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관저 골프연습장, 기밀예산 사용 의심…특검이 철저 수사해야”
입력 2025.07.02 (14:39)
수정 2025.07.0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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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건축한 한남동 대통령 관저의 미등기 건물이 실내 골프연습장으로 확인됐다는 KBS 단독 보도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공사비 출처가 의심스럽다며 "국가 기밀 예산을 사용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지혜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오늘(2일)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 관저에 몰래 지어진 스크린골프장은 단순 불법 증축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골프 연습장 추정 건물이 "경비 초소로 위장해 경호처 예산으로 지어졌지만, 여전히 최소 1억 원이 공사비 출처가 비어 있어, 국정원 특수활동비까지 거론되고 있다"며 "경호처와 국정원 외에도 다른 국가기관들이 윤석열 일가 사적 이익을 위해 예산을 유용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김건희 특검에 "특검법에 관저 의혹이 수사 대상에 명시되어 있는 만큼, 이 사안 또한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해당 건물 용도가 '골프연습장'이라고 설계 도면에 명시돼 있다는 KBS 보도를 언급하며 "유령 건물이 골프 연습시설이라는 게 팩트(사실)로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윤 의원은 "이중·이면계약을 했다는 정황 증거도 제보받았다"며 "계약서상으로는 1억 3천만 원짜리 공사이지만 골프 연습시설을 만드는 데에 실제로 돈이 훨씬 많이 들어갔기에, 이중계약으로 부족한 (공사비) 부분을 메꿔줬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부족한 공사비 출처는 세 가지로 추정한다며 "국정원 또는 경호처의 특활비이거나, 경호처가 현대건설을 윽박질러서 만들었거나, 경호처가 예산을 불법 전용해 일종의 비자금처럼 집행했을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윤 의원은 "골프 연습시설은 경호시설이 될 수 없다"면서, 해당 건물이 "결과적으로 김용현이 윤석열에게 잘 보이려 줬던 뇌물에 가까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지혜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오늘(2일)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 관저에 몰래 지어진 스크린골프장은 단순 불법 증축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골프 연습장 추정 건물이 "경비 초소로 위장해 경호처 예산으로 지어졌지만, 여전히 최소 1억 원이 공사비 출처가 비어 있어, 국정원 특수활동비까지 거론되고 있다"며 "경호처와 국정원 외에도 다른 국가기관들이 윤석열 일가 사적 이익을 위해 예산을 유용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김건희 특검에 "특검법에 관저 의혹이 수사 대상에 명시되어 있는 만큼, 이 사안 또한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해당 건물 용도가 '골프연습장'이라고 설계 도면에 명시돼 있다는 KBS 보도를 언급하며 "유령 건물이 골프 연습시설이라는 게 팩트(사실)로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윤 의원은 "이중·이면계약을 했다는 정황 증거도 제보받았다"며 "계약서상으로는 1억 3천만 원짜리 공사이지만 골프 연습시설을 만드는 데에 실제로 돈이 훨씬 많이 들어갔기에, 이중계약으로 부족한 (공사비) 부분을 메꿔줬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부족한 공사비 출처는 세 가지로 추정한다며 "국정원 또는 경호처의 특활비이거나, 경호처가 현대건설을 윽박질러서 만들었거나, 경호처가 예산을 불법 전용해 일종의 비자금처럼 집행했을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윤 의원은 "골프 연습시설은 경호시설이 될 수 없다"면서, 해당 건물이 "결과적으로 김용현이 윤석열에게 잘 보이려 줬던 뇌물에 가까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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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관저 골프연습장, 기밀예산 사용 의심…특검이 철저 수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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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02 14:39:37
- 수정2025-07-02 14:41:06

윤석열 정부가 건축한 한남동 대통령 관저의 미등기 건물이 실내 골프연습장으로 확인됐다는 KBS 단독 보도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공사비 출처가 의심스럽다며 "국가 기밀 예산을 사용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지혜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오늘(2일)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 관저에 몰래 지어진 스크린골프장은 단순 불법 증축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골프 연습장 추정 건물이 "경비 초소로 위장해 경호처 예산으로 지어졌지만, 여전히 최소 1억 원이 공사비 출처가 비어 있어, 국정원 특수활동비까지 거론되고 있다"며 "경호처와 국정원 외에도 다른 국가기관들이 윤석열 일가 사적 이익을 위해 예산을 유용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김건희 특검에 "특검법에 관저 의혹이 수사 대상에 명시되어 있는 만큼, 이 사안 또한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해당 건물 용도가 '골프연습장'이라고 설계 도면에 명시돼 있다는 KBS 보도를 언급하며 "유령 건물이 골프 연습시설이라는 게 팩트(사실)로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윤 의원은 "이중·이면계약을 했다는 정황 증거도 제보받았다"며 "계약서상으로는 1억 3천만 원짜리 공사이지만 골프 연습시설을 만드는 데에 실제로 돈이 훨씬 많이 들어갔기에, 이중계약으로 부족한 (공사비) 부분을 메꿔줬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부족한 공사비 출처는 세 가지로 추정한다며 "국정원 또는 경호처의 특활비이거나, 경호처가 현대건설을 윽박질러서 만들었거나, 경호처가 예산을 불법 전용해 일종의 비자금처럼 집행했을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윤 의원은 "골프 연습시설은 경호시설이 될 수 없다"면서, 해당 건물이 "결과적으로 김용현이 윤석열에게 잘 보이려 줬던 뇌물에 가까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지혜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오늘(2일)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 관저에 몰래 지어진 스크린골프장은 단순 불법 증축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골프 연습장 추정 건물이 "경비 초소로 위장해 경호처 예산으로 지어졌지만, 여전히 최소 1억 원이 공사비 출처가 비어 있어, 국정원 특수활동비까지 거론되고 있다"며 "경호처와 국정원 외에도 다른 국가기관들이 윤석열 일가 사적 이익을 위해 예산을 유용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김건희 특검에 "특검법에 관저 의혹이 수사 대상에 명시되어 있는 만큼, 이 사안 또한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해당 건물 용도가 '골프연습장'이라고 설계 도면에 명시돼 있다는 KBS 보도를 언급하며 "유령 건물이 골프 연습시설이라는 게 팩트(사실)로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윤 의원은 "이중·이면계약을 했다는 정황 증거도 제보받았다"며 "계약서상으로는 1억 3천만 원짜리 공사이지만 골프 연습시설을 만드는 데에 실제로 돈이 훨씬 많이 들어갔기에, 이중계약으로 부족한 (공사비) 부분을 메꿔줬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부족한 공사비 출처는 세 가지로 추정한다며 "국정원 또는 경호처의 특활비이거나, 경호처가 현대건설을 윽박질러서 만들었거나, 경호처가 예산을 불법 전용해 일종의 비자금처럼 집행했을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윤 의원은 "골프 연습시설은 경호시설이 될 수 없다"면서, 해당 건물이 "결과적으로 김용현이 윤석열에게 잘 보이려 줬던 뇌물에 가까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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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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