늪지대에 이민자 ‘악어 감옥’ 만든 트럼프, 손 좌우로 흔들며 [지금뉴스]
입력 2025.07.0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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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인근 습지인 에버글레이즈를 찾았습니다.
새 이민자 구금시설인 일명 '악어 앨커트래즈'를 만들었는데, 이걸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악어 떼가 있는 습지에 불법 체류 이민자들을 가두겠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그들에게 악어로부터 도망치는 법을 가르쳐줄 겁니다. 만약 그들이 감옥에서 탈출한다면 직선으로 뛰지 말고 이렇게(지그재그) 뛰어라, 이렇게 말이죠. 그러면 당신의 생존 확률이 약 1퍼센트 올라갑니다. 아시겠어요?
에버글레이즈는 20만 마리로 추정되는 악어가 사는 서식지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여기에 탈출이 불가능한 감옥으로 유명한 샌프란시스코 '앨커트래즈' 이름을 합성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악어 앨커트래즈'로 알려져 있는데, 매우 적절한 명칭입니다. 왜냐하면 밖을 보니 그곳은 하이킹을 가고 싶은 곳이 아니기 때문이죠. 하지만 곧 이 시설에는 가장 위협적인 이민자들, 지구상에서 가장 악랄한 사람들 중 일부가 있을 겁니다. 여기는 수 마일의 위험한 늪지대에 둘러싸여 있고, 나가는 유일한 방법은 추방 뿐입니다.
이번 이민자 구금시설은 트럼프 행정부와 보수 성향의 플로리다 주 정부가 함께 만들었습니다.
우선 1천 명을 수용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습지와 위험한 야생동물이 있어 시설 경계비용이 크게 들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진입로는 하나 뿐이고 나갈 수 있는 방법은 편도 비행편이어서 고립된 곳이라는 겁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이민자 추방 정책을 돕는 효율적이고 저렴한 방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인권 운동가들과 원주민들의 반발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체류 자격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이민자들을 이런 가혹한 환경에 구금하는 건 인권 침해이자 헌법 위반이라고 말합니다.
[리처드 / 시위자]
강제수용소는 잘못된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적법 절차를 제공하지 않고 감금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죠. 수정헌법 제5조, 수정헌법 제14조에 규정돼 있으며, 언론의 자유와 함께 지구상의 모든 사람이 가진 권리입니다.
시설이 있는 인근에는 원주민 마을이 있는데 습지 생태계 파괴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나오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습니다.
새 이민자 구금시설인 일명 '악어 앨커트래즈'를 만들었는데, 이걸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악어 떼가 있는 습지에 불법 체류 이민자들을 가두겠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그들에게 악어로부터 도망치는 법을 가르쳐줄 겁니다. 만약 그들이 감옥에서 탈출한다면 직선으로 뛰지 말고 이렇게(지그재그) 뛰어라, 이렇게 말이죠. 그러면 당신의 생존 확률이 약 1퍼센트 올라갑니다. 아시겠어요?
에버글레이즈는 20만 마리로 추정되는 악어가 사는 서식지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여기에 탈출이 불가능한 감옥으로 유명한 샌프란시스코 '앨커트래즈' 이름을 합성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악어 앨커트래즈'로 알려져 있는데, 매우 적절한 명칭입니다. 왜냐하면 밖을 보니 그곳은 하이킹을 가고 싶은 곳이 아니기 때문이죠. 하지만 곧 이 시설에는 가장 위협적인 이민자들, 지구상에서 가장 악랄한 사람들 중 일부가 있을 겁니다. 여기는 수 마일의 위험한 늪지대에 둘러싸여 있고, 나가는 유일한 방법은 추방 뿐입니다.
이번 이민자 구금시설은 트럼프 행정부와 보수 성향의 플로리다 주 정부가 함께 만들었습니다.
우선 1천 명을 수용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습지와 위험한 야생동물이 있어 시설 경계비용이 크게 들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진입로는 하나 뿐이고 나갈 수 있는 방법은 편도 비행편이어서 고립된 곳이라는 겁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이민자 추방 정책을 돕는 효율적이고 저렴한 방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인권 운동가들과 원주민들의 반발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체류 자격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이민자들을 이런 가혹한 환경에 구금하는 건 인권 침해이자 헌법 위반이라고 말합니다.
[리처드 / 시위자]
강제수용소는 잘못된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적법 절차를 제공하지 않고 감금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죠. 수정헌법 제5조, 수정헌법 제14조에 규정돼 있으며, 언론의 자유와 함께 지구상의 모든 사람이 가진 권리입니다.
