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사수’ 중앙은행 총재들, 후임에게 하고픈 말? [이런뉴스]

입력 2025.07.0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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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1일,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연례 통화정책 포럼의 패널토론에 각국 중앙은행 총재가 참석했습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유럽중앙은행) 총재,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 카즈오 우에다 일본은행 총재, 이창룡 한국은행 총재 등인데요.

이들은 미국의 관세정책, 스테이블코인 규제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토론 말미에는 '후임에게 하고 싶은 조언'에 대한 답변으로, 각자의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들은 최근 물가가 다소 안정된 상황에서도 금리 인하에는 대체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임기가 내년 5월까지지만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조기 해임'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며 "경제 안정, 금융 안정, 거시적 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선출된 정치인들이 중요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안정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앙은행의 역할"이라고 말했습니다.

임기가 내년 4월까지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자신이 한국의 여러 구조적인 문제들을 언급해 온 만큼, 한국은행이 앞으로도 통화정책 외에도 구조개혁 등 더 폭넓은 경제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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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02 16: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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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1일,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연례 통화정책 포럼의 패널토론에 각국 중앙은행 총재가 참석했습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유럽중앙은행) 총재,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 카즈오 우에다 일본은행 총재, 이창룡 한국은행 총재 등인데요.

이들은 미국의 관세정책, 스테이블코인 규제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토론 말미에는 '후임에게 하고 싶은 조언'에 대한 답변으로, 각자의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들은 최근 물가가 다소 안정된 상황에서도 금리 인하에는 대체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임기가 내년 5월까지지만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조기 해임'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며 "경제 안정, 금융 안정, 거시적 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선출된 정치인들이 중요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안정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앙은행의 역할"이라고 말했습니다.

임기가 내년 4월까지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자신이 한국의 여러 구조적인 문제들을 언급해 온 만큼, 한국은행이 앞으로도 통화정책 외에도 구조개혁 등 더 폭넓은 경제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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