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업체 울프스피드 파산보호 신청

입력 2025.07.01 (16:56) 수정 2025.07.0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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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업체 울프스피드가 46억 달러(약 6조2,400억원) 규모의 부채 감축을 위한 구조조정안에 대해 채권단과 합의한 뒤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일 보도했습니다.

울프스피드는 현지시각 지난달 30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3분기 말까지 파산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울프스피드의 파산 신청은 브라질 저비용항공사(LCC) 아줄과 위성회사 리가도 네트웍스에 이어 올해 들어 세번째로 큰 규모의 파산 사례입니다.

앞서 울프스피드는 주요 채권단 및 고객사인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의 미국 자회사와 구조조정 조건을 합의하면서 기존 채권단의 일부로부터 2억7,500만 달러의 신규 자금을 지원받고 부채를 46억 달러 감축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1987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설립된 울프스피드는 기존 실리콘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실리콘 카바이드 기반의 반도체 웨이퍼와 디바이스 등을 제조하는 업체입니다.

이 회사의 실리콘 카바이드 디바이스 제품은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등에 사용됩니다.

울프스피드는 지난해 반도체 지원법에 따라 미국 정부로부터 7억5천만달러(약 1조원)의 보조금을 받기로 했으나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정책 변화로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수요도 약화하면서 재정난을 겪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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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반도체업체 울프스피드 파산보호 신청
    • 입력 2025-07-01 16:56:01
    • 수정2025-07-01 17:09:08
    국제
미국 반도체업체 울프스피드가 46억 달러(약 6조2,400억원) 규모의 부채 감축을 위한 구조조정안에 대해 채권단과 합의한 뒤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일 보도했습니다.

울프스피드는 현지시각 지난달 30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3분기 말까지 파산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울프스피드의 파산 신청은 브라질 저비용항공사(LCC) 아줄과 위성회사 리가도 네트웍스에 이어 올해 들어 세번째로 큰 규모의 파산 사례입니다.

앞서 울프스피드는 주요 채권단 및 고객사인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의 미국 자회사와 구조조정 조건을 합의하면서 기존 채권단의 일부로부터 2억7,500만 달러의 신규 자금을 지원받고 부채를 46억 달러 감축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1987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설립된 울프스피드는 기존 실리콘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실리콘 카바이드 기반의 반도체 웨이퍼와 디바이스 등을 제조하는 업체입니다.

이 회사의 실리콘 카바이드 디바이스 제품은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등에 사용됩니다.

울프스피드는 지난해 반도체 지원법에 따라 미국 정부로부터 7억5천만달러(약 1조원)의 보조금을 받기로 했으나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정책 변화로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수요도 약화하면서 재정난을 겪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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