) 기자들과 만나 전날 북한 조선중앙TV를 통해 전사자 유해 송환식으로 추정된 장면이 노출된 의도에 대해 “추가 파병을 예정한 만큼 희생자에 대한 예우를 통해 군의 사기를 제고하는 목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비공개 파견에 대해 주민의 동요도 있었다고 알려진 만큼 내부 단합 목적도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전쟁 파병 모습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추모 모습을 보여준 것은 러시아에 대해선 북한의 희생을 강조함으로써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요구하는 메시지”라고 분석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전날 4·25문화회관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진행된 북한 예술인 공연을 방송했는데, 그 배경으로 겨울옷 차림의 김 위원장과 최선희 외무상 등이 침통한 모습으로 관에 인공기를 덮거나 관을 쓰다듬는 모습 등을 담은 사진이 사용된 장면이 노출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1일) 기자들과 만나 전날 북한 조선중앙TV를 통해 전사자 유해 송환식으로 추정된 장면이 노출된 의도에 대해 “추가 파병을 예정한 만큼 희생자에 대한 예우를 통해 군의 사기를 제고하는 목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비공개 파견에 대해 주민의 동요도 있었다고 알려진 만큼 내부 단합 목적도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전쟁 파병 모습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추모 모습을 보여준 것은 러시아에 대해선 북한의 희생을 강조함으로써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요구하는 메시지”라고 분석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전날 4·25문화회관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진행된 북한 예술인 공연을 방송했는데, 그 배경으로 겨울옷 차림의 김 위원장과 최선희 외무상 등이 침통한 모습으로 관에 인공기를 덮거나 관을 쓰다듬는 모습 등을 담은 사진이 사용된 장면이 노출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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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진 기자 analog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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