시설이 있는 인근에는 원주민 마을이 있는데 습지 생태계 파괴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나오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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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늪지대에 이민자 ‘악어 감옥’ 만든 트럼프, 손 좌우로 흔들며 [지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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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02 14:11:32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인근 습지인 에버글레이즈를 찾았습니다.
새 이민자 구금시설인 일명 '악어 앨커트래즈'를 만들었는데, 이걸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악어 떼가 있는 습지에 불법 체류 이민자들을 가두겠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그들에게 악어로부터 도망치는 법을 가르쳐줄 겁니다. 만약 그들이 감옥에서 탈출한다면 직선으로 뛰지 말고 이렇게(지그재그) 뛰어라, 이렇게 말이죠. 그러면 당신의 생존 확률이 약 1퍼센트 올라갑니다. 아시겠어요?
에버글레이즈는 20만 마리로 추정되는 악어가 사는 서식지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여기에 탈출이 불가능한 감옥으로 유명한 샌프란시스코 '앨커트래즈' 이름을 합성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악어 앨커트래즈'로 알려져 있는데, 매우 적절한 명칭입니다. 왜냐하면 밖을 보니 그곳은 하이킹을 가고 싶은 곳이 아니기 때문이죠. 하지만 곧 이 시설에는 가장 위협적인 이민자들, 지구상에서 가장 악랄한 사람들 중 일부가 있을 겁니다. 여기는 수 마일의 위험한 늪지대에 둘러싸여 있고, 나가는 유일한 방법은 추방 뿐입니다.
이번 이민자 구금시설은 트럼프 행정부와 보수 성향의 플로리다 주 정부가 함께 만들었습니다.
우선 1천 명을 수용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습지와 위험한 야생동물이 있어 시설 경계비용이 크게 들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진입로는 하나 뿐이고 나갈 수 있는 방법은 편도 비행편이어서 고립된 곳이라는 겁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이민자 추방 정책을 돕는 효율적이고 저렴한 방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인권 운동가들과 원주민들의 반발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체류 자격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이민자들을 이런 가혹한 환경에 구금하는 건 인권 침해이자 헌법 위반이라고 말합니다.
[리처드 / 시위자]
강제수용소는 잘못된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적법 절차를 제공하지 않고 감금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죠. 수정헌법 제5조, 수정헌법 제14조에 규정돼 있으며, 언론의 자유와 함께 지구상의 모든 사람이 가진 권리입니다.
시설이 있는 인근에는 원주민 마을이 있는데 습지 생태계 파괴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나오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습니다.
새 이민자 구금시설인 일명 '악어 앨커트래즈'를 만들었는데, 이걸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악어 떼가 있는 습지에 불법 체류 이민자들을 가두겠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그들에게 악어로부터 도망치는 법을 가르쳐줄 겁니다. 만약 그들이 감옥에서 탈출한다면 직선으로 뛰지 말고 이렇게(지그재그) 뛰어라, 이렇게 말이죠. 그러면 당신의 생존 확률이 약 1퍼센트 올라갑니다. 아시겠어요?
에버글레이즈는 20만 마리로 추정되는 악어가 사는 서식지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여기에 탈출이 불가능한 감옥으로 유명한 샌프란시스코 '앨커트래즈' 이름을 합성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악어 앨커트래즈'로 알려져 있는데, 매우 적절한 명칭입니다. 왜냐하면 밖을 보니 그곳은 하이킹을 가고 싶은 곳이 아니기 때문이죠. 하지만 곧 이 시설에는 가장 위협적인 이민자들, 지구상에서 가장 악랄한 사람들 중 일부가 있을 겁니다. 여기는 수 마일의 위험한 늪지대에 둘러싸여 있고, 나가는 유일한 방법은 추방 뿐입니다.
이번 이민자 구금시설은 트럼프 행정부와 보수 성향의 플로리다 주 정부가 함께 만들었습니다.
우선 1천 명을 수용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습지와 위험한 야생동물이 있어 시설 경계비용이 크게 들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진입로는 하나 뿐이고 나갈 수 있는 방법은 편도 비행편이어서 고립된 곳이라는 겁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이민자 추방 정책을 돕는 효율적이고 저렴한 방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인권 운동가들과 원주민들의 반발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체류 자격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이민자들을 이런 가혹한 환경에 구금하는 건 인권 침해이자 헌법 위반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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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수용소는 잘못된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적법 절차를 제공하지 않고 감금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죠. 수정헌법 제5조, 수정헌법 제14조에 규정돼 있으며, 언론의 자유와 함께 지구상의 모든 사람이 가진 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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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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